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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맛답게
맛을 맛나게 하고
맛의 맛을 더해 주는 것은 쓴맛이지
쓴맛 단맛 다 보고 나면 쓴맛이 달 듯
'맛있어요'라는 말은 '맛이 써요'가 아닌가
냄새로 맡는 맛과
느껴서 맡는 맛도 맛은 맛이고
눈으로 맛있다 하고
맛있는 소리에 귀를 여는 것과
때로는 소금밭에 젖는 것도
뜨거운 맛과
매운맛도
미각 세포를 자극하는 것과 다를 바 없지만
맛은 역시 쓴맛이 으뜸
쓴맛을 본 사람이 사람맛이 나지
쓸개 빠진 놈이 무슨 맛이 있으랴
소태 같이 쓰디쓴 詩 한 편 써서
입이 써서 밥 못 먹는 이들
입맛 밥맛 돌게 할 수 있다면 오감하겠네
맛있는 詩의 맛처럼!
- 홍해리, ≪맛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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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1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2월 11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2월 1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23496.html
2014년 2월 11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2/h2014021020074275870.htm
명불허전... 사람 이름만 바뀌지 충격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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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 존 로날드 레어폴드 토르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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