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대장 내시경을 받고 크론병 진단을 받았어요.
진단 받기까지 이 검사,저 검사 하느라 몇 달을 보내고 올초부터 치료약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데 약을 복용한후부터
몸이 더 힘들어졌어요.
우선 배는 고픈데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거에요.
그렇다고 입맛이 없는건 아니에요.
맛있는걸 먹으면 맛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먹기전까지 먹고 싶다는 생각자체가 들지를 않아요.
그리고 약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토한적도 있고 음식을 많이 먹은것도 아닌데 갑자기 토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식사하는게 무서워지고 그러다보니 몸이 너무 힘들어요.
배에서는 먹을거 넣어달라고 아우성인데 머리에서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으니 지치는 거에요.
저 약을 먹기전까지는 입맛이 좋았거든요.
약이 제 몸에 받지를 않는건지 그만큼 약이 독한건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어 물어볼 사람도 없고 창피하지만 이곳에 여쭈어 보려고 용기를 냈습니다.
이 병은 아직까지 원인도 치료약도 뚜렷한게 없다는데 몸에 받지 않는 약을 억지로 먹으면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지 자신이 없어요.
이젠 음식 맛까지 잃어버릴 지경이 됐어요.
평소 잘먹던 음식을 했는데도 예전 입맛이 나질 않아 무섭기까지 합니다.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도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