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주말부부인데 헤어질 때면 남편이 울적해해요

호수 조회수 : 7,224
작성일 : 2014-02-09 18:33:26
결혼한 지 8개월째....
직장 때문에 신혼부터 주말부부하는데 갈수록
신랑이 주말에 헤어지기 싫어하고 울적해 해요.
저는 냉철한 편이고 혼자 있는걸 즐기는 편이라
주말에 함께 있다가 쿨하게 바이바이하는데
(가는 뒷모습이 쓸쓸해보이고 안스럽긴 하지만)
신랑은 눈물 글썽일 정도로 헤어지기 싫어하고
우울해 해요.

원래 저보다 더 감성적이고 여린 편이지만
직장일 스트레스로 요즘 힘들어하는지라
가벼운 우울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우울증 이면 더 센티멘탈해지고 쉽게 눈물도 나고
하잖아요

방금도 커다란 덩치 어울리지 않게 눈물 글썽이며
갔어요. 다른 신혼주말부부 남편들은 어떤가요?
IP : 203.226.xxx.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이 더
    '14.2.9 6:38 PM (175.200.xxx.109)

    외로움을 많이 타고 혼자 있기를 힘들어 해요.
    기러기 아빠들 못견디고 자살하기도 하잖아요.
    저럴 때 맘 받아주는 여자 있음 큰일 나죠..ㅎㅎ
    같이 살려고 결혼했는데 가능하면 합치는 쪽으로 얼릉 계획을 세워보세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생계문제도 아니고 더 벌기 위해서 부부가 생이별을 하고 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2. 원글
    '14.2.9 6:44 PM (203.226.xxx.2)

    본인 말로는 상사병 이래요.
    헤어지면 보고 싶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보고싶고(시댁에 아직 있기 때문에 어머니가
    식사라도 챙겨주셔서 다행이죠)
    아내 그리워하면서. 주말만 기다린대요.
    다른 남자들보다 좀 더한것 같아 걱정돼요.
    빨리 합치긴 해야 하는데

  • 3. ...
    '14.2.9 7:13 PM (121.181.xxx.223)

    좋을때네요..부럽네요..

  • 4. ..
    '14.2.9 7:17 PM (118.221.xxx.32)

    어쩌겠어요 참아야지...

  • 5. ㅎㅎ
    '14.2.9 7:18 PM (59.14.xxx.172)

    심각한 고민이실텐데 그 시기가 부러워요^^
    애틋할때가 좋을때예요

  • 6. ㅇㄷ
    '14.2.9 7:24 PM (203.152.xxx.219)

    신혼때 주말부부 진짜 못할짓중에 하나예요 ㅠㅠ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에효~

  • 7. 앵꽃
    '14.2.9 7:25 PM (112.185.xxx.103)

    부인을 많이 사랑하는 남편이네요.
    저도 장거리 연애를 오래해서 결혼한 사람인지라 남편분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두분이서 행복하자고 결혼 하셨는데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합치는게 좋은거같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그 행복감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남편의 그 애뜻한 사랑도 충분히 받으시고요~
    좀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진짜 가족이 되면 그 애틋함이 오히려 사라지더라고요^^
    맘껏 사랑받고 행복 누리시기 바랍니다.

  • 8. ...
    '14.2.9 7:48 PM (110.47.xxx.111)

    남자들 다그래요
    울남편 결혼20년넘었는대도 잠깐몇년 주말부부할때
    주말이면 집에와서 정말 가기싫다고 버티다가 밤늦게가고 그랬어요
    주말부부가 참 힘들더라구요
    원글님은 더더욱 신혼이라 힘들겠어요

  • 9. 좋은날
    '14.2.9 7:52 PM (14.45.xxx.101)

    정말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다면.
    왠만하면 같이 사세요.
    인생에서 신혼기간... 그렇게 길지 않답니다. 소중하고 알차게 보내셔야해요.

  • 10. 원글
    '14.2.9 7:53 PM (203.226.xxx.2)

    어머 그렇군요
    가기싫다고 버티고 시간끌다 가요.
    남자들은 비슷한 구석이 있네요
    주말부부가 힘든줄 결혼전엔 몰랐어요

  • 11.
    '14.2.9 7:57 PM (110.47.xxx.111)

    회사가 집이랑 같은지역에있었는데 천안으로 이사를가서 할수없이 주말부부를 했는데
    주말에 집에만오면 가기싫다고 버티다가 다음날 새벽에 간적도 있었어요
    결국 나이먹고 더더욱 주말부부하기싫다고 회사 옮겼어요

  • 12. 귀찮기도 너무 귀찮죠
    '14.2.9 8:15 PM (122.34.xxx.34)

    결혼전에 직장 다니느라 집 떠나 혼자 살았느데 매주 주말이면 집에 가서 저는 일요일 밤도 아니고
    월요일 새벽에 나와 출근했어요
    직장인들에게 일요일 저녁은 정말 우울하기 짝이 없는 시간인데
    그런 시간에 개콘보다 맥주마시고 잠들어도 우울할 판에
    다시 자기 사는 도시로 운전을 하던 버스를 타던
    이 추운데 집에서 나와 빈집 들어갈 생각하면 눈물 나도록 싫죠
    아마 님도 님이 남편있는곳으로 매주말 마다 이동해야 하면 그고달품이나 일요일 저녁의 피로감이
    실감 나실 거에요
    이래저래 주말부부는 하지 말아야죠
    주말마다 쉬지도 못하고 왔다갔다 ...그것만도 너무 힘든일이죠

  • 13. 원글
    '14.2.9 8:16 PM (203.226.xxx.2)

    지금도 기차 타고 가면서 울적하고 너무 보고싶다고
    계속 카톡하는데 집에 갈때까지 까톡하고 싶어하고
    집에가선 씻고 저녁먹고는 폰 붙잡고 한시간 넘게
    통화하다 자요.
    무심한 아버지 대신 이사람 다정한게 좋아 결혼했는데
    과도하니 제가 적응 안되고 저러다 병날까
    걱정이고 심약한게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 14. 우울증
    '14.2.9 8:30 PM (180.65.xxx.29)

    아닌가요? 상사병은 좀 아닌것 같은데..

  • 15. ㅇㅇㅇ
    '14.2.9 8:49 PM (117.53.xxx.41)

    전 오히렺더 더 낫다고 봐요
    적당한 스트레스가
    설레는감정을 오래 지속할수잇게해요

  • 16. 증세가 심하다
    '14.2.9 10:08 PM (175.200.xxx.109)

    진짜 얼릉 합치세요.

  • 17. 위엣분말처럼
    '14.2.9 10:22 PM (211.38.xxx.57)

    이동하는 사람이 더 그럴수있어요
    저도 잠깐 주말부부였는데
    그땐 님남편분만큼은 아녔지만
    신혼이아녀서 좀좀덤덤했지만요
    쓸쓸했어요

    근데 연애시절엔 둘이 아주절절했죠 ㅎㅎㅎ
    고속버스타고 장거리연애할때라서요

    님남편분 아주 이해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742 은행 앱 중에 갑 저푸른초원위.. 2014/03/23 799
362741 준하 김밥 완전 웃기네요ㅎㅎ 13 snl 2014/03/23 4,768
362740 벙커1 처음 가보는 사람인데요..^^;; 3 2014/03/23 1,159
362739 나도 카톡님이 올린 pc로 카톡설치중에서요 4 ........ 2014/03/23 944
362738 70대 중반 아버지가 운전하는게 걱정되네요 11 에프 2014/03/23 2,486
362737 중 2 아들이 코피를 흘려요. 5 어쩌나요 2014/03/23 882
362736 박지만 "정윤회가 날 미행했다" 2 시사저널단독.. 2014/03/23 2,661
362735 월세 지원한 서울 노숙인 10명 중 8명 '노숙 청산' 7 샬랄라 2014/03/23 1,453
362734 의대공부> 인문계박사공부 넘사벽인가요 7 // 2014/03/23 2,405
362733 넋두리 3 40대 아줌.. 2014/03/23 697
362732 해석 좀 부탁요 ㅠ 3 망아지 2014/03/23 358
362731 피아노란 악기는 머리가 좋아야 27 f 2014/03/23 7,699
362730 국민체조 앱 다운 받았어요 운동 2014/03/23 1,278
362729 검정 옷 손빨래하면 먼지 안 묻을까요? 6 세탁기먼지 2014/03/23 963
362728 서울대는 수업 수준이 다른대학과 13 2014/03/23 6,659
362727 길고양이때문에 앞집 할머니한테 야단맞았어요! 35 소망 2014/03/23 4,548
362726 아이 피부가 핏줄이 비쳐요 6 2014/03/23 6,206
362725 포도잼 초보주부좀 도와주세요 1 포도잼 2014/03/23 534
362724 [4인가족] 발리 7박9일 숙소 조언 부탁드려요~ 4 고민 2014/03/23 2,279
362723 공약 지킨다는 안철수, '무공천' 노림수는? 24 샬랄라 2014/03/23 1,138
362722 결혼 후 반드시 부부관계를 매주 1회해야되는 이유라네요 26 인생 2014/03/23 23,889
362721 빠른 생일이신분들!! 나이차 어떻게 보세요? 14 궁금 2014/03/23 1,855
362720 폐암 말기환자 어느정도까지 가야 돌아가시나요?ㅠㅠ 9 ㅇㅇ 2014/03/23 11,164
362719 세입자가 부엌 가구 문짝에 값 싼 시트지를 붙여놨어요. 21 까치머리 2014/03/23 17,465
362718 한거라곤 이거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다 예뻐졌대요 2 이런거구나... 2014/03/23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