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의 저는 여자가 아닌것같아요 ㅠㅠ

19금 조회수 : 4,230
작성일 : 2014-02-09 21:22:09
20살에 캠퍼스커플로 동갑내기 남편을 만났습니다
첫남자.. 말하기 좀 그렇지만 결혼전 20대때 정말 뜨겁게 사랑했어요
27에 결혼할때까지요...

그런데 결혼후 아이가 몇번 유산되고. 지금 7살 딸아이를 어렵게 얻었어요.
유산이 많이되니 임신중 관계는 절대 하지못했고.. 그후 아이가 태어나고도 많이 아파서 몇년을 병원에서 많이 살았습니다

암튼 지금 전 서른 여섯..
아이를 가진후 지금까지 남편과 부부관계를 한번도 하지않았어요
몇번 이야기는 했는데 남편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피곤하고 아이랑 같이자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고요
자상하고.. 유머러스하고 아이에게도 잘하고
회사도 잘 다니고.. 나름 좋은회사에 다녀 연봉도 괜찮구요

저는요.. 163에 46키로
대학때 인기많았고.. 남편과 긴 연애중에도 대시하는 남자들 있었어요
그리 못난편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싶어서 ㅜㅜ

암튼.. 제 남편은 왜그런걸까요

결혼전 성욕이 없던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지금 야동보고 혼자 하고 그런건 결혼 후 한번도 못봤어요

휴...매일 저에게 사랑한다ㅜ안아주고 뽀뻐해줍니다.
저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거같아요

하지만.. 전 30대 지금 여자가 아니라 그냥 가정의 엄마. 부인 같아요
외로워요.. 정말.. 채워지지않아요

이혼할 생각은 없어요. 이런이유로.
저도 남편을 사랑해요

직설적으로 몇번 이야기도해봤어요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친구같이 편하게 지내는 부부가 되야할까여





IP : 175.212.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달꽃
    '14.2.9 9:24 PM (180.64.xxx.211)

    섹스는 몸으로 하는게 아니라 뇌로 하는거래요.
    임신중 유산때문에 못하게 한게 거부로 느껴져서 기억에 각인될수도 있겠구요.
    천천히 대화로 풀어보세요.

  • 2. 아...
    '14.2.9 9:40 PM (120.144.xxx.128)

    이런글 보면 속궁합이 중요하구나 싶어요.

    전 오히려 반대 고민인데, 님 남편 같은 분이 저같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저도 애 가지면서 섹스거부 시작됐는데,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도 하기가 싫어요.

    근데 남편은 거의 매일 찔러봅니다. 저도 스트레스지만, 남편도 매번 그 얘기, 싸울때도 그 불만 얘기...

    하다못해 먹을거 하나를 챙겨줘도 이거 먹어 뭐하냐, 힘 쓸데도 없는데~, 늘 비난받고 살아요.

    이제는 거절하면 그게 스트레스가 됐는지, 자면서 잠꼬대로 화를 내며 쌍욕을 해댑니다.

    뭐라 할수도 없고, 제 삼자입장에선 제가 문제 있는거라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그저 세월가기만 바라네요...

  • 3. 원글
    '14.2.9 9:44 PM (175.212.xxx.21)

    윗님 남편 처럼 계속 요구하는건 아니예요
    별로 티도 내지않구요..
    다만 주기적으로 한 3 개월 에 한번씩 ㅜㅜ 외롭네요

  • 4.
    '14.2.9 9:45 PM (110.70.xxx.223)

    남편하고 같이 주무세요~

  • 5. ㅇㅇ
    '14.2.9 9:59 PM (218.38.xxx.235)

    ㅎㅎ 그러다가 40대 가까이되며 여성도 아닌 남성도 아닌 무성의 시기가 시작되는 거 같아요.

    "우린 남매야." 라고 웃으며 남편에게 농담하는 시기..

  • 6. 참 이상하네요
    '14.2.9 9:59 PM (110.70.xxx.223)

    그럼 6~7 년을 안 하셧단 말씀인가요?
    저는 성욕이 강한 편이라 못 참을 거 같은데
    남편분 솔직히 의심스럽네요
    3개월에 한번씩 조심스럽게 요구할게 아니라
    단호하게 말하세요
    이유가 있는지ㅡ
    이대로는 못 살겟다구요ㅡ
    그리구 오래 연애하셧으니 남편 취향을 아실테니
    매력적으로 다가가보세요
    글로 보면 넘 순한 분이신 듯 해서
    이대로 속만 끓이실 거 같아 걱정이네요

  • 7.
    '14.2.9 11:11 PM (219.250.xxx.184)

    저위에분
    남편 받아주세요
    여자는 가만히 있기만해도 되는데
    자꾸 밀어내면 남자도 자존심상처받고
    결국밖에서 해결해요
    여자와 달리 남자는 해결할곳이 아주많아요
    나중에 남편이 이혼요구해도 할말없어요
    원글님께는 적절한해결책을 못드리겠어요
    이건정말 답이 없어요

  • 8. 말을하지마시고
    '14.2.9 11:39 PM (60.132.xxx.251) - 삭제된댓글

    일단 대화해서 그래 해보자 노력하자하고 뭔가 의식적이되면 분위기가 안잡힐수도 있으니깐
    그냥 남편꺼 살살만져보던지 어떤방법을써서 발기를 시키세요.. 내머리속른 에로틱한상상을하면서..
    그리고 님이 여성상위로 시도해보세요

    제방법입니다
    저 솔직히 남편하고 흥분안되요
    그럼 머리속으로 상상하거든요
    격투기같은거 보고 멋있는남자 머리속에 상상해보세요
    제 댓글은 좀 시간지나면 지울게요

  • 9.
    '14.2.10 12:08 AM (123.213.xxx.218)

    남편분이 원글님을 사랑해서 그러시는 게 아닐까요?
    아내는 임신하면 아프고 위험하니까 배려에서 기피하게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심리적인 원인이 클테니 부부상담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10. 무지개1
    '14.2.10 3:46 PM (211.181.xxx.31)

    애 맡기고 어디 여행이라도 가시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861 골다공증약 포사맥스 플러스디 괜찮을까요? 2 골다공증 2014/02/10 4,448
348860 격투기는 진짜로 때리는거죠? 6 격투기 2014/02/10 1,733
348859 이정도면 많이 먹는 편인가요? 16 분당댁 2014/02/10 2,580
348858 혹시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급이사 2014/02/10 9,474
348857 산후풍이 정말 존재하나요? 60 제비꽃 2014/02/09 9,324
348856 이영애 빨간 립스틱이 참 잘 어울리네요 31 뽀얀피부에 2014/02/09 5,071
348855 가스렌지 쿡탑 자리에 전기렌지 놓을 수 있나요? 5 고민중 2014/02/09 2,388
348854 멋진 묘비명 2 자유 2014/02/09 1,681
348853 유난히 비싼 브랜드 선호하는 인종...아랍,아시안..이유가 뭘까.. 9 ==== 2014/02/09 3,076
348852 갑자기 식은땀이 비오듯 쏟아져요 2 갑자기 2014/02/09 2,683
348851 세결여 보면서 느끼는 것.. 흠... 2014/02/09 1,557
348850 거지유전자는 타고나는 건가요? 1 ㅎㅎ 2014/02/09 969
348849 담보대출시... 2 걱정... 2014/02/09 983
348848 혹시 소프트렌즈 싸게파는곳이나 루트 아시나요? 1 ... 2014/02/09 1,488
348847 운동화ᆢ 편하고 이쁜거추천해주세요 4 요즘 2014/02/09 1,790
348846 40대초반 체력 어떠세요? 1 체력 2014/02/09 1,882
348845 부페에서 생긴일. 4 부페 2014/02/09 2,805
348844 레스포삭 가방 가장 많이 전시되어 있는 매장 어디일까요? 2 .. 2014/02/09 1,302
348843 겨울왕국 주부가 봐도 재밌을까요..? 29 써니킴 2014/02/09 2,961
348842 코스트코에서 이건 꼭 산다.. 하는 것 있으신가요? 19 궁금해요 2014/02/09 11,854
348841 아이폰 정보 좀 공유해요 4 신규 2014/02/09 1,089
348840 자게 무서운곳이네요 47 다크초콜릿 2014/02/09 11,904
348839 컴앞대기)불고기 양념 재우는 시간- 밤새 재워도 괜찮아요? 3 불고기 2014/02/09 3,014
348838 정도전 잘안보시나봐요 13 시간후딱가네.. 2014/02/09 1,819
348837 살림 배우는 학원이라도 있으면 11 처음본순간 2014/02/09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