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45개월 한국나이 5살 여아, 엄마, 아빠 세명이 첫 가족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남편이 워낙 출장이 많기도했고, 애도 까탈스럽고 입도 짧고 밤낮도 수시로 바뀌어서
애 데리고 어디놀러다닐 엄두도 못냈어요. 자가용도없구요.
그러다가 어찌어찌 3월에 남편이 주말끼고 2일 더 휴가를 내서 첫 가족여행을 가려고합니다.
어떤게 좋을까요?
1, 제주도 2박3일.
애때문에 한끼나 두끼는 콘도에서 해먹여야할것같고, 남편도 나도 장롱면허인데 렌트카 운전하기도 겁나고
날씨도 추워서 물놀이도 잘 못즐길것같고...음.
애는 비행기 한번 타보고싶다고 노래를 하네요.
2, 걍 에버랜드 사파리 특별체험+놀이기구타기
근처 에버랜드숙소에서 묵고 아침에 수목원을 가던가 아님 동물원이나 한번 더 가던가.
첫 가족여행인데 시시해 ㅠ,ㅠ
3. 앗싸리 동남아. 제주도 갈 비용으로 동남아.
애가 입도 짧은데 리조트음식은 먹으련지..
현지에서 과일이나 뭐 이런거 사서 애한테 먹여도 될런지..
안그래도 예민한데 긴 비행시간은 견딜수 있을런지..
바리바리 싸가지고가야하는 햇반, 인스턴트국, 반찬은 덤.
어차피 리조트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겠지만 추위가 너무 지겨워서 따뜻한데서 수영이나 실컷 하고올까
싶기도하구요.
어떤게 좋을까요? 남들은 더 어릴때도 다 해외도 가고 하더만 우리애는 첫애고 저도 예민하고 아이도 예민해서그런지
선뜻 해외나가기가 걱정되요. 가서 아프면 어쩌나 싶기도하구요. 그래도 경험자분들 한번 좀 골라봐주세요. 조언도 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