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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세입자가 이사오는데 뭘 선물할까요?

채민이 조회수 : 3,985
작성일 : 2014-02-11 11:09:00
입주청소까지 해줘서 깨끗하게 세 주고 싶었는데
여건상 사정이 안되네요
젊은부부가 맘도 예쁘길래 이사온 저녁에 우리부부찿아가면
싫어할까요?
봉투에 식사값정도는 넣어주고 화장지 한통 사줘도 될까나?
IP : 182.216.xxx.5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1
    '14.2.11 11:11 AM (14.39.xxx.102)

    그냥 모른척 하시는게.. 세입자와는 거리를 두는게 서로 좋아요.

  • 2. 세입자
    '14.2.11 11:12 AM (14.36.xxx.129)

    도재장판 제가 하고 입주청소까지 항상 했는데
    집주인이 입주청소 해주기도 하나요?
    입주청소 부르니 25만원하던데요

  • 3. 프린
    '14.2.11 11:13 AM (112.161.xxx.78)

    그냥 두세요
    세입자와는 계약관계로만 지내는게 최고예요
    서로 돈으로 얽힌 사인데 받는사람도 부담스럽구요

  • 4. ...
    '14.2.11 11:14 AM (221.152.xxx.84)

    상가건물에 가게 입점하는 거 아니라면 모른척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가게라면 한번 팔아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 방문 할 일 있을때
    '14.2.11 11:17 AM (175.200.xxx.109)

    화장지 사 들고 가세요.
    일부러 가심 세입자도 부담되요^^
    이렇게 마음이 고우시니 좋은 세입자와 인연이 되나 봅니다.
    부처님 말씀도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과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 6. ....
    '14.2.11 11:17 AM (112.220.xxx.100)

    이건 좀 오버인듯요.................

  • 7. ...
    '14.2.11 11:18 AM (119.197.xxx.132)

    그냥 계세요.

  • 8. 식사값은
    '14.2.11 11:21 AM (221.151.xxx.158)

    오바예요.
    세입자랑 너무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면
    나중에 만기시에 전세금 인상됐을때 말 꺼내기가 좀 그런 면도 있어요.

  • 9. 맞아요.
    '14.2.11 11:22 AM (222.120.xxx.63)

    화장지 정도라면 모를까요.


    집 수리할 일 있을 때 협조나 잘해주시는 게 젤 고마워요 2222

  • 10. 채민이
    '14.2.11 11:24 AM (182.216.xxx.55)

    이번에 입주시작한 새 아파트인데 사정상 우리는 2년뒤
    입주할 예정입니다
    세입자분께서 이렇게 좋은 아파트를 자기들한데 세를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대출을 약간 했는데 사정상 전입신고를 좀 늦춰들라고 말을
    해서 미안한 맘도 있어요
    부동산 계약할때 점심이라도 사줄려고하니 세입자분이 잠깐 직장서 외출증 끊고 와서 시간이 빡빡했어요^^

  • 11. ...
    '14.2.11 11:25 AM (112.220.xxx.100)

    이사온날 저녁..
    포장이사라해도 정리하느라 정신없을텐데...
    집주인의 방문이라...
    생각한해도... 답답하네요
    집 깨끗하게 잘 사용하라는 무언의 압박감만 밀려올듯.............

  • 12. ,,,,
    '14.2.11 11:28 AM (124.197.xxx.93)

    제 주변에는 아직도 주고 받으세요
    줄만하니 그런 맘이 들겠지요
    이삿날은 좀 그렇고 나중에 귤한상자나 화장지 정도면 됩니다

  • 13.
    '14.2.11 11:30 AM (1.242.xxx.18)

    예전에 유학할때 이사 들어 갔더니 현관 신발장위에 화병에 담긴 꽃다발과 깨끗이 세탁된 커튼이 투명 비닐에 싸여서 곱게 놓여 있었어요.
    모든 집주인들이 그렇진 않지만 고맙고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집도 더 깔끔하게 쓰려고 노력했구요.

  • 14. 채민이
    '14.2.11 11:31 AM (182.216.xxx.55)

    저는 그냥 우리집에 사시게 된 분들이랑 좋은인연
    맺고 싶어요~~
    그런데 제 지인들보면 세놓을때 세입자분들과 다들
    식사한번 정도는 하더라구요
    여기 조언들 참고 할께요

  • 15. 저는
    '14.2.11 11:34 AM (121.157.xxx.2)

    청소 해주고 이사 나오면서 싱크대에 음료랑 화장실에 향 좋은 세수 비누 두고
    왔어요. 포스트 잇에 부자되시고 건강하시라고 적어 음료에 붙여 뒀더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화 주셨어요.

  • 16.
    '14.2.11 11:34 AM (218.38.xxx.16)

    저도 경험회봤어요
    이사때 주인분이 가루비누 사오셔서 감동이였어요
    2년 재계약시 베란다 작은틈에 선반이 있는데 문 좀 달아달라고했떠니 그러라 흔쾌히 허락하셨는데
    일이 좀 까다로우니 부르는게 값이였어요
    25만원 부르길래 비싸서 안한다고하니 주인분이 하라고하셔는데 제가 발품팔아 여기저기 알아보니 7만원에 해주는거에요
    결국엔 돈 주러오셔서 고맙다고 10만원 주고가시더라구요
    애기들 과자사주라고~~
    벌써 오래전 일인데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어요
    저도 이사나올때 음료수 사드리고 나왔네요
    휴지 정도가 좋을듯해요

  • 17. 가뜩이나
    '14.2.11 11:35 AM (122.34.xxx.34)

    이사하느라고 정신 없었을텐데
    집주인이 무슨 액션인가 취하면 그또한 일거리 예요
    뭐 불편한거 있으면 전화해달라 ..집주인으로 해줄수 있는거라면 성의 있게 도와 주겠다
    진심이 담긴 진정성 있는 말과 마음이면
    그게 가장 큰 선물이겟죠
    세제 몇통 밥한끼 ..그런거야 이런거에 비하면 너무 사소한 배려 ...
    진짜 필요한 배려를 베풀어주세요
    이런 마음은 상대보다 스스로를 기특하고 스스로가 더 뿌듯한 그런 일이 되기 쉬워요

  • 18. ......
    '14.2.11 11:52 AM (110.9.xxx.2)

    그런 사정이라면 이사하느라 정신없어서 못 챙겨먹을테니 맛있는 빵이나 떡 종류로 푸짐하게
    선물하시면 어떨까요??? 게다가 맞벌이라니 요긴한 비상식량이 될텐데요...^^

  • 19. 하모니
    '14.2.11 1:07 PM (106.240.xxx.68)

    저도 전세주고 전세 사는데 집주인 세입자 모두에게 명절때과일박스 보내고 있고 집주인에게는 잔금때 호도파이 선물했어요..잘한거 같네요 .

  • 20. 와아
    '14.2.11 1:21 PM (210.221.xxx.40)

    자주 들여다본다는 것도 아니고 첫날이나 다음날 한번 찾아가서 선물 주믄 고마울거 같네요

    세제나 휴지 가져가고 들어가진 말고 금방나오시믄 될거 같습니다

    혹은 쿠키나 케이크 정도 드리믄 좋겠어요

    원글님 마음씨가 참 이뻐요

  • 21. ㅎㅎ
    '14.2.11 1:29 PM (121.127.xxx.26)

    동네 카페에서 입주첫날 집주인이 화분을 보내주셨다고 사진과 함께 정말 감동이구 새집인만큼 깨끗하게 써야겠다는글이 올라와 부럽다는 덧글 자기네도 그렇다는 댓글이 좌르륵 달렸지요
    이런맘을 부담스럽게만 생각할수도 있다는 생각은 여기서 첨 보네요

  • 22. ...
    '14.2.11 2:10 P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화분만 배달왔으니 감동인거고
    이 경운 집주인이 직접 들여다본다니 부담스럽다는 것 같은데요.

  • 23. 찬물
    '14.2.11 2:44 PM (59.187.xxx.56)

    훈훈한 분위기에 끼얹는 것같아 죄송한데요.ㅜㅜ

    새로 이사 오거나 전세연장하는 세입자마다 세제나 하다 못해 롤케잌이라도 잘 사시란 말과 함께 선물 드렸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 부질없더군요.ㅜㅜ
    제가 세입자 복이 없는건지, 다 끝이 안 좋았습니다.

    편의 다 봐주고 좋은 게 좋다고 뭐든 요구하는대로 들어주고 했는데, 정말 한집도 빠짐없이 나갈 때 자기들 이익만 생각하고 얼굴 바뀌는 거 여러번 당하고 나니, 이제 다시는 그렇게 안 합니다.ㅜㅜ

    정 해주고 싶으시면 잔금치루면서 부동산 사무실에서 세제라도 하나 준비해 가서 건네시면 고마워할 사람이라면 고마워 하겠죠.
    더 이상 해주셨다간 원글님 마음 다칠 수도 있기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물론 큰 거 해 주시고도 유사시에 원망의 마음 없으실 대인배시라면야 뭐...^^

  • 24. ㅏㅏ
    '14.2.11 4:10 PM (211.44.xxx.183)

    이런 집 주인이 세상에 존재한단 말입니까?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5. 채민이
    '14.2.11 5:54 PM (182.216.xxx.223)

    내일부턴 세입자부부가 일단 살꺼니깐 신경 좀 써달라고 제가 부탁하는 입장이라서요~~
    눈치없게 집으로 찿아가지 말라 하시니 그냥 관리실에 화장지랑 롤케익 맡겨두고 문자 줄려구요^^
    그리고 공인중개사님껜 작은 와인사드렸어요
    대출 조금 낀 집 ~~ 그래도 좋은사람 잘 구해주시고 양심적이라고 소문나신분이라서요

  • 26. 주고 정말 암껏도
    '14.2.12 5:33 AM (119.149.xxx.16)

    안바라면 사이가 나쁠 게 없음...............

    빵한쪼가리, 휴지 한통 던져주고 오지게 집주인 행세했겠지............ 뻑하면 연락하고, 안봐도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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