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살게된 지방에서
두 아이 보낼곳이 마땅치 않아 정보도 없었고 자리 있다는곳에 겨우 보냈어요.
첫째는 7세 초임 선생님반이였고 -정말 엉성한 선생님이였어요;;
둘째는 5세 3년인가 있었다는 아주 좋은 선생님만나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하였답니다.
1년 살다보니 정보도 생기고
앞으로 2년은 더 유치원에 가야하는 둘째...다른곳에 가보쟈고 해도 무조건 싫다고만 하니 고민이 생기더라구요.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엄마 욕심에 옮겼다가 적응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남편도 아이 좋다는데 그냥 보내라고 하니 고민고민하다 재원 결정하고 오티에 갔었어요.
그런데 저희 애들 맡았던 담임 둘포함 경력있는 선생님이 둘이나 더 그만 두시네요.
작년 오티땐 원장선생님이 그만둬서 이사장이 원장까지 겸하기 시작하더니...
둘째랑 같은반이였던 친구들도 많이 옮긴거 같구요.
무엇보다 둘째를 맡았던 담임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아이가 유치원을 좋아했는데
그 선생님이 옮긴다니...끈떨어진 연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해요.
이사장이 이상한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괜히 찜찜한 맘도 들고 그러네요.
유치원은 20년이 조금 안된곳이고...한때는 좀 유명했던 유치원이라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요.
유치원 선생님들 이직율이 원래 그렇게 높은가요?
학기중에 바뀐건 아니지만...그래도 너무 많이 한꺼번에 바뀌는게 찜찜하게 생각되는맘은 어쩔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