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며칠전에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아직 많이 철부지예요.
수시로 대학을 가고 수능전에 합격을 해서 거의 3개월 정도 맘껏 놀고있어요.
아들이 군대간지는 보름정도됐어요.
친정엄마가 작년 여름에 돌아가셨고요.
비교적 여유있는 시간에 딸이랑 이것저것하고싶은데 요즘 싸우기 바빠요.
싸우는 가장 큰 이유는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예요.
발디딜틈 없이 방이 지저분해요.
난 아예 안치워주지요.
오전내내 자다가 겨우 몸만 빠져나와 꽃단장하고 매일 매일 남친 만나러 나가요.
밤에 못만나게 해서 오전시간에 피씨방이나 카페에서 만나나봐요.
저녁시간에는 알바가고요.
그러니 거의 집에 없어요. 집에 있어도 남친이랑 카톡하느라 바뻐서 얼굴 맟대고 이야기 못해요.
남친은 몇번 몬적있는데.. 애는 참 착한데... 개도 아직 애기지요.
고3 같은반이였고 무슨 인연인지...대학도 같은곳에 가게됐어요.
뭐..말릴수도 없고..꼭 말릴 필요도 없어요.
근데..가슴이 쏴~한게 참 아프네요.
나름 애들한테 의지안하고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춘기때 부모 멀리하는거랑은 또 다르게 맘이 많이 아프고 서운하네요.
뭐..머리로는 다아 정리가 되고 받아들여져요.
그런데..,,가슴은 저밀정도로 아프네요.
저..좀...위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