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며느리에게 이러고 싶나요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14-02-12 10:24:19
남편이 회사에서 독감을 옮아와서
저에게 옮겨서 일욜 저녁부터 지금까지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어제 시아버지가 전화오셔서
시댁도 알게 되었는데
시어머니가 오전에 문자보내셨는데
시외할머니는 링겔까지 맞고오셨다고...
그래서 저도 어제 링겔도 맞고 주사도 맞고왔다
했더니 거기엔 그닥 반응도 없이
바로 내일 시외할머니 생신이라 외가 간다고만
말하네요
그동안 저에게 외가 끔찍히 챙기길 바라는 시어머니
전적으로 봐서는
독감으로 아픈 며느리 앞에서
굳이 본인이 외가 가고 내일이 시외할머니
생신이라는걸 밝히신거 자체가 짜증납니다
그문자에 답도 안했어요
내일 생신이니 전화하거나 돈으로 챙기라는 말이겠죠
아 아픈 와중에 정말 짜증나네요
IP : 211.237.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2 10:3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모른척합니다. 자발적인것도 아니고 저렇게 반 강제적으로 저러는 건...
    따님인 시어머니만 알아서 챙기면 될일을...

  • 2. 그냥 가는가보다 하세요
    '14.2.12 10:31 AM (180.65.xxx.29)

    저도 시모 아픈건 그리 마음 아프지 않아서 예의상 며느리 아픈거 걱정하고 하는거 별로..

  • 3. 음.
    '14.2.12 10:40 AM (219.251.xxx.135)

    평소에 배려 없는 분들은, 뭐가 어떻게 돼도 배려란 걸 몰라요.
    제사 전날, 아픈 와중에도 밤새 일하고 딱 1시간만 자고 시댁에 가자고 해도..
    시어머니도 몸살 난 와중에 혼자 제사 준비하고 있을 거라며..
    빨리 가자고 닦달하던 남편..
    정말로 혼자 다하실까봐 부랴부랴 갔는데 시장도 안 보셨더군요.

    그리고 전부치고 제사 지내고.. 결국 심해져서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병원 가서 수액 맞고 오는데
    다시 시어머니에게 전화.
    자기 몸살 났다고 약 사다달라나 뭐라나...
    병원 가서 수액 맞고 들어가는 길이라니, 들어가는 길이니 잘 됐다나 뭐라나...

    평소에 배려 없는 사람들, 아프다고 갑자기 배려 생기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죠.
    도리어 큰소리 치면 배려해줄 걸요?

    그 후에는 그냥 마음 접었어요.
    있던 측은지심도 그냥 버렸어요.
    원글님도 마음 상해하지 말고, 분개하지도 마세요.
    그냥 그릇이 그 정도인 사람들, 가뿐히 무시하고 남편만 보내세요.

    만약 전화로 뭐라고 하면 당당히 받아치세요.
    아파 죽을 것 같고, 하루라도 빨리 털고 일어나야 애들도 케어하고 내조도 하지 않겠느냐고요.
    당당하게, 담담하게, 무심하게.

    서운해하지 마시고.. 감정 낭비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

  • 4. ..
    '14.2.12 10:49 AM (122.36.xxx.75)

    나를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소중히 여기고사세요
    나를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에겐 잘할필요도없고 선긋고 사는게 정신건강에좋아요

  • 5. 진짜 서운하시겠네요
    '14.2.12 12:27 PM (125.177.xxx.190)

    왜 며느리한테는 돈과 노동력을 받으려고만 하는지 원..
    아무 대꾸도 하지말고 신경꺼버리세요. 나중에 뭐라하거든 나도 아파죽는줄 알았다 그러시구요.
    얼른 나으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345 운전 절대로 못하는분 계신가요? 27 시크 2014/07/08 5,239
396344 주민센터라고 전화가왔는데.. 2 Ddd 2014/07/08 1,707
396343 지금 정의당 의원이 최경환에게 정말 중요한 지적 5 ㅇㅇ 2014/07/08 1,469
396342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비가 오려하니 힘드네요 2 .. 2014/07/08 1,354
396341 지난 주말에 edge of tomorrow 봤는데요 1 아름다운 근.. 2014/07/08 911
396340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을 갖는 순간 34 몰라요 2014/07/08 14,860
396339 서기관 정년이 몇 세이고 연금을 몇 세 부터 받나요? 10 그네하야 2014/07/08 5,452
396338 핏플랍이요 1 ^^ 2014/07/08 1,217
396337 이영어학원 옮겨야겠죠? 3 .. 2014/07/08 902
396336 시금치 파이 살수있는데 있을까요?? 3 먹고싶다 2014/07/08 1,245
396335 어떤 아이가 더 나은가요 26 아이사랑 2014/07/08 3,607
396334 오늘도 오후 1시에 선착순 달리기 준비 ㅋㅋ 2 민머리여사 2014/07/08 1,309
396333 피임도 중요하지만 성병 검사부터 요구해야할거 같아요 6 2014/07/08 2,536
396332 최철홍 회장 보람상조 florid.. 2014/07/08 1,378
396331 쌍커풀 있는데 수술하신분 계시나요?? 3 ㅜㅜ 2014/07/08 3,472
396330 3천궁녀 투신자살-아편전쟁:시진핑/박근혜 힘겨누기!! 28 걸어서세계로.. 2014/07/08 1,808
396329 오선생 만나본 적 없어요 여의사 성클리닉 추천 부탁드려요 11 결혼8년차 2014/07/08 8,327
396328 사람들이 오늘 유난히 친절합니다 4 무슨일일까요.. 2014/07/08 1,799
396327 유경근 대변인..'4월 16일 대통령은 어디있었나?' 1 대통령은뭐했.. 2014/07/08 1,399
396326 (닭아웃)이라고 글머리 다시 다는게 어떨까요? 7 82쿡인 2014/07/08 842
396325 청명 하늘님~~ 2 오늘 2014/07/08 1,092
396324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 벽 곰팡이 흔한 일인가요? 5 곰팡이 2014/07/08 2,416
396323 출산후 갑자기 모공이 확늘어났어요ㅜ 4 ㄴㄴ 2014/07/08 2,335
396322 약간 긴머리 말면 풀 때 끄댕이잡고 싸운 후 처럼 다 뜯어놓네요.. 뽕고데기 2014/07/08 1,122
396321 에어컨 실외기 문제 6 여쭤봅니다 2014/07/08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