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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라산 영실코스 산행해요 경험자분계시면?

조언주세요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4-02-11 21:16:18
며칠후 큰맘먹고 여고동창 세명
사십대후반 여인네가 제주도 여행을 떠납니다
한라산등반이 목적이고 기대하는바가 많아서
두근두근해요
그런데 눈이많이 오고 때에따라 날씨도
안좋을거라고 하니 살짝 걱정도 되네요
조언과 도움의 말씀 부탁드려요
준비는 철저히 하고가긴하는데
겨울산행이 첨이라서요
IP : 61.74.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1 9:23 PM (218.102.xxx.224)

    날씨가 매우 안 좋으면 입산금지가 내려질 거구요. 그렇지 않다면 특별히 위험하거나 그렇진 않을거에요.
    눈이 많이 내린 직후는 소형차는 못 다니거나 체인이 필요해요.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셔서 버스 타시구요. 뜨거운 물 보온병 가져 가시고 약간의 간식과 아이젠,스틱 필수! 12시 넘으면 입산이 마감되니 늦기 전에 올라가세요. 언제 가시는지 모르지만 눈꽃 보실 수 있길 빌게요. 환상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2. 미니116
    '14.2.11 9:27 PM (110.9.xxx.147)

    12월 말에 눈이 허벅지까지 왔을 때 갔는데 영실주차장에서 아이젠이 없으면 못 올라가게 해요.
    아님 택시가 다니는데 3명에 만원으로 매점있는 곳까지 태워줘요.(택시로는 10분, 걸어서 40~50분 걸려요.)
    거기서 오후 3시가 되면 등반했던 모든 사람 내려오게 해요.
    등반은 안 해서 제가 알고 있는 건 여기까지에요.

  • 3. 조언주세요
    '14.2.11 9:43 PM (61.74.xxx.132)

    스틱이 꼭 필요한가요?
    제가 산행할때 잘 사용치않아서요ㅠㅠ
    아이젠은갖고가고 스캐치도 필요하다고해서
    살까말까싶어요
    택시타고 올라가는방법도있군요
    감사합니다
    사소한 댓글도 정말 도움되네요

  • 4. 영실코스
    '14.2.11 9:45 PM (203.226.xxx.101)

    너무 이뻐요...성판아기으로 이어지는곳보다^^

  • 5. 트랩
    '14.2.11 10:14 PM (124.50.xxx.55)

    스틱이 있으시면 좋지싶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니 일회성으로 사시라기엔 좀 무리네요 스패츠는 가격이 저렴하니 있으시면 가성비가 꽤 좋을듯하구요 모자는 웬만한 꼭 착용하세요 모자만으로 보온이 많이 됩니다 얇은옷여러개 입으셔서 벗었다 입었다하며 땀식히며 가시고 가능하심 아주 얇은 손가락 장갑위에 스키용 벙어리 장갑같은거 이중으로 끼심 좋습니다 만약 우비가 있으시다면 가볍고 바람막기엔 떡이라 가방에 넣어가심 쏠쏠합니다 부럽습니다 잘다녀오세요

  • 6. 트랩
    '14.2.11 10:14 PM (124.50.xxx.55)

    떡이라 ㅡ 딱이라

  • 7. 가고싶다
    '14.2.11 10:17 PM (211.36.xxx.29)

    1월 하순 경에 제가 다녀 왔거든요
    영실 코스 너무 예뻐서 또 가고 싶어서 로긴 했어요
    저는 그 전날까지 눈보라가 쳐서 입산금지될까 걱정 했었는데, 당일은 정말 제주도 사시는 분도 일년에 한두번 만날까 한 좋은 날씨라고...
    너무 날씨가 좋았어요
    준비물은 스틱은 한쪽 정도는 있으면 편리 했어요
    한손은 옆에 있는 줄 잡고, 한 손은 스틱잡고 가니까 좋았어요. 아이젠은 반드시 있어야 되요
    스패치는 없어도되요
    가서 날씨 좋아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좋을 꺼 같아요^^

  • 8. 영실이
    '14.2.11 10:50 PM (110.9.xxx.56)

    작년 겨울에 다녀왔어요.
    아이젠은 필수. 스틱은 없어도 괜찮았어요. 스틱 없이 오르는 사람 많던걸요.
    추위를 대비하려고, 저는 붙이는 핫팩을 목 뒤 아래쪽에 하나, 배에 하나, 이렇게 두 개 붙이고 올라갔어요.
    정말 뜨듯하드라구요.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파는 사발면이랑 커피. 요거 먹을 생각만 해도 올라가는 발걸음이 신납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 설경이 보고팠는데, 전 올라갈수록 계속 눈이 내렸어요.
    그 때의 느낌은, 물 속의 물고기가 된 느낌이었어요. 눈꽃쌓인 나무가 꼭 바다 속 산호처럼 보이고..
    암튼 신기한 체험했죠.
    날씨가 따라줘야겠지만 다 추억이니까요.
    올라가면서, 내려오면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항상 주의했구요.
    또 내려오면서... '또 와야지, 봄에도 오고 가을에도 오고 겨울에도 또 와야지' 계속 생각했네요.
    그런 곳이더라구요.^^

    참, 유홍준 교수님 책 7권 제주편에서 한라산 얘기한 거 읽어보셨나요?
    요거 꼭 보고 가세요.

  • 9. 대한민국당원
    '14.2.12 12:45 AM (222.233.xxx.100)

    준비해서 손해 볼 거 없습니다. 산에 갈 때는 항상 자신이 지상에(?)산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다니세요. 건방떨다. 위급?위험?한 상황에 놓여서 여러사람 피곤하게 하지 말았으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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