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성공하면 무슨 느낌일까요?

기쁜하루 조회수 : 3,492
작성일 : 2014-02-12 01:08:17

아직 너무 어린 자식이라 아무 기대 없이 그저 먹고 트름하는 것도 기특하니까.....자식이 성공하면 어떤 느낌일지 잘 와닿지는 않은데

자식이 성공하면 정말 정말 뿌듯하겠죠?내 성공과 남편의 성공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인터넷에 이상화 선수 경기할 때 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집에서 응원하는 장면을 봤는데

이상화 선수같은 딸이 있으면 무슨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이상화 선수만큼 다른 여러 분야에서 대단한 사람들은 많지만 오늘은 이상화 선수를 보고 감명을 받았으니까^^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직전에 김연아 선수 아버지가 딸에게 남긴 편지를 본적이 있는데

항상 훈련하고 경기하느라 바쁜 딸

너무 떨려서 경기장에는 못 가보고 매일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만 너를 본단다

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그걸 읽고 자식을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만 보면 무슨 느낌일까 싶었는데

오늘도 그러네요

 

물론 제 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 자기 인생 스스로 꾸려나갈 수 있는 사람만 되어도 성공이라 생각해요ㅎㅎ   

 

IP : 110.13.xxx.2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선수라면..
    '14.2.12 1:22 AM (221.146.xxx.179)

    걍.. 무조건 아플듯..
    그저 부모가 못나서ㅡ운동비하뜻아니고 자식고생엎에서 무조건 내탓이요하는 부모심리 ㅡ 내자식 고난의 불구덩이 던져놓은것같아 늘 아플듯요.
    예전에 박태환 선수 아버지 인터뷰때도... 성직자같은 삶의길가야한다고.. 인터뷰 잠깐물리고 눈물...

  • 2. 글쎄요
    '14.2.12 1:23 AM (122.128.xxx.159)

    부모가 주는 돈은 누워서 받고, 남편이 주는 돈은 앉아서 받고, 자식이 주는 돈은 서서 받는다던 친정엄마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자식의 성공은 부모로써의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뿌듯함이 가장 클 때 빛이 바래지 않을 듯 싶어요.

  • 3. ㅇㄹ
    '14.2.12 1:24 AM (203.152.xxx.219)

    김연아선수처럼 엄청난 자녀가 아니라도..
    하다못해 대학만 잘들어가줘도 부모로서는
    어마어마하게 자랑스럽겠죠^^
    가슴이 벅차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듯
    이렇게 잘난 김땡땡이가 내 아들(딸)이예요 하고 자랑하고 싶을듯.....
    (다른 사람 눈이 많아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지만요^^)

  • 4. 겨울
    '14.2.12 1:44 AM (210.105.xxx.205)

    죽어도 여한이 없죠

  • 5. ㅁㅇㄹㄴ
    '14.2.12 2:38 AM (222.104.xxx.110)

    전 기차 안에서 옆자리 할머니가 아들 직장 자랑 며느리 직장 자랑 그집 가족 계획 집 몇개 있는지 고향이 어디고 예전에 그 할머니가 무슨 일을 했는지 들었는데 ㅎㅎ 그렇게 재미없지도 않았어요 ㅋ ㅋ

  • 6. .....
    '14.2.12 8:10 AM (116.34.xxx.149)

    아들이 국립대에 작년에 들어갔을 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기쁨이 더 클까? 아들의 기쁨이 더 클까?'

  • 7. ,,,
    '14.2.12 9:11 AM (203.229.xxx.62)

    아들 남들 기준으로 성공 하지 않았고(사 자 직업이 아니라서)
    돈 잘 버는 것도 아니고(사업 안 하고)
    대학도 좋은데 안 나오고 그렇다고 장학금 탄것도 아닌데
    요즘 같은 세상에 취직은 해서 잘 다니고 있고 자기 앞가림 잘 하고
    부모에게도 경제적으로는 아니라고 마음적으로 자상 하고
    결혼도 연애해서 신경 안쓰게 적령기에 가고
    자기 가정 화목하게 평범하게 살아도 고마워요.
    은근히 주위에서 아들 잘 뒀다고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고요.
    반듯하게 잘 자라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면 기뻐요.

  • 8. ,,,
    '14.2.12 9:12 AM (203.229.xxx.62)

    아니라고.....아니고

  • 9. 샤브레
    '14.2.12 9:24 AM (121.138.xxx.43)

    ,,,님, 그것이 축복받은 인생이십니다.
    요즘은 뭐하나도 평범하게 생각되었던 것조차도 어려운 일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644 핸드폰 충전이 안되요.. 핸드폰 충전.. 2014/03/26 3,239
363643 어제 세면대가 떨어져서 깨졌는데 12 .. 2014/03/26 3,457
363642 얻어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요. 11 얻어 먹는 .. 2014/03/26 5,478
363641 치아교청후 아래 잇몸이 너무 많이 내려 갔어요 1 ... 2014/03/26 2,355
363640 출산을 며칠 앞두고 마음이 지옥입니다.. 56 눈물이 2014/03/26 13,271
363639 회사명 궁금합니다? 식품회사 회사명 2014/03/26 602
363638 1 갱스브르 2014/03/26 748
363637 82회원님들 ~4월에 한국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8 sunny 2014/03/26 1,655
363636 지하수서 벤젠(1급 발암물질) 기준치 1천배 초과 검출 용산미군 2014/03/26 958
363635 박할매,무리한일정 소화하다 헤이그 오후일정에 펑크냈네요. 10 빛나는무지개.. 2014/03/26 3,473
363634 문구 캐릭터 디자이너는 어떻게 하나요? 디자인 계열 조언 부탁드.. 2 기회 2014/03/26 959
363633 "검찰, 증거조작 '윗선수사' 안하기로" 8 샬랄라 2014/03/26 1,117
363632 jtbc는 종편이 아닌가 37 ㅇㅇ 2014/03/26 2,814
363631 스쿼트 몇개씩 해야하나요?? 4 루비 2014/03/26 7,398
363630 안좋은일이 겹치다 보니 이사를 가야할지 3 힘들다 2014/03/26 1,532
363629 이승환 콘서트 올림픽공원 주차 7 버킷리스트 2014/03/26 1,770
363628 밀회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김희애 남편인듯요.. 7 00 2014/03/26 4,062
363627 (펌)딸이 성폭행 당했다고 죽임을 당한 남자의 누나입니다 34 ㅇㅇㅇㅇ 2014/03/26 14,604
363626 현재 백수상태인데 현금영수증 소용없는건가요? 4 미나리 2014/03/26 4,806
363625 "청와대 상공 뚫렸다"…무인항공기 촬영 사실도.. 2 안보 2014/03/26 1,312
363624 [무플절망] 어머니 신발 고르는 중인데요. 도움이 필요해요!!!.. 4 ... 2014/03/26 1,002
363623 스테인레스 전기주전자 어떤거 쓰세요? 14 엄마 2014/03/26 2,980
363622 결혼한단소식에.. 25 손님1 2014/03/26 9,037
363621 요즘 계속 외국나가는 꿈만 꾸네요,, ㅁㄴㅇ 2014/03/26 2,848
363620 네변의 합이 13이 되도록! 4 수학질문이에.. 2014/03/26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