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입맛이 없고 밥에서 냄새가 난다며 식사를 잘 못하세요
요즘 밥이 맛이 없다고 잘 안 드셔서 엄마가 속상해 하시네요.
연세는 일흔이시구요,
작년에 위, 장 내시경 등 건강검진 다 하셨고 이상 없었거든요.
무슨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어떤 검사를 더 해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병원 가서 물어보면 된다,가 정답이겠지만
병원 가자 하면 "작년에 다 했는데 뭘 또 하냐"고 하실 게 뻔하니
이러저러한 거 검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좀 구체적으로 설득해야 될 듯 해서
여기에 질문 드려봐요.
나이 들어서 없던 천식도 생기시고
마음이 아픕니다...
1. 위장등에
'14.2.11 7:59 AM (99.226.xxx.236)문제가 없었다면, 아무래도 계절탓이 아닐까요.
햇빛도 많이 쐬고 운동을 좀 하셔야 밥맛도 나지 싶네요. 노인성 우울증 같은 게 없는지
아무래도 정서적인 측면으로 지원을 하셔야할듯.2. 복실
'14.2.11 8:06 AM (218.156.xxx.92)계절 탓일 수도 있겠네요.
1주일에 한 두 번씩 산에 다니시긴 해요. 1주일에 한 번쯤 저희 집에 오시면 1, 2시간쯤 같이 산책하고요.
그런데 밥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신 게 맘에 걸려요. 그렇게 감각이 변했다는 건 몸 어디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해서요. 전보다 기력도 없어 보이시고..3. 음
'14.2.11 8:06 AM (124.49.xxx.162)도움이 될 지 모르나 입맛 나게하는 한약을 드시거나 하면 좀 나아져요
어디가 특별히 아프신 게 아니라면 기력이 떨어지셔서 그럴거예요 저희 시아버님도 자주 그러셔서 감기라도 꼭 영양주사 놔드려요
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해요 안그러시면 더 기력이 떨어져요4. ㅡㅡ
'14.2.11 8:08 AM (221.151.xxx.147)이것저것 맛있는 음식 권해 보셔요.
입맛이 딱 떨어져서 그래요.
우선 몸을 회복하기 위해 영양주사 놔 드려서 탈진하게 하지 마시고
수산시장 가셔서 토종생굴 구하셔서 맛있게 죽을 드려 보셔요.
제 어머니도 그렇게 해서 고비 넘겼습니다.
그리고 몸보신하는 보약을 조금씩 드시게 하시고요.
노인들은 병원에 가서 이검사 저검사 받다기 기진 할 수도 있어요.
본인이 병원 가시는거 싫어 하시면 억지로 모시고 가시지 마셔요.5. 어느병원
'14.2.11 8:42 AM (223.62.xxx.105)어느병원에서 검사하셨나요? 병원이라고 다같은 병원이 아니더라고요 주위에 그런사례 종종 봐서..서울대 아산 삼성 성모 성심 세브란스..정도에서 받으신건데 이상없으셨음 한의원 권해드리고요 그게 아니시면 다시 검진이 어떨까싶네요
6. 99
'14.2.11 11:12 AM (220.78.xxx.36)제가 어릴때 몇달 크게 앓은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병은 간신히 고쳤지만 몸이 굉장히 쇠약해져 있었어요
그때 밥에서 냄새가 어찌나 심하게 나는지..아마 건강하신 분들은 뭔 밥에서 냄새가 나냐..하실꺼에요
그런데 몸이 약해질대로 약해지고 쇠약해진 저한테는 밥뿐 아니라 모든 음식에서 역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몇달 집에서 요양하고 몸보신 해서 조금이나마 살이 찌고 하니까 그 냄새가 서서히 사라지더라는...7. 복실
'14.2.11 1:12 PM (218.156.xxx.92)답변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좋은 하루들 되시길...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9619 | wmf 빨간 테투리 있는 건 왜 비싼가요? | === | 2014/02/12 | 708 |
349618 | 결혼 몇 살에 하셨어요? 1 | 또 한번 사.. | 2014/02/12 | 1,304 |
349617 | 신생아 선물로 한국에 없는 애기 용품 알려주세요! 5 | 신세대 맘들.. | 2014/02/12 | 1,462 |
349616 | 청소도우미.. | 이사가는데 | 2014/02/12 | 1,023 |
349615 | 주부 관절염인데..집안일 어느 정도 줄일까요; 11 | --- | 2014/02/12 | 2,483 |
349614 | 불닭볶음면 시식하는 영국남자 아시나요?? 1 | Mia | 2014/02/12 | 2,079 |
349613 | 아프리카 예술공연단 노예취급ㅣ국제적 분란 소지 | ... | 2014/02/12 | 859 |
349612 | 이상화 선수의 눈... 52 | 지나가다가 | 2014/02/12 | 23,249 |
349611 | 결혼 일년에 벌써 이혼을 생각해요 15 | ........ | 2014/02/12 | 16,393 |
349610 | 남편 명의 집에 시어머님이 사시는데요.. 57 | 휴.. | 2014/02/12 | 14,164 |
349609 | 자식이 성공하면 무슨 느낌일까요? 9 | 기쁜하루 | 2014/02/12 | 3,518 |
349608 | 7세 아이... 책 어떤걸 읽게 해주어야 할까요 1 | 김 | 2014/02/12 | 1,377 |
349607 | 아까 글올렸는데 번호가 잘못되었던거예요 11 | 샤넬 | 2014/02/12 | 1,548 |
349606 | 직딩인데 2월에 이사도 있어서 월차를 그때.내려고해요.. 3 | 초등졸업 | 2014/02/12 | 787 |
349605 | 어제오늘 따말 안헸나요? 1 | 드라마 | 2014/02/12 | 973 |
349604 | 주니어 런닝 사려는데 텐셀소재 좋을까요? 2 | 교복안에입을.. | 2014/02/12 | 804 |
349603 | 이상화선수 금메달 땄어요!! 41 | 오리천사 | 2014/02/12 | 7,896 |
349602 | 눈물이 나네요 10 | 환희 | 2014/02/12 | 2,552 |
349601 | 스케이팅 지금 몇조 하나요? 5 | ㅅㅇㅅ | 2014/02/12 | 664 |
349600 | 감자가 말랑말랑한데 상한건가요? 1 | ㅇ | 2014/02/12 | 9,772 |
349599 | 중국이라는 나라는 외국인들도 혼자여행하기 위험하다라는 인식이 있.. 8 | 궁금하다 | 2014/02/12 | 4,615 |
349598 | 둘째 수면교육하느라 밤낮이 바뀌었어요. ㅠㅠ 9 | 좀비 | 2014/02/12 | 1,702 |
349597 | 지금 sbs에서 하는 알까기 같은 운동이요 12 | .... | 2014/02/12 | 2,200 |
349596 | 요즘 계란,,드시나요?? 18 | 근데요 | 2014/02/11 | 7,482 |
349595 | 20대 후반 여선생님한테 선물할만한 스타킹... | 선물 | 2014/02/11 |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