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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초등학교녹색어머니대표예요

피할수없으면.. 조회수 : 7,924
작성일 : 2014-02-10 09:38:03
작년 아이 2학년 올라가니
담임선생님께서 녹색담당쌤이셨어요
제게 녹색대표회장직을 부탁하시는데
직업이 주부인 제가 도저히
거절을 못하겠더군요
기왕하는거 열심히 해보자하고
한달에한번 가기싫은 경찰서에가서
회의를하고 때가되면 파출소에
불려가서 교육을받고
휴~~평생 운전면허증 갱신할때만
찾아갈 경찰서를 요즘에 지나가는
순찰차를봐도 운전석에 아는분을뵈면
꾸벅인사를 하는 정도가되었죠
저희학교는 의무적녹색이아닌
지원자만 봉사를 하고있습니다
한반에 16명정도예요
저학년어머님들은 숫자가 좀많으시고
고학년일수록 봉사가 저조합니다
요즘많이춥고 새학기,개학,봄방학이
걸쳐있어서..
제가 매일 메시지로 봉사를 부탁드리고있지만
전화메시지 확인조차 안주시분들이
넘많이 속상합니다
매번 제가아침 8시에 나가서
봉사하는건..저도사람인지라
넘넘 힘이들고 하기싫네요
어떤분들은 난그날시간이 안된다고
말씀하시고 제가 아버님이 나오시는분도
있다고하면 말도안된다며 웃으십니다
그러나 다른학교를보면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가족동원 정안되면 도우미까지 부르는
학교도 많이보거든요

그래도 피할수없음 즐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있지만
신경성위염까지 얻게되네요
(니성격이 원래그래서 아픈거지 원망하지
말라는소린 저를 두번죽이시는겁니다)
제 옆지기는..
내년에도 다시녹색대표를 하게된다면
넌 집에 들어오지말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제가 많이 힘들어하는걸 지켜본거죠

나쁜맘이지만
제가 땜빵해주고 5천원씩이라도
받는다면 추워죽어도
아파죽어도 나간다..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나쁜사람이니까요ㅠ.ㅠ
제게 교장쌤이 의견을 물어보십니다
좋은방법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하시네요
전학년이 의무적으로하게되면
한번씩하면 끝날일을
봉사신청을 하게되니 세번씩 돌아가게되네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1.1학년에서 6학년 모든학년 학부모님들이
의무적으로 돌아가며 모두 봉사하게한다

2. 저학년인1,2학년 부모님은 의무적으로..
나머지학년은 기존대로 봉사신청을받는다

3.기존대로 봉사신청을 받는대신 봉사신청하신
부모님들 아이에게 학교 쿠폰같은걸 지급하게한다

제가 생각한 1,2,3번입니다

아이들의 아침등교길이 매우 위험해요
경찰이 해주실수있는건 한계가있답니다
그래서 그일을 대신 부모님이 하는거죠
내아이를, 다른아이를위해서

봉사란 나의하루를
조금 나누는거라고 하죠^^

많은 귀한의견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아무 의견이라도 해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IP : 223.62.xxx.9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드셨겠어요
    '14.2.10 9:42 AM (221.152.xxx.84)

    전 7년동안 매년3~5일 정도녹색어머니 섰는데
    남편이 마지막 해에는 화내더라고요
    학교엔 사람이 너밖에 없나고
    누군가 꼭 해야할 일이라면 공평하게 다 하는 게 좋죠
    일하시는 어머니중에서 서시는 분이 계셨거든요
    그래서 전 1번^^

  • 2. 나는나
    '14.2.10 9:43 AM (218.55.xxx.61)

    저희 학교는 1,2학년 2-3일씩 의무적으로 돌아갑니다. 고학년은 방과후에 학교주변 순찰 봉사로 하구요.
    저학년에서 못나오시는 분은 반대표가 책임을 지구요.

  • 3. ///
    '14.2.10 9:43 AM (115.126.xxx.100)

    저희는 신청받아서 하지만
    1번처럼 의무적으로 하는 학교들도 많더라구요.
    아빠들도 나오고 할머니도 나오고
    그래도 안되면 아르바이트를 쓰기도 하고..
    공평하고 좋아보였어요.
    회장이시니 총대를 메고 바꿔보셔도 될거 같아요.

  • 4. ..
    '14.2.10 9:45 AM (211.117.xxx.68)

    봉사로 하면.. 나아니어도 누군가는 하겠지..하고 생각을 하게되요.
    녹색이 학교에 있고, 내아이를 학교에 보낸다면
    녹색어머니는 의무로 하게해야죠..
    한반에 몇명씩 ..
    1-6학년까지 모두 그렇게 하는게 공평하구요.

    담임들이 몇명신청받는것도 곤혹이라고 하던데..
    이걸 봉사라는이름으로 녹색어머니를 서는건 말도 안되네요.

  • 5. 대단하세요
    '14.2.10 9:46 AM (59.24.xxx.144)

    어휴...진짜 힘드셨네요
    저도 아이 작년에 입학시키고 녹색어머니 신청해서 했어요.
    일년에 8일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던데..
    전 3번이 좋아요.
    1번도 괜찮은데 동생이 어린집은 많이 힘들것같고
    2번은 형평성에 좀 어긋나보이고
    신청자를 받아서 학교쿠폰 주면 좋을것같은데요
    전 작년에는 낮에는 공부하는게 있어서 딱 녹색어머니만 했는데 애가 올해는 도서도우미도 하라고 압박을 하네요

  • 6. 타학교
    '14.2.10 9:47 AM (110.9.xxx.241)

    1번이 추세예요.
    우리 학교도 올해부터 실시 예정.
    봉사자가 넘 적어
    전업주부 엄마만 고생이 많았죠.
    등교길에 봉사해보면
    꼭 필요한 봉사구나싶어 외면할 수도
    없는데 몇년째 하는 사람만 하게 되는
    불합리한 구조.
    그래서 올해부턴 전학년 전학부모 대상
    일년에 한 번 섭니다.

  • 7. 저도
    '14.2.10 9:47 AM (125.146.xxx.66)

    저도 녹색봉사 5년째하고 있어요
    모든학교가 1번이면 좋겠네요

  • 8. 고생많으셔요.
    '14.2.10 9:48 AM (220.89.xxx.245)

    우리동네도 차량통행많고 신호등 없는곳이라 꼭 필요해요. 신호등 설치는 안된다더군요. 우리 애들은 훨씬 크지만 초등생들에게는 모든부모가 책임지는게 맞다고봐요. 특별한 사정 있는 애들은 담임이나 반대표가 알아서 제외해야겠죠. 일하는 부모여도 담당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제가 할머니가 되어도 그런일이면 나가야하리라 보고요. 상식선에서 이뤄질 일이 참 어렵네요.

  • 9. 벌써초딩엄마
    '14.2.10 9:49 AM (220.83.xxx.244)

    수고가 많으시네요 녹색어머니 대표로서요 ㅜㅜ
    저도 아이가 1학년이라 올해 신청해서 녹색어머니 하고 있는데요
    진짜 한시간동안 추운데 더운데 당번서야하지만
    그 한시간이 짧게 느껴질정도로 아이들 아슬아슬한 순간 도움을 줬다는 마음에
    많이 힘들진 않은데...
    저희반 당번일때는.. 5-6명 중에서 저 혼자 와서 학교 관계자분들이 대신 하더라고요
    1,2,3번 및 기타 묘안은 없지만 원글님 응원해드리고 가려고 로그인했어요 ㅜㅜ
    진짜 녹색 안서보신 어머님들은 녹색어머니 깃발에 따라 차라도 제대로 좀 세워주셧음 좋겠어요 ㅜㅜ

  • 10. 그거
    '14.2.10 9:49 AM (168.131.xxx.170)

    교통봉사 말씀하시는건가요? 우리애학교는 공공근로로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하셔요. 추운겨울날은 그 분들이 못하신다고 하셔서 엄마들이 봉사하시고요. 저도 내일모레 이틀 나가네요. 일년내내 엄마들보고 하라는 학교는 뭔가요?

  • 11. ..
    '14.2.10 9:52 AM (118.127.xxx.91)

    저희학교는 모두 다 합니다.그러니 일년에 한번씩
    하게되지요. 자원으로 했더니 늘 하던사람만 하게 됩니다
    그냥 직장맘이든 전업이든 공평하게 다 하는게 제일
    나은것 같습니다

  • 12. 모두참여
    '14.2.10 9:53 AM (112.150.xxx.51)

    당연 전학년 학부모님이 의무적으로 하셔야 해요. 지금은 중딩이지만
    초등학교때 그런식으로 했거든요. 1년에 하루이틀만 하면 되는데, 자원해서
    한다면 하는 사람들 너무 힘들어요.
    우리학교는 1년을 그런식으로 반을 배정해줘서 그 반 할당이 1주일이면
    담임샘이 골고루 이틀씩 돌아가게 지정해줘요. 제가 우리반 녹색대표여서
    못나오시는 분들 대신 서드리거나 날짜 바꿔드리거나...그랬어요.

  • 13. 좋아
    '14.2.10 9:53 AM (117.111.xxx.136)

    저도 몇년째 녹색 신청해서 섰어요. 임원엄마가 될때는 모자라는 인원 채우느라 전화기 붙들고 사정사정하고 그래도 모자라면 제가 대신 몇번씩 섰네요.
    저도 모든 학부모가 공평히 서야한다고 생각해요.
    일년에 한두번으로 끝날수 있고 그정도면 일하시는 분들도 내아이를 위해 설수있다고 생각해요. 날짜조율도 가능할거구요. 우리학교도 1번으로 바뀌면 좋겠어요.

  • 14. ㅁㅁㅁㅁ
    '14.2.10 9:54 AM (122.153.xxx.12)

    학년별 대표가 있어야죠 혼자서 전학년 커버는 말이 안됩니다. 학년별로 반장을 따로 뽑고 펑크발생시 학년에서 자체적으로 땜방하도록 해야합니다.

  • 15. ..
    '14.2.10 9:54 AM (220.76.xxx.244)

    저도 두아이 초등때 녹색어머니 6년 봉사하니 표창장 주셨어요.
    아이들 학교갈때 조금 일찍 나서서 일년에 5일 두번을 하면 되는데
    그걸 다들 피하시더라구요.
    대표는 정말 힘들지요.
    경찰서가서 선서식하고...잘못하면 유별난 엄마로 오해받기도 하고..
    요즘은 의무로 하는 곳도 있군요.
    얼마전 초등입학하는 손녀두신 동네 아파트 할아버님께서
    본인 딸은 직장맘이라 녹색봉사를 못하니 자신이 하면 어떨까 물어보시더라구요.
    엄마가 신청하시고 할아버지께서 봉사하셔도 괜찮을거 같다고 하긴 했어요.
    전학년 의무봉사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문자 보내고 봉사자 교육하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학년별로 모여서 교육받고 학년대표가 문자보내고...
    다같이 조금씩만 힘들면 할만하지 않을까요?
    올 한 해 애 많이 쓰시겠어요! 건강 조심하세요~

  • 16. **
    '14.2.10 9:57 AM (211.36.xxx.46)

    전학년 의무적으로 바꾸세요~ 요즘 많은 학교들이 그렇게 하고 있어요. 전학년이 다 하면 사실 일년에 2번정도만 하면 되니 부담 없어요. 학기에 1번인데..그게 부담이 될까요~?
    전학년 하시고 반별로 돌아가면서 그반 할당량은 회장이 연락해서 할수있도록 책임을 나눠주심 충분히 가능해요.
    반임원엄마들이 봉사기간에 다들 봉사 나올수있도록 인원배치하게 하시고..학년대표엄마가 그 학년 반별로 미리 연락주게 하시고 녹색대표가 전제적인 일정만 확인하면 문제없이 돌아갑니다. 분명 대표들이 땜빵봉사를 많이 할수밖에 없지만 그건 감수하고 그래도 반별로 돌아가면 한두사람이 아닌 많은 인원이 봉사를 하게 되니 수월하게 됩니다.

  • 17. ㅁㅁㅁ
    '14.2.10 9:59 AM (175.209.xxx.70)

    저희 조카 학교는 나오면 학교앞 뚜레주르에서 3천원 살수있는 쿠폰 주고 신청받는대요..할사람 넘친다던데

  • 18. 이름부터 봐꿔야해요..
    '14.2.10 10:00 AM (112.218.xxx.14)

    녹색어머니회가 아니고..
    녹색부모님회로요..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 가능하신 누구라도 할 수 있게요..
    저도 직장다니지만, 일년에 많아야 두세번 이라 꼭 하고 있어요..
    반차 쓰거나 한시간 정도 늦게 출근합니다.(직장이 가까워서)
    직장맘들도 맘만 있으면..그리 힘든거 아니에요..

  • 19. 1번
    '14.2.10 10:00 AM (175.223.xxx.91)

    저희 애 학교는 학생 수 반 수가 적어 매번 봉사 어머니 모집하기가 넘 어려웠대요.
    작년부터는 교장선생님이 전교생 부모님들이 돌아가며 하자고 하셔서 모두 참여했었는데요, 1년에 2번씩 돌아오고 몇명이 추가 신청해서 전 3번 섰어요.
    전 출근을 해야하니 전 도우미를 썼는데 다른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다양하게들 오셨어요.
    동생이 어려서 회사 출근해서.. 이런 핑계는 별로 설득력 없어요. 내가 하기 싫고 못 하는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거든요.
    전 학년 학부모가 돌아가며 하자고 강력히 의견 내세요. 다들 넘 이기적이네요.

  • 20. 산사랑
    '14.2.10 10:00 AM (221.160.xxx.85)

    나랏돈 쓸떼없는곳에 쓰지말고 고령층 남아도는 인력을 잘 활용하면 좋겠어요.
    일할수 있는 젊은 주부들은 일과 가사 육아에 신경쓰고 퇴직한 아직 젊은 사람?들을 이용하면 어떨까 하네요.
    닭씨가 머리만 잘굴리면 될텐데요 ^^

  • 21. 아니..
    '14.2.10 10:04 AM (211.179.xxx.189)

    이런거 아직도 하나요?
    정말 무급으로 부려먹네요... 이런거 하지마세요.. 아무도 않하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낼거에요

  • 22. 1번
    '14.2.10 10:05 AM (175.223.xxx.91)

    우리 학교는 매일마다 한 엄마를 대표로 지정해주셨어요. 그 엄마들이 카톡으로 대상 엄마들께 연락을 해오구요. 한 해에 2~3번이니 그 정도는 부담없어요. 학생 수나 반이 더 많으면 횟수가 줄어들 수도 있잖아요.

  • 23. 녹색엄마
    '14.2.10 10:15 AM (221.151.xxx.129)

    개인적으로 1번이 좋을것 같구요
    3번은 말도 안되는 의견입니다.
    학교안에서 아이들은 평등해야합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부에 상관없이요.
    부모의 봉사 실적도 마찬가지지요.

    아이 초등때 매년 녹색 신청해서 했지만
    학교에서 특혜를 주는 일 없었어요.

    특혜를 준다면 봉사를 한 부모에게 주어야죠
    정 주고 싶다면 감사장 같은거라도 만들어 주면 되겠네요.
    아이에게 쿠폰으로 보상하다니요ㅠ

    봉사 활동 하는 부모 아이가 상장을 받아 오면
    부모 덕이라는 말 나올수도 있겠어요.

  • 24. 독수리오남매
    '14.2.10 10:17 AM (123.109.xxx.148)

    1년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

    세상엔 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전,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분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고 봉사하시는분들
    그리고 학교에 녹색어머니 하시는 분들이 제일 대단한 분들 같아보여요.

    저희 학교도 작년부터 전학년의 학부모가 의무적으로 하루씩 하는걸로 가정통신문이 왔었는데 총회때 가보니 그래도 신청 안한 분들이 계셨는지 신청한 사람들 중에서 추가로 하루이틀 더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 25. 지나가는사람2
    '14.2.10 10:22 AM (210.104.xxx.130)

    저도 1번이 좋다고 봅니다. 대신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다양화하면 좋겠어요.

  • 26. ..
    '14.2.10 10:22 AM (125.184.xxx.44)

    저도 올해 반대표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게 교통이었어요.
    3학년이 되어서 그런가 학교 일에 관심도 없고 문자는 씹고...
    이게 제 학교가 아니라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인데도 말이죠.
    1번 전학년 모두 의무적으로 하는거 찬성합니다.

  • 27. ....
    '14.2.10 10:23 AM (110.70.xxx.186)

    저희 학교 1번이예요
    너무 좋아요
    불만 얘기도 못들어봤고 1년에 한번이이 안힘들어요.
    애들 둘이상이면 큰애학년 기준이예요
    아빠도 나오시고 둘째 데리고 나오는 엄마도 있어요.
    각양각색이지만 공평하니까 다들 불만자체가 없어요.
    우리 학교에선 이런게 얘기 거리가 안되요.

  • 28. 토닥토닥
    '14.2.10 10:23 AM (218.55.xxx.87)

    많이 힘드셨죠...
    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저희 학교는 전교생 어머님들은 녹색..무조건 의무입니다..
    직장다니시는 어머님들은.. 휴가 내시는 방향으로 하시구요..
    녹색이 자발적 봉사면 하시는 분들이 너무 소수여서... 하시는분들만 힘드신데..
    전체적으로 하면 일년에 몇번 안하니.. 그리 부담은 안가지게 되더라구요...
    또 교장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들이 일부러 특별히 중요한일이라고 어머님들에게 부탁하시고..
    담임이나 교장은 아침마다 녹색 서시는 장소를 가세요..
    그럼 참여율이 확 높아집니다...
    힘든일이지만..솔직히 차들 너무 위험하거든요..학교앞에서도 아무생각없이 과속하고 신호위반 하는 몰지각한 차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말 일년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29. 무조건1번
    '14.2.10 10:27 AM (14.50.xxx.89)

    전교생의 보호자가 돌아가면서 하면 일년에 2-3번이면 커버 가능합니다. 저희 애 학교도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심지어 중학생 언니가 대신 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전교생의 보호자가 해봐야 녹색봉사가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 일인지 알아요. 더구나 바로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일이니 꼭 해야만 하는 일이구요. 지자체의 예산이 가능하다면,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하면 좋을 듯 하지만 실제로 집행이 어려운 경우도 많으니, 당연히 등교 안전을 위해서 보호자가 나서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2-3번인데도 온갖 핑계로 빠지는 얌체들도 있긴 해요. 오히려 연가나 반차휴가 내고 봉사하는 분도 계시는데 집 앞이 바로 학교 앞인데도 안 나오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제외하고서라도... 모두 힘든 일은 다 같이 나눠서 하는 게 맞아요. 내가 다른 집 애를 챙기면, 다른 집도 우리 애를 챙겨서 안전하게 등교하게 해주는 거니까요. 각반별로 학급대표가 비상연락망으로 연락을 취하고, 결원이 생길 때 학급내에서 해결하든지, 어려우면 녹색임원들이 나가서 채워주면 좋을 듯 합니다. 우리 학교는 교장선생님께서 1년 내내 녹색봉사자분들께 일일히 인사하시면서 녹색봉사 점검해주세요. 비는 자리가 있으면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서 계시기도 하고, 학부모님들도 교장선생님과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아주 좋고요. 담당 학급봉사날에는 담임선생님들께서 교장선생님과 함께 순회도 하시고, 따스한 차나 음료도 준비해주셔서 아주 훈훈하답니다.

  • 30. 전교생 부모님들 무조건
    '14.2.10 10:27 AM (203.233.xxx.130)

    돌아가면서 서게 하세요
    아이 학교는 신청받아서 5일 정도 서는데요.. 이런 추운날은 힘들어요,
    그리고 녹색대표분은 전학년 학년초에 신청자 받아서 365일 스케쥴표를 만들어서 학년초에 나눠주시고
    녹색서기 일주일 전에 문자로 알려 줍니다.
    아이 학교는 신청자만 받아서 하는데 잘 지켜집니다.
    교장샘 혹은 교감 샘 항상 아침마다 나와서 인사하시고 들어가시구요..

    일단 전학년 의무적으로 해서 엄마 아빠 조부모님 무조건 서게 하시고..
    전학년 스케쥴 학기초에 만들어서 프린프로 나눠주시고..
    일주일전에 반대표 혹은 녹색대표가 문자 넣으시구요..

  • 31. 입력
    '14.2.10 10:31 AM (223.131.xxx.217)

    자원자만 받으시고
    반별로 최소인원을 정하세요
    학년초에 신청받을때 담임샘이 몇명이상 모집하도록하는거죠

    학년간사를 두세요, 그 학년 봉사일이 되면 그 학년 간사가 문자보내도록 하는거죠
    또 담임샘이 그 반 학부모에게 봉사날을 알려주도록 하세요(녹색교사가 하면됨)

    그래도 안나오는 사람이 있을경우에만 원글님이 나가세요
    회장이 꼭 나오지않아도 돌아가게 하셔야죠

    녹색봉사일이 다가오면 학년간사, 담임샘, 녹색담당교사 문자가 먼저오구요
    봉사날엔 담임샘, 교감샘, 녹색담당교사가 수고하신다 서로 인사합니다. (교통당번인 자리에서, 출근하면서)
    이정도되면 자기차례인데 빠질 강심장은 없더군요

  • 32. 특혜요
    '14.2.10 10:45 AM (175.223.xxx.53)

    그래도 우리학교는 대표에게는 특혜를 줍니다.
    애들 상장이요. 그래도 그냥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거기에 태클거는 사람 없습니다.
    그런데 전 삼년했고 올해는 두아이 다 하는 바람에
    많이도 나갔고 삼년동안 한번도 펑크낸적 없는데
    상장 한장 못받았고 그래서 너무 허무하고 전 다신 안하렵니다ㅎ

  • 33. 의무
    '14.2.10 10:58 AM (121.165.xxx.224)

    서울 지역 초등 졸업한 지 한참 되었지만 전교생 의무였어요. 일년치 반별 일정과 명단,연락처가 해당학년별로 나와서 미리 달력에 표시해 두었어요. 해당주에는 담임선생님이 나오셔서 수고하신다고 눈인사 정도 했는데 딱히 눈도장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누구나 했으니까요. 직장 다니는 분도 전업이신 분도 길 안 건너는 아이 부모도 누구나 참여해야지요. 해보면 우리 아이 또래들 아침 등교 모습도 지켜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지요. 1년에 2~3일인데요.. 물론 녹색임원은 따로 뽑아서 하교시 더 나가긴 했지만요.

  • 34. 근데..
    '14.2.10 11:28 AM (211.179.xxx.189)

    의무로 정했는데..그날 일이 있어서 못나올수 있는데..
    그게 무조건 의무라고 가능한일이에요? ㅋㅋ

  • 35. ,,
    '14.2.10 11:52 AM (202.156.xxx.11)

    자기가 서기로 한날 사정이 있으면 미리 다른 분과 날짜 바꿔서 다 하시던데요.
    애 학교보내놓고 정말 작은거 하나 한번도 봉사안하는 분들은 6년 내내 그러시더라구요.

  • 36. 일부러로긴
    '14.2.10 12:05 PM (121.127.xxx.26)

    전학년 학부모가 해야합니다
    한학기에 많아야 두번입니다
    우리애학교 그리하고있구요
    자기가 못나오면 대타라도 보내는 분위기예요
    그걸로만 오전 알바하시는분도 나오네요
    잘 되고있구요 공평하니 아무 잡음도 없어요
    맞벌이 많은 지역임에도 아주 잘 굴러갑니다

  • 37. 1번이요
    '14.2.10 12:34 PM (1.251.xxx.13)

    학교주변 등교길이 위험한 학교에서는 교통지도 꼭 해야하는게 현실이죠. 요즘 1번 방법으로 많이 전환하는 추세고요 엄마가 아님 아빠가, 아님 조부모님이 하실수도 있고 2만원에 대신해주시는 4,5,60대 알바아주머니들도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구요. 그분들은 용돈벌이하고 직장맘은 학교에 애들에게 작게나마 도움되고... 1번방법으로 하심 가장합리적이지요. 물론 반대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겠지만 모든사람 의견다 들어주다간 결론안납니다. 사흘이 멀다하고 치킨,피자 시켜먹으면서 그돈 아까워 알바도 쓰기싫다 본인도 하기싫다 목소리 높이는 사람도 있긴하더군요.

  • 38. ...
    '14.2.10 12:58 PM (58.236.xxx.74)

    저도 교통은 전학년부모가 의무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다니는 분들은 도우미 구하시면 되구요.. 쉽게 구할수 있다 들었어요..
    본인이 꼭 직접 오라는것도 아닌데 직장맘이던 전업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불평안나오게 모두 의무적으로 하던가 아님 모두 안하던가가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 39. 원글작성자^^
    '14.2.10 1:12 PM (223.62.xxx.90)

    많은의견들감사합니다
    참고해서..의견들
    프린터해서
    교장쌤과 깊은대화나누러
    학교로갑니다~~^^

  • 40. mis
    '14.2.10 2:33 PM (121.167.xxx.82)

    저희 아이 학교는 반마다 녹색 어머니회가 최소인원이 강제적으로 할당되어져 있습니다.
    저학년은 할당된 것보다 많이 지원하도록 유도하는거 같고
    고학년도 최소 인원은 반마다 하게 되있어요.
    보통 정 할사람 없으면 반 회장 부회장 엄마들이 해야하는거구요.
    반마다 강제적으로 해야하는 최소인원을 배정해주고
    1-2학년은 참여율이 높으니 많이 지원하도록 유도하구요.
    그리고 학년마다 대표 엄마를 정해 따로 챙기도록 하세요.

  • 41. ....
    '14.2.10 3:11 PM (211.210.xxx.62)

    의무로 하게 하고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루에 오천원씩 알바를 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을 나눠준다.는 어떠세요?
    아이들 과자값이라도 벌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영 못나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알바 지원 명단은 수시로 등록할 수 있게 한달에 한번정도 지원자 받고요.

  • 42. ...
    '14.2.10 7:51 PM (211.177.xxx.114)

    울 학교도 전교생 다 해요.... 애가 셋이상인 경우는 좀 빼주고... 애가 하나인경우..1년에 2번정도 돌아옵니다.... 그게 정상이죠..1년에 2번도 솔직히 힘들어요..둘째가 있어서요..남편 늦게 출근시키거나 해요... 어떤날은 비오는데... 둘째를 유모차에 태워서 나온 엄마도 봤어요..정말 짠하더라구요..

  • 43. 여긴
    '14.2.10 11:41 PM (112.152.xxx.88)

    재정자립도도 낮은 지방소도시지만,
    공공근로하시는 할머니,할아버지들께서 등하교 시간에 하신다는..

  • 44. 원원
    '14.2.11 9:55 AM (175.203.xxx.181)

    지방 대도시 광역시입니다.
    공공근로하시는 할머니 할아버님이랑 경찰 한분 매일 나오시구요.
    전교생 의무입니다.
    한 학년 6~8개 학급이구요.
    한반에 3명씩합니다.
    학년 초 학부모 회의 할때 정합니다.
    자원봉사로만 하는건 한계가 있어요. 하시는 분들 불만이 많으실 수도 있구요.
    저도 직장맘이지만 한 아이당 3일씩 6번 나갑니다. 못나오시는 분들은 도우미 쓰시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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