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에서

외국에서의 삶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14-02-10 13:58:44
IP : 175.223.xxx.12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디
    '14.2.10 2:14 PM (39.121.xxx.247)

    가서 남편만 바라보고 사실 수 있으시겠어요?
    굉장히 지루하실텐데

  • 2. 여행
    '14.2.10 2:18 PM (58.7.xxx.67)

    저는 초혼, 재혼 다 외국인과 외국이고 기후며 음식이며 잘 맞아서 한국 잘 안가고 그냥 나름 직장인으로 벌어먹고 사는 데 유럽은 또 모르겠네요.

    하고 싶은 말은 시간내셔서 같이 잠자리 많이 해보시는 게 관건이고요, 그거 없이는 그 인간이 어떤지 몰라요.
    나머지는 그때 가서 생각하셔도 되는 데..
    정 감이 안오시면 별자리나 타롯 카드 보세요, 제가 외국이고 그래서인지 그 두가지 심심풀이로 많이 하는 데 잘 맞더군요. 추천하고 싶은 Osho 타롯 사이트 가면 무료도 있고 앱도 있고요.

    외국인과 채팅만 해본 상태라면,그거 사기도 많으니.. 조심하시구요, 특히나 아프리카에 여행나왔다가 카드가 안된다거나, 고립됬다던가.. 비행기표가 없다거나 돈 먼저 부쳐라 등등.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 너무 기운이 없을 때 사람 정이 그리울 때 그런 거 걸리면 쏙 빠져들더군요.

  • 3. 에고
    '14.2.10 2:33 PM (110.70.xxx.160)

    일반화는 어렵지만 주변분들 보면 외국생활 혼자 오래한 분들 성향이 일반 한국적인 정서론 맞추기 어려워요.
    연애까진 잘 되는데 결혼은 또 별개더라구요.
    혹시 가능하심 결혼 전 유학이든 연수든 동거든 가서 좀 직접 경험해보셨음 싶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할때 유럽인과 결혼해 사는 친구가 일단 와서 한두달이라도 같이 지내보고 결정하라고 하더군요.
    멀리서는 외국생활과 그 사람에 대한 환상이 커보일수도 있으니...
    잘 되셨음 좋겠네요.

  • 4. ...
    '14.2.10 2:40 PM (203.125.xxx.162)

    외국에서 유럽인 남편과 지내고 있어요.
    일단 남자분이 유럽에 계시는 한국인이신가요, 아님 유럽인이신가요. 그게 자세히 안나와 있어서 잘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유럽남자라면, 아직 육체관계도 없는데 벌써 결혼을 결정한다는게.. 전-----혀 유럽인 답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어요.
    근데 또 본문에 시민권자라고 되어 있는걸 보면, 한국 교포인가.. 싶어서, 그렇다면 나이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연배 있는 세대에 말이 될수도 있겠다 싶구요..

    근데, 왜 결혼결정을 지금 꼭 해야 하나요. 뭐든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은 내가 자신없을때 주위 여건때문에 서두르면, 절대로 안되더라구요. 교직원이시라니, 방학중이라도 나가서 잠깐 한두달이라도 같이 살아 보세요. 그분과 잠자리도 가지시구요. 그분과의 관계는 어떤지. 원글님이 일없이 외국에서, 더구나 아는사람이나 친구도 처음에는 없을텐데, 그분 하나만 보고.. (또 언어는 통하는 나라인지요..),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그분과의 관계에 변질이 없고 오히려 더더욱 행복하고, 이정도면 내 직장을 포기할만하다.. 싶으면 그때 하셔야지요.

    남자들 잠자리 중요해요. 겉으로 멀쩡해도 잠자리 가질때 변태로 돌변하면 어쩔려구요. 잠자리는 꼭 해보세요.

    그리고 혹시 정말로 한국남자 시라면, 외국에 사는 한국남자가 그것도 30년 넘게 살았던 분이, 이제와서 왜 한국에서 사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지 그것도 한번 곰곰히 잘 생각해보시고 그분을 잘 관찰해 보세요.
    30년전에 나갔다면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한국남자보다 훨씬 더 고리타분한 사람일수도 있어요..

    혹시 유럽인이라면 .. 많은 나이에 재혼하는 유럽인이 잠자리도 안가져본 멀리 사는 한국여자와 결혼을 결심한다는것도 말이 안되는거구요..

    괜히 노파심에 댓글 달아요. 제 댓글이 부디 잔소리로 안들렸으면 좋겠어요..

  • 5. 절실한건 하나도 없네요
    '14.2.10 2:41 PM (58.225.xxx.6)

    사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힘든데 그것이 해결된다도 아니고
    두 분 다 지금 가진 것을 잃을 수는 없고...
    좀더 상황이 절실해질때까지 기다리세요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성품이 좋아 보인다지만 먼 나라에서 외롭게 사시는 분의 사생활은 그것도 남자의 경우 알수없지요
    자식이 생기는 젊은 부부의 경우 대부분 자식에 의미를 두고 살게 되기도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남녀가 다 매우 이성적이어서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수입과 지위는 포기하기 어렵고 등
    아나운서 임성민씨의 경우를 참고해 보셔요
    남자가 버리고 오고 받아들이고 국내에 애써서 번듯한 직장을 마련했고요

    상황이 좀더 농익길 기다려 보시면 현실도 또렷해지고 기우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아직까지 결과를 얻겠다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재혼 후의 현실보다 지금의 미미한 설레임이 비교도 안되게 우월할 수도 있겠지요

    믿는 것이 있다는 것이 힘이 될때도 있겠지만
    사주니 별자리니 타롯카드는 좀 인생에서 빼세요

  • 6. 아름드리어깨
    '14.2.10 2:47 PM (203.226.xxx.148)

    우선은 잠자리을 가져보세요 생각보다 변태도 많고
    관계하면서 애국가 부르는 사람도 있답니다

  • 7. 네..
    '14.2.10 2:50 PM (59.86.xxx.68)

    유럽에서 학위따시고 우리나라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유럽에 아이들과 지내던 부인(역시 한국인)이 유럽인과 바람이 나 황망하게 이혼한 케이스에요. 부인을 많이 좋아했었나 보더군요.
    지금은 아이들도 다 독립하고 혼자 살고 있고 목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성품은 착하고 그분 다른 형제들도 대부분 목회를 하시더군요.
    그런데 흔적을 보니 부 보다는 정직한 가난을 택한 흔적같은것도 볼수 있었고 무엇보다 착한 성품이라는게
    끌리는 부분입니다.

  • 8. 저도 에고....
    '14.2.10 3:04 PM (211.222.xxx.38)

    제가 유럽서 살다온 사람인데요. 전 그곳과 맞지 않아서그런지 가족과 산다해도
    그곳서 정착해 살 생각을 하면서 어찌나 심란하던지...이곳이 심심하면 그곳은 더 심심해요.
    저야 사람들과 북적북적 살아 덜 외롭고 심심했지만 배달문화도 없고...내가 아프나 아니나
    다 해먹고 살아야하니..아플때 힘들더라고요.

    여행삼아 그곳서 체험도 해보시고 그분과 일상생활을 겪어보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음...오래전에 가신분들 조선 고리짝 사고 그대로 가지고 계신분들 많고요.
    자유로히 한국서 사신분들 가서 맞추고 살기 힘들어서 고비를 겪는분들도 봤어요.
    여러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노년을 생각해보세요.

    전...심심해도 돈만 있으면 서비스도 누릴수 있는 한국서 산다에 한표입니다.
    누구하나 포기해서 될일이 아닌것같아요.

    젊어 느낌 그대로 몸이 가는것도 아니고...불타는 사랑과 정열도 아니고...
    뭐한다고 나이들어 유럽 가 수발들러가세요.
    그분없인 못산다면 모를까....

  • 9. 갱년기의 싱글
    '14.2.10 3:24 PM (58.225.xxx.6)

    재혼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경제력이라잖아요
    지금은 님이 벌어서 오롯이 자신에게만 투자할 수 있지만
    남자쪽의 자식에게 내 수입의 일부를 그리고 따뜻함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가끔만 보게 되더라도... 그 모든 부부로써의 예의를 기본이나마 할 정도로 마음가짐이 되어야 하지않을까요
    비록 떨어져살고 독립된 삶이라해도요
    나이 들도록 혼자 살다보면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부담을 드려 죄송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놓칠수도 있을까 해서요
    혼자 잘 사는 사람이 둘이서도 잘 산다는 뼈 아픈 말이 있지요
    우선은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시면서 앞으로도 행복하고 당당하고 씩씩하시길...

  • 10.  
    '14.2.10 3:42 PM (115.21.xxx.178)

    뒤늦은 목사라...................... 반대 한 표 드립니다.
    목사 사모라는 자리, 자기 일하며 할 수 있는 자리 아니구요.
    목사로 살면서 스트레스 받는 거 사모에게 다 푸는 목사들 많아요.
    사회적인 눈 많이 의식해야 하고.....
    말로는 부인이 바람났다고 하지만 실제 이혼 이유는 모르는 거구요.

  • 11. 목사
    '14.2.10 4:11 PM (59.86.xxx.68)

    지금은 목사를 그만 두고 집필중이에요. 뒤늦은 목사는 아니고 본인도 목사재직시 많이 힘들었었다
    하고 저역시 목사 사모자리면 고사하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목사는 3년전 접은 상태이고 책을 쓰거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 집한채 있구요.
    노후 저축이 좀 있고 자식들은 전혀 돌보거나 신경쓰는일 없이 ...그곳은 대학만 가도 다 독립해서
    부모로서는 거의 도움주거나 받지 않고 산다고 하더군요.

  • 12. 여행
    '14.2.10 5:38 PM (58.7.xxx.67)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제 남편도 교수, 나이가 있어 은퇴하고 집에서 글 쓰는 중에 절 만났어요.
    근데 그 집필이라는 데 일단 출판해도 돈벌이가 전혀 안된데요, 그리고 교수 자리 간간히 대학서 일 있어도 자기 노력만큼 돈 안나온다고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있는 돈 가지고 생활해요~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쪼들리는 것도 아니니깐 .. 경제력 참고만 하세요. 전남편 친구들도 그래요, 대학교수들 많은 데 은퇴하고 취미로 글 쓰다가 출판도 하고 그런 데 정말 돈보고 하는 거 아니고 심심하고 다른 거 할 일 없어서 그런 거에요. 그런데 둘이 집에서 놀고 있으면 자주 다툼이 날거예요.. 전남편은 인터넷 중독이었고 그러다 보니 다른 여자들과도 연락 많이 하고 전 그래서 이혼했네요.

  • 13. 반대입니다
    '14.2.10 6:16 PM (94.8.xxx.78)

    해외에서 목사라는 직업 가지고 있다는 건 그냥 무직이나 똑같아요.
    게다가 시민권까지 가진 상태에 유럽에서 뭔가 혜택 누리며 산다는 건
    정부보조금 밖에 없어요..

    막말로 님 지금 한국에서 무직으로 저소득층 지원받는 남자랑 결혼하라면 하실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사는 곳 유럽이고 어쩌면 님이 말씀하시는 남자랑 같은 인것도 같은데 시민권%E

  • 14. 반대입니다
    '14.2.10 6:19 PM (94.8.xxx.78)

    시민권 혜택 얘기하는 것 보니 그 남자
    그냥 저소득 혜택 받고 사느라 한국못들어가는 거예요.
    이혼한 상태니 부부관계 당연히 안좋았을테구요

    목사사모가 바람?
    그건 아니라 봅니다.
    한인사회가 굉장히 좁고 목사사모가 그렇게 바람피고 다녀도 될만큼의
    여유가 일단 외국생활에선 없어요..

    분명히 그 남자가 문제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적당히 교육받은 박사학위자 목사로 생각하시면 절대 안됨

  • 15. 정말 외국에서
    '14.2.10 6:21 PM (94.8.xxx.78)

    재혼을 원하신다면, 일단은 님이 한국생활을 잠시 접고
    단 6개월이라도 미국이든, 유럽이든 가서 한인교회 한군데 잡아서 다녀보세요
    그럼 보입니다.
    그들의 절박한 삶, 그 가운데서 가정이 깨어진 목사, 시민권자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그래도 그걸 감수하고 그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생각하면 몰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히 박사라니, 시민권자라니, 목사라니, 이런 조건들로
    재혼을 고려하는 건 정말 위험해요

  • 16. ....
    '14.2.10 6:30 PM (203.125.xxx.162)

    님, 저기 위에 유럽인 남편과 살고 있다고 댓글 단 사람이여요.

    님이 다시 달아주신 댓글 덕분에 어떤분인지 조금은 더 알겠는데요.
    다른 시각으로 제가 조언을 드린다면..

    님께서 문장의 첫 시작을 - 사주 안믿지만- 으로 시작하셨지만, 사실, 님의 글 전체는 그 사주쟁이가
    님께 함부러 한 말이 지배하고 있어요.
    - 사주쟁이가 외국에서 결혼하는건 좋다고 그랬다..
    - 지금 외국에 있는 이사람과 결혼을 할까, 아님 한평생 한국에서 죽어라 돈벌며 살까..

    아니, 외국에 나가 결혼하는것도 좋지만, 그 결론의 반대가 한국에서 죽어라 돈만 벌며 외롭게 사는건 아니예요!!! 또 그분 말고 다른분을 만나서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수도 있고, 또 외국에서 살수도 있는거예요..
    지금 님께 있는 선택이 그 양 극단만 있는건 정말로 아니니까요.. 쫓기듯이, 죽어라 돈벌며 사는 삶이 지긋지긋하다고.. 님이 이미 갖고 있는 많은 조건을 단번에 포기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세계에 뛰어 들지 마시길 바래요..

    일단 왜 곧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온다고 하시는지.. 그분이 빠른 결정을 요구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제발 제발 시간을 갖고, 그분과 살곳에 가서 얼마간 지내 보시고, 그분과 잠자리도 해보시고, 생활을 같이 하시고.. 잘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기를 빕니다. 왜 심사숙고 해야 하냐구요? 왜냐면 그만큼 님께서 지불해야 하는 값이 무지 크잖아요!!! 님의 노후를 날려버리고 거기 갔다가.. 만일 그게 답이 아니면 어떻게 해요.

    심지어 젊은 20-30대도, 롱디스턴스로 연애하다가 결혼하려면, 먼저 그중 한 사람이 사는곳에 가서 자리잡고 잘 살아보고 결혼해요.. 유럽은 당연히 그러고 한국도 요즘엔 다 그래요.. 이제 나이 먹고 서로 생활 습관이 훨씬 더 공고한 나이드신 남녀가 그렇게 모든걸 다 때려치우고 먼저 같이 지내보지도 않고 결혼하기엔 너무너무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요..

    부디 현명한 결정을 하시고.. 그리고 잘 지내보신다음에도 그분이 좋으신 분이어서 행복한 결혼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혹여 그분이 잘 안맞는 상대이더라도, 다음에는 좋은분 만나실꺼예요..

  • 17. 집갖고 있는 유럽인
    '14.2.10 6:45 PM (94.8.xxx.78)

    그 집이 모기지 받아서 산 것인지, 몇년간 소유하기로 약정된건지
    그건 알 수 없어요.
    나이가 많고 집 소유한지 오래라면 예전에 집값의 5프로만 가지고
    집 산 채로 지금 현재 계속 빚을 갚는 상태일 수도 있고..
    유럽 집값은 2008년 이후 유로화 약세 및 영국경제 약세로
    악화일로입니다. 한국 하우스 푸어 저리가라 할 정도의 하우스 푸어 넘쳐나요.

    그럼 그 빚갚는데 님 돈 넣을 수 있으세요?

    유럽이라 자식은 대학이후 지원안해도 된구요?
    천만에요.. 집산다 차산다 그러면 부모 도움 은근히 다 기대해요
    애 낳으면 손주 학비까지 대는 이들도 허다해요
    한국보다 더 자주보고
    선물 챙겨야할 날들이 한국의 여섯배는 됩니다..

    제가 보기엔 그 남자는 님의 경제력에 끌리고
    자기에 대해선 너무나 두루뭉술하게 아무 문제 없단 식으로 나오는데

    그럼 그 나라 신용평가회사에 한번 의뢰해도 되느냐 물어보세요.
    그리고 모기지 맺은 은행 및 모기지 상태를 그 은행에 의뢰해도 되는지도..

    이 두개만 일단 완벽하더라도 그 남자랑 결혼할지 말지 고민하는 건이해가 되는데
    제가 보기엔 그 남자 저 두조건절대 완벽하지 못하다 입니다.

  • 18. 집갖고 있는 유럽인
    '14.2.10 6:48 PM (94.8.xxx.78)

    요약하자면..

    모기지 기록, 최초 모기지 약정 체결한 은행 알려달라하세요

    그리고 신용평가 받은 자료 공개해 달라 하세요.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마지막 재직한 한인교회 이름 알려달라 하세요
    앞 두가지는 반드시 체크하시고 만남을 지속하시든가

    결혼까지 고려하신다면 세가지 항목은 반드시 점검하셔야 함

  • 19. 그리고
    '14.2.10 6:50 PM (94.8.xxx.78)

    유럽은 한국처럼 배우자가 상속우선권자라는 장치는 있으나 유명무실하고
    유언장에 거의 100프로 의존합니다..

    이미 작성해서 변호사에게 보관시켜둔 거면
    그 남자가 자기 자식 앞으로 집 상속시키고
    님 앞으론 아무것도 안남겨도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어요
    한국처럼 유류분청구니 이런 것도 안됨..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을 하나하나 점검하세요

    님이 그 남자의 애매한 말들을 디테일하게 점검하지 않으면
    님 많이 힘들어져요

  • 20. 호~~
    '14.2.10 7:35 PM (59.86.xxx.68)

    정말 대단들 하세요. 디테일 하시군요.
    그분은 처음부터 목사는 아니었고 그곳서 학위를 따고 한국서 교수로 재직했어요.
    그 상태에서 와이프가 바람이 난거구요.
    그 여자분 역시 직장을 다니던 상태였다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때문에 부랴 부랴 유럽으로 돌아갔고 이후 그곳서 목사로 재직하였다고 해요.
    약 7-8년 정도.
    한인교회 목사가 아니라 유럽교회 목사로 공무원과 같은 신분이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그쪽은 본인이 돈이 많지 않다는거 밝혔었고 저역시 돈 없는 하우스푸어라고 알고 있어요.
    서로 속이거나 이런건 없구요, 단지 위 분 말씀대로 모기지며 이런 부분들은 제가 전혀 생각 안했던 부분이었구요. 한국에 잠시 나와 있게 되면 집을 세 내줄수 있고 방 하나에 100만원정도 받을수 있다는 말은 하더군요.
    방 두개 세를 내주면 200정도는 받을수 있어 경제적 부담은 지우지 않을거라고 해서 그정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서로 재산상의 문제는 더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답니다.
    그쪽은 저를 꽤 심각한 하우스푸어로 알고 있어요.
    저역시 결혼은 현실적인거라 윗님 말씀처럼 하루종일 서로 집에만 있으면서 감정적인 충돌이 있지는
    않을까 이런생각도 들더군요.
    그러나 제가 좀 그분에게 끌리는 부분은 사람이 생각이 바르고 정의롭다는것입니다.
    우연히 그분의 젊을때 행적을 알게 됐어요.
    결혼이 쉬운게 아니기때문에 여러분 말씀 잘 새겨듣고 심사숙고 해야겠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여러 제약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 21. 님..
    '14.2.10 7:44 PM (94.8.xxx.78)

    공무원 같은 신분인 목사, 아마 제가 사는 나라일텐데요
    그게 그리 쉽게 한국 있다가 온 박사하고 한국교수경력으로 얻을 수 있지 않습니다.
    만일 그게 사실이면, 거의 그 목사가 죽기 직전까지도 스스로 은퇴하기 전엔
    그 목사직 유지할 수 있어요.

    7-8년하고 관두고 은퇴했다는 건 파트타임으로 그냥 가끔 설교나 했을진 모르나
    정식 공무원차원의 교구목사까진 못 갔다는 거예요..

    교구목사급이면 한국의 행시출신 공무원 급인데
    굉장히 진입장벽이 좁습니다..

    한번되면 죽을 때까지 교회에서 모든 걸 지원받는데
    달랑 집한채..집필하며 산다..이건 말이 안됩니다..
    한국에서 어떤 경력을 지닌 것과 무관하게
    유럽교회 경력에 관해서 철저히 조사해보세요

  • 22. 님..
    '14.2.10 7:45 PM (94.8.xxx.78)

    영문이름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교회에서 부르던 이름이 뭔지 물어보시고 재임한 교회이름 알아보셔서
    인터넷 서치해보세요. 그 교회 기록에 parish담당 이라고 나온 것이 있는지

  • 23. 더군다나
    '14.2.10 7:47 PM (94.8.xxx.78)

    교구목사되려면 가족관계 심사를 굉장히 엄격히 받는데
    아내가 불륜으로 이혼한 남자면 그 첫단계에서 바로 탈락입니다..
    한국보다 더 엄격해요..
    공무원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

  • 24. 교구목사급
    '14.2.10 7:59 PM (94.8.xxx.78)

    재직 경력이 있던 남자가 방두개 있는 집의 소유자라니...
    그렇게 극빈층으로 사는 교구목사는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단언컨대, 그 남자의 한국이력과는 무관하게
    그냥 저소득 생활보호대상자 남자임 현재는......

    공무원급 교구 목사랑 결혼한 한국분이 제 지인인데
    님처럼 재혼 했어요..
    현재 70세여서 은퇴했는데 자녀도 없는 분들이
    방만 일곱개 있는 저택에 살아요..
    은퇴후 연금도 어마어마 하구요.
    그건 한국있든 영국있든 상관없이 나오는거구요.

    지금 현재 님이 기술한 내용이 사실이면
    그 남자의 경제력은 거의 없다고 봐야해요.

  • 25. 나이들어 하는 재혼인데
    '14.2.10 11:06 PM (113.131.xxx.188)

    급할 것도 없고 절박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 남자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외로움을 피해서 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어요..

    경제적인 문제, 신용 문제는 차치하고요...나이가 아마 50은 넘으셨을것 같은데

    다시 결혼할 것 같으면 확신이 드는 사람하고 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정도면 안하는게 낫습니다.

  • 26. 그냥
    '14.2.11 12:51 AM (194.166.xxx.163)

    남자가 뻥을 친거 갔네요. 좀 허풍을 늘어놓고. 잘 알아보세요.

  • 27. ..........
    '14.2.11 7:52 AM (74.101.xxx.26) - 삭제된댓글

    제 생각으론 보통 고려도 하지 않을 상황인 것 같은데 원글님 많이 외로우신가 봐요.
    그냥 서로 다른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 가끔 얼굴보는 친구로 지내세요.
    저라면 절대 그런 자리 안가고 친구나 자매라면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결사반대입니다.
    저 지금 미국에 사는데 누가 그런 식으로 미국으로 온다고 하면 저 사람 어딘가 이상하다 생각할 거예요.
    죽고살고 인생에 한번 있을 사랑에 빠져서 나중에 후회해도 좋다, 하는 열정이라면 이해합니다.

  • 28.  
    '14.2.11 6:43 PM (118.219.xxx.109)

    교구목사 운운이면 독일?
    거기 목사면 우리나라 목사 수준이 아닐텐데요?
    그냥 심심해서 할 수 있는 수준 아니에요.

    구라가 보여요....

  • 29. 릴리
    '14.2.13 1:27 AM (112.169.xxx.1)

    그만 두심이 좋을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030 인데 갑자기 허리통증이 있네요. 출산 9개월.. 2014/02/11 633
350029 ”희소병 고려”…법원 네번째 음주운전 구속 20대 선처 1 세우실 2014/02/11 1,157
350028 일원동 궁금합니다. 5 이사 2014/02/11 2,585
350027 봄동과 국거리 소고기로 국 끓여도 되나요? 2 봄동 2014/02/11 1,075
350026 돈 빌려달라는 말을 쉽게 하시는 엄마 때문에 자살충동 일어납니다.. 9 ffwk 2014/02/11 5,611
350025 게임이름 좀 알려주세요. 3 ^^ 2014/02/11 725
350024 난방 몇도로 해야 따뜻하게 느껴지시던가요 9 실내 2014/02/11 2,320
350023 내일 원주 스키타러 gmlrbt.. 2014/02/11 662
350022 베이비 로션,크림 엄마가 먼저 발라보고 쓰세요 2014/02/11 580
350021 식당표 된장국 끓이는법 뭔가요? 3 워너노우 2014/02/11 3,200
350020 이 교정할 때 쓰는 투명한 틀니비슷하게 생긴 것,, 언제 빼는거.. 3 ... 2014/02/11 1,285
350019 중년의 직장여성분들께 3 genera.. 2014/02/11 1,531
350018 간기능 검사 1 병원 2014/02/11 1,191
350017 아픈것도 서러운데... 36 ㅜㅜ 2014/02/11 7,785
350016 어제 로드킬 민윈신고했었는데 3 깜짝 2014/02/11 952
350015 ... 4 맏며느리 2014/02/11 1,229
350014 너무 착하기만한 딸, 조언부탁드립니다.. 20 엄마 2014/02/11 3,200
350013 "나도 이제 늙었구나" 실감할때 언제인가요? 36 세월 2014/02/11 4,245
350012 아이폰은 Lg 통신은 없다네요. 4 고민 2014/02/11 1,085
350011 2014년 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11 537
350010 오래된 꿀 먹어도 될까요? 5 궁금 2014/02/11 2,922
350009 자궁암 정말 아무 증상이 없나요? 6 자궁 2014/02/11 4,687
350008 갤노트3과 아이폰5S 중에 눈의 피로도가 덜한것 추천해주세요 19 핸드폰 2014/02/11 3,120
350007 광주 상일중학교 교복 입학후에 구입하나요? 2 교복 2014/02/11 1,240
350006 초등 육학년 아들 어지러움증 4 우짜노 2014/02/11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