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잘 챙겨보지 않아서요.
벤쿠버도 김연아때문에 봤었어요.
그랬는데 쇼트트랙 하니까 기억나는 사건이 있는데
솔트레이크때 오노 헐리우드 액션 사건,
김동성 선수가 유명해졌던 일이긴 한데
그때 한국대표팀에 여튼 16살인가 17살인가 진짜 쬐그만한 애기다 싶은 선수가 하나 있었어요.
그 선수같네요.
얼마나 잘했으면 애기가 쇼트트랙 국대야 이러면서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ㅎㅎㅎ
그 아이가 커서 쇼트트랙 황제가 되고
이제는 귀화해서 역으로 메달을 따고 한국은 노메달이 되었네요.
갑자기 추성훈 선수 일본 귀화에 대한 무릎팍 도사의 한 장면이 지나갑니다.
한국국적을 100년을 지켜왔는데
한국에서 대표팀 1년? 2년을 한 후 귀화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 대표팀으로 아시아게임에 나가 메달을 딴 뒤 스포츠 신문들의 헤드라인
조국을 메다꽂았다...
였나?
이런 역전극은 불세출의 난 분들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기에
소시민에 평범한 저로서는 드라마가 현실이 되었다고 잠시나마 카타르시스를 느껴보네요.
꼬랑지. 열심히 훈련했지만 노메달인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너무 의기소침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