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을 잘 만들려면 자꾸 이것저것 해 보는 수 밖에

없나요?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4-02-12 09:17:02

제가요..

반찬솜씨가 꽝이에요..

결혼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무채나물 조차도 무치질 못한답니다.

연금조림도 며칠전에야 제대로 했어요.

이것도 맘먹고 어디 한번 해보자 하고 했더니 다행히 흉내는 내더라구요.

할 줄 아는 거라곤 콩나물,시금치 무침, 생선 조림,콩나물국,미역국,된장찌게,김치찌게..

이러니 아직까지 제대로 손님상 한번 차려본 적도 없고

아무튼 집에 사람 온다는 소리가 제일 무섭습니다.

사람들 오면 애들 어리다는 핑게로 늘 외식을 했는데

큰액가 중딩인데 이제 그 핑게도 안먹히고..

어떻게 하면 반찬 몇가지랑 국을 척척 만들어 낼수 있을까요?

요리 선수까지는 아니더래도 보름이면 오곡밥과 몇가지 나물을 해먹고

동지면 팥죽을 하고.. 최소한 이렇게는 하고 싶어요.

신랑도 점점 제 음식솜씨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가고

먹성 좋은 두 아들은 매일 엄마 오늘 반찬 뭐야 하는데

지들끼리 어제 먹던 거.. 이러면서 ㅋㅋ 대는데 진짜 쪽 팔려 죽겠어요.

듣기를 자꾸 만들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누가 그러시던데 정말 그런가요?

요리 잘 하는 여자가 제일 부러워요.

IP : 175.200.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2 9:55 AM (114.201.xxx.19)

    맘에드는 요리책을 골라 믿고고대로 따라해보세요.
    그 생활을몇년하시다보면
    티비에서 대충 요리정보 전하는 프로그램만 봐도
    흉내내 재현하는 경지에 이를걸요. 제가 그랬어요^^
    일단 고대로 따라하는게 중요.
    이쯤 생략은 괜찮겠지,는 나중에 감을 잡은 후에^^

  • 2.
    '14.2.12 10:11 AM (1.177.xxx.116)

    그렇지요..아무래도 해 보는 수밖에요..
    그런데 약간 효율적이려면..무작정 한다기 보다는 약간 공부가 필요해요.ㅎ

    만약 무채나물을 하시고 싶으시면.
    무채나물로 검색해서 인터넷 블로그에 나와 있는 것들과 동영상을 찾아보시는거죠. ebs최고의 요리비결도 좋아요.
    그런것들을 쭈욱 살펴보면 약간씩 방법에 차이는 있는데 어느 정도 비슷한 요리방식들이 보여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양이면 몇인분 정도이고(몇센티짜리 접시에 몇접시가 나오나 그런거죠.)
    거기에서 특히 대체적으로 사용하는 양념의 비율이 보여요..
    그래서 그런것들로 어느 정도 학습을 하신 다음 요리를 하는거죠.

    그럼 첫번째에도 최소 70점 정도의 요리가 나와요. 가족들이 먹을만은 하다. 할 정도죠.
    그리고 원글님 상황을 보니 아마 한두번만 더 하시면 가족들 입에서 맛이 좋다는 말이 나올 겁니다.^^

  • 3. 감사합니다
    '14.2.12 10:20 AM (175.200.xxx.109)

    처녀땐 오곡밥도 하고 나물도 몇가지나 했어요.
    신혼때만 해도 반찬 좀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는데 우울증 앓고부터는 만사 귀찮아서
    대충 먹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손 많이 가는 건 하기가 싫고 한동안 안하니
    할 줄 아는게 저런것 밖에 없더라구요.
    가정 주부가 되서 음식을 못하니 이것만큼 창피한 것도 없네요.
    정말 올해부터는 마음 먹고 노력하자는 다짐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아이들한테 제일 미안한데 부끄럽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4.
    '14.2.12 11:21 AM (118.217.xxx.115)

    복지관 같은데서 하는 요리수업을 돌아가면서 계속 들으세요.
    원래 요리에 관심없으면혼자하다 지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760 추억지키기 ... 2014/02/12 483
349759 캐리비안베이 이용 팁 알려주세요 4 좋은아침 2014/02/12 2,009
349758 부산 입주청소업체 추천부탁드려요 ^^ 1 캐모마일 2014/02/12 921
349757 아이 학교친구 엄마들과 제 옷차림이 비교돼요.ㅠ 17 옷없는40대.. 2014/02/12 6,364
349756 영세납세자를 위한「국선세무대리인 제도」최초 시행 ..... 2014/02/12 543
349755 반올림, 또 하나의 가족 1 샬랄라 2014/02/12 603
349754 코스트코 참깨 드레싱 공장위치가 후쿠시마 근처인가요? 7 갑자기 걱정.. 2014/02/12 5,128
349753 여기자들 성추행’ 이진한 고소한 ‘용감한 여기자’ 응원 4 정식 고소.. 2014/02/12 930
349752 질문드립니다 2 초록 2014/02/12 422
349751 바람났던 남편의 말 말 말 3 이런 2014/02/12 2,560
349750 제주도에서 어르신들께 편한 숙소/코스가 어디일까요? 5 허브티 2014/02/12 1,280
349749 요즘 고딩 졸업식때 사복입나요? 7 사복.. 2014/02/12 2,163
349748 강원도 횡성 2 새터 2014/02/12 1,044
349747 왕실세례식에 요르단강 물을 사용하는데 2 영국역사궁금.. 2014/02/12 878
349746 등갈비구이 미리 삶아놔도 될까요(하루전날) 1 요리젬병 2014/02/12 806
349745 새댁인데요..이불정리함 여쭤봐요!! 새댁 2014/02/12 731
349744 샌드위치 포장하는 유산지 어디서 구매하나요? 5 ... 2014/02/12 2,565
349743 인천 #로병원에서 허리치료 아시는분 도움 허리 2014/02/12 527
349742 이번주 인간극장 보세요? 16 kbs 아.. 2014/02/12 5,153
349741 필라테스 수강료 문의 2 필라테스 2014/02/12 7,962
349740 미국도 다를게 없군요. 가정부나 식당 노예로 8 노동력착취 2014/02/12 2,887
349739 자꾸 더러운집에 초대해요. 32 더러워 2014/02/12 18,554
349738 아이인강신청한거 환불 2 반수 포기 2014/02/12 563
349737 쿠쿠 내솥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3 .. 2014/02/12 2,027
349736 과일 왜 먹어야하나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9 .. 2014/02/12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