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3 큰딸, 초4, 초1 아들 둘 데리고 2월 중순에 4박5일 가족여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이 어렵게 휴가낸것이라 일단 떠나기는 해야하는데 사춘기되어서 딸이 성적이 많이 떨어지고 저랑도 사이가 좀 서먹해졌어요..
독서와 인강으로 스스로 공부하게하다 2달전부터 수학학원 다니고 있고 안정적인 공부습관 형성에 함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에요.. 그동안 직접체험도 중요하다싶어 가까운데라도 주말엔 가족이 다녀오려 애썼고 큰딸도 되도록 함께 하자고 했었네요..
그런데 주변에서 이제 큰애는 그만 데리고 다니고 차분히 공부하게 해야하지않겠냐해서 저역시 필요성을 느끼는 중입니다.
공부는 주중에 하고 주말엔 야외로 나가는게 삶의 지혜를 더 가르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저역시 아이가 중심을 못잡게 너무 데리고다니고 일정을 들쭉날쭉하면서 계획성을 저해하는데 일조한것같아서 요즘엔 자중하려고 고민중입니다.
이미 2월중순에 남편이 주말과 붙여 휴가를 3일 내어놔서 큰딸과 함께 하는 여행은 방학에 한번씩 1년에 2번만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요..
애들을 위해 처음엔 경주를 계획했었답니다.
근데 이역시 부모의 욕심인거 같아 이번엔 큰애위주로 맞춰주고 싶네요..
작년에 남산, 한강, 인사동, 63빌딩, 독립기념관등 서울을 처음으로 다녀왔었는데 다시한번 서울쪽으로 잡아볼까합니다.
아이가 요즘 다양한 영화에 관심이 많은데 영상도서관을 말하네요.. 제가 일단 생각한곳은 잡월드, 동생들있으니 키자니아, 롯데월드 야간개장인데 여기에 대학로 연극이나 좋은 공연 추가하고 싶네요..
청소년 딸 눈높이에 환상적인 가족여행코스 어디가 있을까요.. 서울 인근이면 괜찮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