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을 잘 만들려면 자꾸 이것저것 해 보는 수 밖에

없나요?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4-02-12 09:17:02

제가요..

반찬솜씨가 꽝이에요..

결혼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무채나물 조차도 무치질 못한답니다.

연금조림도 며칠전에야 제대로 했어요.

이것도 맘먹고 어디 한번 해보자 하고 했더니 다행히 흉내는 내더라구요.

할 줄 아는 거라곤 콩나물,시금치 무침, 생선 조림,콩나물국,미역국,된장찌게,김치찌게..

이러니 아직까지 제대로 손님상 한번 차려본 적도 없고

아무튼 집에 사람 온다는 소리가 제일 무섭습니다.

사람들 오면 애들 어리다는 핑게로 늘 외식을 했는데

큰액가 중딩인데 이제 그 핑게도 안먹히고..

어떻게 하면 반찬 몇가지랑 국을 척척 만들어 낼수 있을까요?

요리 선수까지는 아니더래도 보름이면 오곡밥과 몇가지 나물을 해먹고

동지면 팥죽을 하고.. 최소한 이렇게는 하고 싶어요.

신랑도 점점 제 음식솜씨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가고

먹성 좋은 두 아들은 매일 엄마 오늘 반찬 뭐야 하는데

지들끼리 어제 먹던 거.. 이러면서 ㅋㅋ 대는데 진짜 쪽 팔려 죽겠어요.

듣기를 자꾸 만들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누가 그러시던데 정말 그런가요?

요리 잘 하는 여자가 제일 부러워요.

IP : 175.200.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2 9:55 AM (114.201.xxx.19)

    맘에드는 요리책을 골라 믿고고대로 따라해보세요.
    그 생활을몇년하시다보면
    티비에서 대충 요리정보 전하는 프로그램만 봐도
    흉내내 재현하는 경지에 이를걸요. 제가 그랬어요^^
    일단 고대로 따라하는게 중요.
    이쯤 생략은 괜찮겠지,는 나중에 감을 잡은 후에^^

  • 2.
    '14.2.12 10:11 AM (1.177.xxx.116)

    그렇지요..아무래도 해 보는 수밖에요..
    그런데 약간 효율적이려면..무작정 한다기 보다는 약간 공부가 필요해요.ㅎ

    만약 무채나물을 하시고 싶으시면.
    무채나물로 검색해서 인터넷 블로그에 나와 있는 것들과 동영상을 찾아보시는거죠. ebs최고의 요리비결도 좋아요.
    그런것들을 쭈욱 살펴보면 약간씩 방법에 차이는 있는데 어느 정도 비슷한 요리방식들이 보여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양이면 몇인분 정도이고(몇센티짜리 접시에 몇접시가 나오나 그런거죠.)
    거기에서 특히 대체적으로 사용하는 양념의 비율이 보여요..
    그래서 그런것들로 어느 정도 학습을 하신 다음 요리를 하는거죠.

    그럼 첫번째에도 최소 70점 정도의 요리가 나와요. 가족들이 먹을만은 하다. 할 정도죠.
    그리고 원글님 상황을 보니 아마 한두번만 더 하시면 가족들 입에서 맛이 좋다는 말이 나올 겁니다.^^

  • 3. 감사합니다
    '14.2.12 10:20 AM (175.200.xxx.109)

    처녀땐 오곡밥도 하고 나물도 몇가지나 했어요.
    신혼때만 해도 반찬 좀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는데 우울증 앓고부터는 만사 귀찮아서
    대충 먹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손 많이 가는 건 하기가 싫고 한동안 안하니
    할 줄 아는게 저런것 밖에 없더라구요.
    가정 주부가 되서 음식을 못하니 이것만큼 창피한 것도 없네요.
    정말 올해부터는 마음 먹고 노력하자는 다짐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한데 부끄럽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4.
    '14.2.12 11:21 AM (118.217.xxx.115)

    복지관 같은데서 하는 요리수업을 돌아가면서 계속 들으세요.
    원래 요리에 관심없으면혼자하다 지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844 저희집고양이가 너무 사람을 뭅니다..ㅠ 6 ㅠㅠ 2014/02/12 1,849
350843 일본에 슌스케라는 강아지 11 ㅇㅇ 2014/02/12 1,973
350842 74년생 여러분 몸상태 어떠세요? 22 마으은늘37.. 2014/02/12 4,987
350841 회사 썸남한테 줘도 될까요? 10 몽뭉이야 2014/02/12 4,530
350840 임플란트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 드립니다. 2 치과치료 2014/02/12 1,007
350839 글을 잘 쓰고 싶어요 11 ㅎㄷ 2014/02/12 1,443
350838 인테리어 발품팔아서 저렴하게 하려고요 8 두근두근 2014/02/12 1,790
350837 중학생 역사공부 3 호수 2014/02/12 1,353
350836 김연아 심판 판정은 내가 노력할 수 없는 부분 24 행복한 스케.. 2014/02/12 4,910
350835 아이허브에서 60대 어른들이 드실만한 비타민c좀 추천부탁드려요... 1 쏘럭키 2014/02/12 1,089
350834 숙대앞에 원룸을 구하려는데 조언주세요 2 숙대맘 2014/02/12 1,438
350833 가위를 좀만 쓰면 붙어버려요. 5 초보주부 2014/02/12 994
350832 이것도 감기증상인가요? ... 2014/02/12 793
350831 남편 뒷목에서 냄새가 나요. 해결방법 없을까요? 20 고민중 2014/02/12 11,445
350830 영화 수상한 그녀 초 2 아이가 보기에 괜찮을까요? 10 영화 2014/02/12 1,397
350829 지금 노트2를 사도 괜찮을까요? 7 푸른하늘 2014/02/12 1,567
350828 초등 4교시후 점심식사하면 몇시에 끝나나요? 5 4교시 2014/02/12 2,734
350827 외동이예요..외로워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저 키울.. 32 강아지 고양.. 2014/02/12 3,779
350826 빙신연맹들 좀 보고 배워라..한국에서 양궁 국가 대표가 되는 방.. 12 양궁협회 2014/02/12 3,525
350825 남편은 혼자 여행가고 싶대요. 33 웬지 2014/02/12 6,024
350824 영화쟝르중 싫어하는 쟝르뭐있으세요? 33 저는 2014/02/12 1,567
350823 국수나 스파게티 1인분 가늠 어찌들 하시나요? 8 한두번끓이나.. 2014/02/12 6,079
350822 흉터치료제 시카케어 써보신분 답글 부탁드려요.. 5 궁금이 2014/02/12 2,717
350821 인천포장이사 했어요. 애셋데리고 첫이사 너무 힘드네요 ㅠㅠㅠㅠ 6 야호 2014/02/12 1,207
350820 말티즈 좋은 분양처를 알 수 있을까요? 9 땡땡이 2014/02/12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