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밥 주고 온 남편..

pp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14-02-09 21:06:34

며칠 몸살때문에 길냥이들 밥을 못줬는데

남편이 대신 주고 왔네요.

고양이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던 사람이고

길고양이 밥까지 챙겨주냐면서 시큰둥했었는데 어쩜 그 생각을 했는지

오늘은 어제 준 치킨 다 먹었는지 확인한다면서 나가더니

고양이의 보은이라면서

100원짜리 동전을 주워와서는 뭘 보은까지 하냐고 하는데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아무튼 고맙네요.

 

 

IP : 61.106.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9 9:07 PM (39.120.xxx.193)

    복 받으실꺼예요.
    남편 분께 전해주세요.

  • 2. ㅎㅎ
    '14.2.9 9:14 PM (203.226.xxx.138)

    관심 없으시다면서 어떻게 길냥이들이 보은한다라는 거까지 알고 계셨을까요.
    남편분 귀여우세요.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 3. 그니까
    '14.2.9 9:16 PM (175.207.xxx.212)

    아고고..
    맘이~~두분다..감사해요^^

  • 4.
    '14.2.9 9:19 PM (59.15.xxx.181)

    원글님 남편 진짜...원글님 사랑하시나봐요..

    물론 본인도 싫지 않으니까 하겠지만
    그래도 하고 싶지 않은일..
    원글님이 계속 했는데 몸아파서 못하니까..그맘 헤아리고 대신 해주신거잖아요..

    남편분정말 멋진 분이네요~~~


    그리고 고양이의 보은 100원



    빵터졌어요!!!!!!!!!!!!!!!!!!!!!!!!!!!!!!!!!!!!!!!

  • 5. 저희
    '14.2.9 9:19 PM (58.78.xxx.62)

    남편도 고양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강아지를 좋아했음좋아했지.
    근데 길고양이 들이고 같이 살면서
    이래저래 경험하게 되니까 지금은 고양이
    안고 이뻐 죽어요
    안아주고 재워주고...

    서서히 정들면서 익숙해 지는 거 같아요
    그래도 길고양이 사료까지 주고 다니기
    힘든데 남편분 고생하셨네요

  • 6. 남자들이
    '14.2.9 10:08 PM (121.161.xxx.115)

    나이들면서 더 정도많아지고 감성적으로 퐁부해지느니ㅓ 같아요
    울아들 낳았을때 병원입원바로하고 고생했을때
    병원주차장가는데 구걸하던 모자가 그리 안되보이더라고
    꽤많은돈을 주었다면서 내아이 아프니 이렇게라도 선행을 베풀어야맘이편하더라며~
    남편분 맘이 참고우시네요~!^^

  • 7. ㅋㅋ
    '14.2.9 10:16 PM (223.62.xxx.7)

    보은 ㅎㅎ 귀여우시네요
    그래서 부부는 닮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261 19금 글 보니까... 역시 부부금술은.. 13 ㅇㅇㅇ 2014/03/18 13,266
361260 소녀시대가 한물가긴 갔나보네요. 21 ..... 2014/03/18 15,446
361259 류마티스관절염 잘 보는 병원이 어디에요? 15 질문이요 2014/03/18 3,797
361258 남대문에 옥소제품이요. 햇살맘 2014/03/18 461
361257 자꾸 어지러울땐 어느 병원 가야해요? 7 ㅜㅜ 2014/03/18 3,510
361256 일본, 에르메스 쇼핑 정보 많다는 블로그가 어디에요? 1 궁금 2014/03/18 3,600
361255 유통기한 지난 머핀믹스 2 pj 2014/03/18 1,146
361254 미국에 이불이 별로인가요? 16 질문 2014/03/18 5,305
361253 드디어 뜨개공방 열 수 있을 것 같아요 7 공방 2014/03/18 1,739
361252 어제 예술의 전당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ㅜㅜ 2014/03/18 400
361251 밀회보니.. 클래식음악 듣고 싶어졌어요 9 어제 2014/03/18 1,818
361250 충격적인 KBS 스페셜... 4 ... 2014/03/18 3,807
361249 아이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분들.. 혹시 아이 영어초보인데 신규반.. 2 휴... 2014/03/18 972
361248 구*뽕 이라는 제품 써보신분 2 있으세요? 2014/03/18 728
361247 아이 손톱이 두겹.. 결핍 있는거죠? .. 2014/03/18 1,282
361246 남편의 발냄새... 9 새댁 2014/03/18 2,083
361245 일품음식 뭐가 좋을지모르겠어요 13 애들 2014/03/18 2,291
361244 내가 나이가 많으니 인간관계가 쉽지만은 않네요 6 갈등 2014/03/18 2,061
361243 대출잘아시는분요~~ 3 심플라이프 2014/03/18 373
361242 중 1 수학 과외, 인강, 학원 어떤게 나을까요? 10 수학 2014/03/18 2,576
361241 서성한 목표로 하는데 내신이 안나와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14 /// 2014/03/18 2,617
361240 전 세입자가 주소를 안 옮겨 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4/03/18 1,200
361239 좌식사이클 추천조언해주세요~~ 운동기구 2014/03/18 355
361238 글 복습하다보니.. 김연아 청룡장 관련해서.. 2 흠.. 2014/03/18 645
361237 [교정 관련] 치과에서 이모양을 고무줄 같은 것 끼워서 자리 잡.. 4 조언 부탁드.. 2014/03/18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