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를 친정 엄마가 보시는데 어느정도 챙겨드림될까요..?
맞벌이인데 지금은 제가 휴직중이구요..
아이는 7개월됐어요.
아기땜에 엄마계신 아파트로 이사왔구요.
가족 아닌 사람한테 맡기는게 불안 하기도 하고
친정부모님이 2개월후면 벌이가 없어지셔서..
제 마음이야 그냥 도와드리고 싶지만
남편입장에선 그게 또 아닐수 있어서
(시댁은 4급 공무원 퇴직하시고
지방이긴 하지만 아파트 몇개 있으셔서
여유롭게 생활하세요..)
아가 봐주시는 대가로 챙겨드리는 형식이
이래저래 나을 거 같아서요..
지금은 하루 2~4시간정도 엄마가 봐주세요.
30만원 정도 용돈 처럼 드리고는 있는데..
곧있음 제가 다시 출근하게 되요.
직업이 새벽별보고 밤별보고 들어오는 일이라
대게 아침 6시반쯤 나와서 저녁10시반쯤 들어올거 같네요.
일주일 5~6일정도요
엄마께서 올케어 하시게 되죠..고생이 많으실텐데..
아기 식비 등등 전혀 엄마 지출 없게 한다면
엄마께 어느 정도 드리는게 좋을까요.
100정도 생각하는데 너무적나요?
제급여는 360정도 고요,
남편 벌이까지 합치면 600정도 에요
1. ㅇㄷ
'14.2.9 3:13 PM (203.152.xxx.219)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반까지 일주일에 6일이면 시터 비용 엄청날껄요..
시세에 맞춰드리는건 아닌듯.. 형편에 맞춰낮게 드리는거면 몰라도요..
시세에 맞추려면 거의 입주시터 비용 생각하셔야 합니다.2. ,,
'14.2.9 3:13 PM (121.148.xxx.157)백은 너무 적어요.
여기 지방인데도
조카네 아이 봐주는 분이 아침8~오후6시반 이렇게 보면서
백만원 받았는데 조카라 돈생각 안하고 봐줬다고
그러던데요.3. 프린
'14.2.9 3:21 PM (112.161.xxx.186)아이가 크면 그때는 어찌하실건데요
아이가 커서 도움 안 필요해지면 그때는 비용 안드릴생각인가요
그때는 더 나이가 드셨을텐데 말이죠
지금도 시댁이랑 비교해서 남편 눈치가 보이는데 그 후도 생각하셔야죠
그 후에도 드릴생각이라면 백이상은 드리면 안된다 봐요
시터비용 딱 계산해서 드린다면 시터 필요없어지는 시점엔 딱 안드려야하는거구요
이런경우 이렇게 대충 뭉뚱거려 처리할게 아니라
부모님이 다른일자리를 충분히 알아보시고 그러고도 안될때 정말 큰마음 먹고 시작하셔야 한다 생각해요
결국 아이는 핑계기도 하고 변명이기도 한거고 친정 생계를 책임지는거잖아요4. ...
'14.2.9 3:37 PM (218.236.xxx.183)젊은 엄마들도 힘들때예요.
돈 아무리 많이 드려도 체력적으로
감당하시기 쉽지 않으시죠.
100만원 드리시고
일주일에 세번 반나절 도우미라도
보내드리고 힘든일을 도와 드리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5. 위 댓글
'14.2.9 3:46 PM (121.200.xxx.140)위 프리님 말씀이 맞아요
아이케어하는것을 시점으로 앞으로 친정 생계에 도움을 드려야하는 입장이면 100만원 드리고,
아이가 손길이 필요없을 때 친정 생활비 보조하지않으실거면 150은 드려야 겠습니다.6. 이백
'14.2.9 3:49 PM (39.121.xxx.22)근데 애큼 어쩌실건가요?
님글보니 친정문제가 크네요
친정노후 다 님이 부담 안하실렴
그냥 시터쓰시고
친정은 별개로 챙기는게 맞아요
남편과 얘기해보세요
시댁친정바꿔봄 상대배우자에겐
섣불리 시작하기힘든 일이에요
일단 애맡김 아예 애 고등학생되어도
합가해서 같이 사시던데
남편분 괜찮으시대요??7. ...
'14.2.9 3:59 PM (118.221.xxx.32)윗분처럼 지금 넉넉히 드리다가 컸다고 줄이긴 어려울거에요
차라리 120 정도 드리고 유치원 가서 좀 편해질때까진 친정에 주 1,2 회 도우미 불러 드리면 어떨지요
좀 크면 놀이방이라도 보내며 쉬시게 하고 돈은 계속 돌아가실때까지 드려야 생활하실거 같아서요
첨부터 넉넉히 드리다 줄이면 서운하실거 같아서요8. 글쓴이
'14.2.9 4:06 PM (223.62.xxx.111)리플들 감사드려요ㅡ제가 넘 단순하게 생각했네요..150드리던지 도우미 도움 같이 받던지 해야겠네요. 저만 친정에 주는 건 아니고 오빠가 의사라서 저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도와줄수는있을거같아요..이리저리 오빠랑도 만나서 앞으로 어쩔지 짜내야겠네요.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9. 헐
'14.2.9 4:39 PM (175.223.xxx.156)150요 ? 여기서 시모 애봐준다 할때 40.50달리던데
두분 생활비로 삼백이나 들어가나요? 150에 도우미 부를 려면 그냥 쉬세요 엄마 줄려고 160벌려고 직장다니나요? 도우미까지 하면 이백원 넘을텐데 딸있으면 참
좋네요 누후대책 짱10. ㅇㄷ
'14.2.9 5:51 PM (203.152.xxx.219)윗님 예비시모가 애봐준다 해도 4~50이라고 한건 시간이 짧았을겁니다.
여기 분들 애보는거 다들 힘들다고 생각해서 시모 아니라 시이모든 누가 했어도..
시터비용은 고비용으로 잡아요.11. .....
'14.2.9 6:22 PM (220.76.xxx.1)그런데, 입주 도우미를 쓴다고 하면,
도우미가 원글님네 집 가사 전반을 하거든요..
요리, 설거지, 청소, 빨래, 다림질, 육아 다 하는 거예요.
친정부모님은, 원글님네 집 가사까지 해 주시는 것은 아니지요..
고마운 마음이야 친정어머니에게 더 크지만,
가사도우미 월급만큼 드려야 한다는 것은, 냉정히 생각해 보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도, 100 정도에, 청소도우미를 1주에 2-3번 부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애가 조금 크고, 어린이집 가고 하면 금액을 줄여야 할 텐데,
그게 일하는 아주머니라면 자르고 출퇴근 아주머니로 저렴하게 다른 분 쓰면 되지만,
친정어머니에게 금액 줄이는 거 쉽지 않아요...12. 글쓴이
'14.2.9 7:58 PM (223.62.xxx.111)댓글 감사합니다. 남편한텐 대략 운을 떼긴 했는데..실제 시터비용 등 제시하면서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할수 있게 해야겠네요. 가사도우미 도움은 필수이겠고요..
13. 음
'14.2.10 1:09 AM (118.222.xxx.11)지금 친정엄마랑 같이살고있구요
아이봐주는거150+생활비50 총 200드려요
하루에 5~6시간 봐주시고 그외시간이랑 토.일 공휴일은 제가 돌보구요14. 저도
'14.2.10 5:56 PM (58.143.xxx.23)딸아이와 그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어요.
딸아이 회사분들이 친정엄마가 애를 봐 주셔서 돈을 드리는데 막상 유치원가고 학교가니
친정어머니의 손이 덜 필요한데도 이미 딸이 주던 돈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 돈을 줄일수 없어서
고민이라고 그런 내용의 대화들이었어요.
저도 곧 외할머니가 되고 손주도 봐 줘야 할 친정엄마 입장이에요.
엄마 계신 아파트로 이사오셨단건 합쳤다는건지 아니면 같은 단지로 이사오셨다는거지요?
같이 사신다면 엄마도 맘 고생하실거에요.
따님 입장에선 육아비 드리는것만 생각하고 지출에 대한건 별 생각을 못 하실거에요.
엄마 입장에선 생활비가 훨씬 늘어나는 거구요.
엄마하고 대화를 하셔서 나중에 애 커서 돈을 적게 드릴때 섭섭하지 않으시게
미리 조율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사실 친정엄마 입장에선 딸아이가 안 되어 몸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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