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ㅠ.ㅠ

걱정이 태산 조회수 : 487
작성일 : 2014-02-12 12:56:40
일단 앞 뒤 상황 다 빼고 이야기하자면 1남 3녀 남매중 신랑이 장남이고 위로 누나 밑으로 여동생들이 있습니다.
결혼 23년차이고 작년에 둘째 시누이가 이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했어요.
그 상대방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서 남편과 시누 둘 다 알고 있는 사람이구요.
자동차관련 수리를 하는 사람이네요.

남편이 사기를 당해서 지금 자금은 전부 사기꾼에게 묶여 있고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 몇 년째 계속인 상태입니다.
그 사기꾼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 지금 새고모부가 된거구요 시누이와 그 사람은 남편 상황을 아마도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을거예요.

이번에 그 시누와 남편이 새로 공장을 하는데 남편이 시어머님 돈을 빌려줬어요.
원래 남편 자금이 풀리면 빌려줄 예정이었는데 언제가 될 지 모르니 가지고 있던 어머님돈을 준거지요.
시댁식구들이 탐탁치 않아하니까 번듯한 공장이라도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해서요.
시어머님이 반대하셨는데 어쩔 수 없으니 이제는 집에 인사도 오고 한 상황이구요.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남편이 시누에게는 아버지나 마찬가지인지라 누이 위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제가 뭐라 할 상황이 아니니 그냥 두고 보고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시누와 남편의 통화를 들었네요.
이번 달에 2천만원이 비니 해달라는 전화였어요.
보아하니 공장 개업하고 비는 돈은 다 남편이 메꿔줬나봅니다.
거의 매달 천만원씩은 들어가고 있나봐요.
제겐 말 한 마디가 없어서 이렇게 되고 있는지는 몰랐어요.

그 전화통화를 들은 이후로 밤에 잠을 못자겠네요.
남편은 아무 말도 없고 이런 상황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남편이 한 달에 일억씩 버는 사람이라면 별 걱정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니랍니다.
아버님이 물려주신 건물 임대로 먹고 살아요....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없네요.
남편에게 일단 말을 꺼내야 할텐데....말 꺼내기 시작하면 뭐라 해야할지....

시누도 너무 야속하고 그 남편이라는 사람도 이제 달리보이네요.
우리 상황 누구보다 뻔히 알면서 이런식이라니...시누나 그 남자나 돈은 하나도 없는 상태일거예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 될지...어머님 아시면 어떻게 될지....다른시누들에게 이야기라도 해야하나....ㅠ.ㅠ
정말 걱정입니다.





IP : 218.238.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2 1:24 PM (222.107.xxx.147)

    세상에...
    임대료를 엄청 많이 받으시나봅니다.
    그 시누이가 새로 만난 남자의 호구 역할을 하고 있는 거네요,
    거기에 님 남편이 도와주는 거고;;;;
    일단 시어머니도 아셔야할 것같은데요.
    제가 시어머니라면 시누와 그 남자부터 정리할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892 시주. 스님은 없는거죠 2 ㅅㅌ 2014/03/24 1,746
362891 여자 나이 오십이면 31 후후 2014/03/24 16,921
362890 비거주자의 납세의무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upu 2014/03/23 794
362889 슬기아빠가 이해되요^^ 8 긍정복음 2014/03/23 2,641
362888 성공할 사람은 대학생 때부터 다른 것 같아요 10 하루에 2014/03/23 4,229
362887 그새 과외글 없어진거예요??? 12 ????? 2014/03/23 2,675
362886 충동구매 대량구매 하는 친언니를 말릴 방법 없을까요 ㅠㅠ 49 ㅠㅠ 2014/03/23 12,710
362885 세결여는 김수현 작가의 감정이입이 과잉이었던 것 같아요 12 // 2014/03/23 6,085
362884 요즘 지어진 확장 아파트 사시는 분께 여쭤요. 11 레인도우.... 2014/03/23 3,890
362883 대학가기가 과거보다 더 어려워졌는지 이해못하시는분들이 많네요 26 루나틱 2014/03/23 9,167
362882 남편하고 화해할까요 말까요 9 2014/03/23 2,601
362881 식혜 고수분들 계시지요?^^ 9 탄산음료 추.. 2014/03/23 2,923
362880 전기모자 헤어캡 대신 이렇게 해봤어요 4 샬랑 2014/03/23 6,415
362879 혹시 웹디자이너 계신가요? 3 2014/03/23 1,109
362878 고등학교 1학년 수학 과외시 답지보고 푸는 선생님.. 8 .... 2014/03/23 15,198
362877 액세서리 세트를 선물로 받았는데요... 5 왕부담 2014/03/23 974
362876 다툼의 발단이 된 일본기념품과자. 여러분은 어떡하시겠어요? 10 .... 2014/03/23 2,581
362875 채린이가 송창의 무릎잡고 엉엉 울때 ~ 29 감정이입 2014/03/23 11,088
362874 여러분들은 자유로운 영혼입니까? 12 dsw 2014/03/23 9,547
362873 가방 하나 샀는데요 토즈 tod's 2 저도 2014/03/23 3,321
362872 김수현작가의 뒷심이 영 산으로 간듯해요... 20 세결여 2014/03/23 4,256
362871 통영에 거주하는 님들께 질문드려요 여여 2014/03/23 920
362870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요 6 2014/03/23 2,344
362869 초6,수학학원을 처음 보내려하는데 원래 다들 이런가요? 9 푸르른 2014/03/23 2,935
362868 '층간소음' 시달린 부부, 윗집 촬영했더니..'화들짝' 34 이정도면 2014/03/23 2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