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5,3세 아이셋 도우미 없이 잘할수 있을까요?

ㅁ.ㅁ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4-02-11 22:17:33
아이 봐주시는분은 첫애 태어나면서 부터 계셨었어요. 양가에 도움 받기 힘들구요. 남편은 매일 12시 퇴근이라 육아에 도움이 안되요. 전 갑상선 이상으로 몸이 엄청 안좋은 상태였구요.

이후 둘째 태어나고 셋째가 벌써 18개월이네요.

큰애만 기관다니고 둘째는 3월부터 가요. 그 전엔 계속 집에 있었구요. 전 둘째 낳고부터 파트타임으로 일을하고 그랬는데 셋째 낳으면서 그만 두게 되었어요.

막내는 순하고 위의 두 아이도 많이 컷으니 이제 아줌마 도움 없이 혼자 해보고 싶은데 주변에서 말리네요... 힘들거라고요. 제가 아줌마 도움없이 육아를 해본적이 없어서 뭘 몰라서 그러는거라 합니다.

제 가장큰 걱정은 큰애 학원에서 데려오고 데려가고 하는일과 숙제를 봐주는일 그리고 남편없이 셋 저녁 먹이고 치우고 재우고 하는일들이에요.

물론 혼자 다 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전 좀 두렵네요.
이제 도우미에 드는 돈 좀 세이브 해서 나중에 교육비 많이 나갈때를 대비해 볼까 생각해요.

남편은 아줌마 없으면 자기가 뭐 도와줄 수도 없는데 힘들꺼다 큰애 초등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할일도 많은데 동생들 때문에 꼼짝도 못할꺼다... 막내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는 도움 받아라 하는데...

전 돈도 아깝고... 그냥 청소 도우미만 있어도 어찌 되지 않을까 이러고 있네요.

이정도 연령으로 셋 혼자 키우시는 분들 어떻게 다 챙기시고 하는지 궁금해요. 저 잘할수 있을까요?
IP : 112.169.xxx.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14.2.11 10:24 PM (110.15.xxx.100)

    본인이 나은 아기들인데 당연히 거나할수 있죠
    저도 7남매 형제인데 저의 엄마도 아프셔서 병원ㅡ신장쪽 다니시면서 다 밥해먹이고 교육시키고 했어요

  • 2. -.-
    '14.2.11 10:32 PM (112.169.xxx.83)

    옛날에는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친척들 도움도 많고 사교육 이런것도 많이 안하고... 세상이 지금보다는 위험하지 않았을것같아요. 흑

  • 3. ...
    '14.2.11 10:36 PM (1.244.xxx.132)

    제가 5세랑 12개월 키우는데 남편없이 키우는데
    님도 가능은 할것같아요.

    근데 님이 저녁에 애 셋데리고 밥먹이고 씻기는건 가능한데
    그시간동안 대화나 책읽어주기 이런건 시간이 모자라 불가능하고
    tv만 보게 될 가능성이 많답니다.
    남편이 일찍들어오면 몰라도..

    낮에는 둘이 나가니까 하나만 보면 되긴하죠.

  • 4. ㅠㅠ
    '14.2.11 10:36 PM (59.23.xxx.190)

    하기야 하겠지요 뭐 산 입에 거미줄 채우기야 하겠어요.
    그런데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일텐데요.
    저도 몸쓰는 일 혼자 척척 잘 못쳐내고 몸이 약해서 ㅠ
    저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나가고
    아기 어린이집- 친정엄마(친정엄마도 젊을때 일하며 외할머니한테 저 맡김)- 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전 하나 키워도 힘들던데 셋이라....
    일단 그럼 한번에 팍 끊지 마시고 서서히 적응기간으로 해서
    몇 달은 몇 시간 일찍 퇴근 하시게 하다가
    반일만 오시도록 하다가 일주일 세 번 정도로 하다가 서서히 끊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임금 문제가 있어서 어려우시려나요??)
    근데 남편이 도우미 계속 쓰라는걸 보면 어느정도 형편이 괜찮으신 집 같으신데
    (솔직히 저희는 남편이 애 욕심 있는데도 애 하나 키워보더니 둘만 낳자 하고 조금 꺾이더라고요. ㅎ)
    저같으면 차라리 제 가방 구두 화장품 옷을 애 좀 클때까지 하나도 안사고 도우미를 쓸래요....ㅠ
    지금 잘 맞고 믿을만한 분 계시다면....

    물론 혼자서 다섯씩 일곱씩 다 잘 키워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 상상도 안되네요. 사람마다 누군 서울대가고 누군 지방대 가듯 타고난 체력이나 능력이 다르니까요.
    전 저질체력 ㅠㅠ 셋은 키우기는 커녕 낳는 것도 엄두 안나네요.
    그러니 뭐 벌이가 괜찮으시면 쓰세요. ㅎ 부럽네요...

  • 5. -.-
    '14.2.11 10:42 PM (112.169.xxx.83)

    네 지금은 tv 아예안봐요. 책도 많이 읽어주고요.
    ...님 말씀대로 tv가 또다른 도우미가 될수도 있겠네요 흑

    ㅠㅠ님 지금 계신분 3년정도 계셨는데 좋으세요. 줄이는건 힘들듯해요. 이분은 생계가 달려있어서 다른데로 옮겨가지 싶네요. 저 옷 명품이런거 끊은지 오래랍니다. 욕심도 없구요. 돈욕심은 애들 뭐 해주고 싶을때만 나네요.

  • 6. ..
    '14.2.11 10:45 PM (116.40.xxx.11)

    2.4.6.8. 저 혼자서 넷 키워요. 셋째부터 수월했어요 위에 둘이 알아서 놀더라구요. 날마다 동네로 소풍 다녀서 사이도 좋고 노는거하나는 잘해요. 한바탕 놀아주면 저희들끼리 잘 놀구요. 셋째는 따라다니면서 놀구요. 집안일 최소화하고 육아만하고 있어요. 하루가 부족하긴하네요. 가사도우미 쓰신다니 체력만 있으면 할수있어요.

  • 7. 아름드리어깨
    '14.2.11 10:49 PM (203.226.xxx.193)

    지금껏 아이양육을 어떻게 시켰냐가 관건인듯해요
    저는 쌍둥이 혼자 키웠거든요 7살인데 엄마한테 존댓말 써요 밥먹을때 뻘짓하면 얄짤없이 일어나라고 합니다 놀땐 또 재밌게 놀지만 엄할땐 엄하게 해서 말을 잘듣는편이에요 그렇게 안하면 혼자 키우기 힘들었어요 아이들 컨트롤이 잘되냐 그게 핵심이에요

  • 8. -.-
    '14.2.11 11:04 PM (112.169.xxx.83)

    헉 4명 존경해요!!! 전 체력이 별로에요. 흑 지금도 힘이 딸리긴해요. 근데 도전하고 싶기도 하고 절 시험해보고싶네요...

    아름드리님 저희 애들 식성이 좋고 잘먹어서 다행이고 셋다 8시30분 전에 자요. 안재줘주고 그냥 자기 침대 누워 책보다 자요. 막둥이는 곰인형 안고요. 근데 저 애들 삼시세끼 지금처럼 잘 해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할 자신이 없네요.

  • 9. hear_me
    '14.2.11 11:42 PM (115.137.xxx.236)

    저도 몸이 약한편이에요 아이와 집안일 돌봐주시는 분 계시두요
    참 저는 아이둘. 3살 6살이에요
    근데 둘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 체력이 안되더라구요
    작년말에 이모님 없이 열흘 혼자했었는데
    (올해 3월부터 둘째도 놀이학교엘 가게되서
    전 사실 슬슬 혼자 해보려고했었거든요)

    근데 이모님 안오신지 일주일만에 하혈하고 구토에 어지러움까지 ㅠㅠ
    그이후 반찬 사먹고 집은 돼지우리 애들은 방치 ~~
    저는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이럼 안되겠다싶어서 다시 이모님께 부탁드렸네요

    솔직히 아이 둘에 전업인데. 그것도 힘에 부치다고 이러눈거 부끄럽긴한데
    정말 체력이 안되고 건강이 안따라주면
    제 맘처럼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ㅠㅠ
    갑상선이 안좋으시다니 원글님도 걱정되어서요

    아니면 매일에서 주3회만 부탁드린다던지 등으로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664 어떤 게 더 이익일까요? 1 선택 2014/02/12 1,191
350663 왜 태어나게해서 서로 고생인가 싶습니다. 1 미안하네요 2014/02/12 1,733
350662 어제 비틀즈코드 가인 입고나온 의상정보 아시는분계실까요 1 ㅇㅇ 2014/02/12 750
350661 김무성 ”이상화-김연아 같은 딸 낳아야” 발언..왜? 5 세우실 2014/02/12 1,954
350660 이탈리아에 거주하고 계시는분 ? 14 이탈리아 2014/02/12 4,119
350659 英잡지 "한국, 인터넷 빠르나 '암흑시대'" .. 3 샬랄라 2014/02/12 1,382
350658 코트 좀 봐주세요.. 2 아이맘 2014/02/12 989
350657 경악할 부정선거..지역마다 도장이 똑같아~~~ 4 손전등 2014/02/12 1,438
350656 "가빗하다"가 무슨 뜻이에요? 눈사람 2014/02/12 2,269
350655 초2 여자아이 어떤 운동 시키세요?? 2 Turnin.. 2014/02/12 1,407
350654 밴여사님 채소스프 따라 했더니.. 신통방통 2014/02/12 2,026
350653 언어폭력을 쓰는 아빠때문에 새가슴된 저 독립만이 답일까요? 6 언어폭력 2014/02/12 2,199
350652 녹내장 11 2014/02/12 3,261
350651 취미로 테니스 어떤가요? 체력 소모가 많이 심한가요? 6 테니스 2014/02/12 4,361
350650 올봄에 도시가스가 처음으로 공급될 군지역 아파트인데,여러가지 교.. 1 궁금이 2014/02/12 704
350649 중학교 입학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 궁금 2014/02/12 949
350648 나이 든다는 것에 슬퍼질 때 4 슬퍼 2014/02/12 2,455
350647 "<또 하나의 약속> 방해하는 롯데시네마, .. 5 샬랄라 2014/02/12 1,359
350646 희귀병에 난치병이 있는데 직장 상사는 저한테 건강 염려증에 있대.. 5 ... 2014/02/12 2,111
350645 LG U+ 네비 다시 질문.. 3 ᆢᆞ 2014/02/12 782
350644 서울 학생들은 100배크럴이하 방사능나와도 적합으로 먹어야합니.. 9 녹색 2014/02/12 998
350643 노예착취에 이어 거짓말까지…홍문종 파문 여당 실세 .. 2014/02/12 758
350642 朴 ‘공공기관 개혁안’ 원인‧해법 잘못 설정, 마녀사냥식 1 부채가 13.. 2014/02/12 675
350641 르쿠르제 22cm는 너무 무거울까요? 6 ..... 2014/02/12 3,947
350640 오늘 별그대 지금해요 4 ... 2014/02/12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