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나의 약속 보고왔습니다

^^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4-02-09 05:45:29
이건 도저히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예상보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렸는데도
눈물이 나는데 단지 고인과 아버님 이야기 뿐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떤곳에 살고있는지 정신을 확 차리게 해줬어요.
단지 한 기업과 노동자들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얼마가 밥줄협박이나 알량한 돈으로 사람의 목숨은 물론
존엄까지 잔인하게 짓밟는지 알게해주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맞닥뜨리니 정말 치사하고 더러워서
분노로 몸이 떨려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리 천박해졌나
왜 모든 사람들이 할말못하고 밥줄의 볼모로 살아가나 등등
영화를 보고 온 지금도 생각이 많아지고있아요
그 와중에도 딸에게 알량한 돈보다 그 억울함을 모든걸 바쳐 싸우는 것으로 딸을 진정 사람답게 만든 아버님 황상기씨같은 분이 있다는게 경이롭고 존경스럽더군요. 노무사님을 비롯한 또 지금도 싸우시는 분들도 그렇구요.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IP : 182.172.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4.2.9 8:23 AM (218.49.xxx.48)

    저도 꼭 보러 갈려구요...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찾아봐야 겠네요.

  • 2. ..
    '14.2.9 8:48 AM (180.227.xxx.96)

    오늘 모임 있는데 식사 후 뭘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까 영화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3. ...
    '14.2.9 12:39 PM (110.15.xxx.54)

    현실이 워낙 영화같은 ㅠㅠ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잘 압축해서 보여준 것 같아요. 정말 경이로운 영화입니다.
    감독 인터뷰 봤는데 가장 어려울 때가 언제였나 물었더니 ".... 그리고 아마 지금?" 이라고 했더군요.
    상영관이 줄어든 지금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618 애증.. 3 misg 2014/02/10 1,118
349617 양로원도 천지차이네요 1 죽을때까지 .. 2014/02/10 2,014
349616 은행 한곳에`~ 2 ... 2014/02/10 964
349615 왕가네 세딸 참 답이 없어요 16 언넝끝나라 2014/02/10 5,110
349614 위메프 안전한가요?? .. 2014/02/10 1,327
349613 쟈니리라는 가수분.. 1 2014/02/10 806
349612 교회다니기 시작했는데요.. 11 .. 2014/02/10 2,235
349611 김용판 재판부, 피상적 사실에 집착하다 핵심 놓쳤다 2 세우실 2014/02/10 714
349610 아이들이.. 정말정말 2014/02/10 664
349609 어제 윤형빈 데뷔상대 다카다 츠쿠야 등장음악 아시는분? 2 윤형빈짱 2014/02/10 960
349608 원목쇼파와 못 1 고민 2014/02/10 924
349607 동서와 나를 전혀 차별 안하는 시집 사람들 63 나는 2014/02/10 18,348
349606 중고차 가격이 가장 좋은 차량은 어떤 것일까요? 2 다음중 2014/02/10 1,693
349605 대학 신입생 OT때 요즘도 술 많이 먹이나요? 3 2014/02/10 1,000
349604 리모델링된 후 식당가 먹어보니 1 백화점 2014/02/10 1,377
349603 한국, 국가 보안법 망령이 배회하다 1 light7.. 2014/02/10 509
349602 고등학교 입학전 전학 해보신분 계시나요?(서울) 3 전학 2014/02/10 5,413
349601 주식거래 어느증권으로 하세요? 8 2014/02/10 1,730
349600 오감이 발달된 사람의 특징이 뭐가 있나요? 3 오감 2014/02/10 2,307
349599 결막염이 이렇게 심한 눈병인가요? 12 에휴 2014/02/10 3,888
349598 어울리는 스타킹과 구두색 추천바래요 2 ... 2014/02/10 1,852
349597 피겨 잘아시는분들~리프니츠카야 잘하나요? 8 객관적 2014/02/10 3,543
349596 2014년 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10 586
349595 중학생 딸이 화장하고 싶다면 하게 하시나요? 21 화장 2014/02/10 4,366
349594 목동고 셔틀버스 핸폰 번호 좀 알려주세요 4 .. 2014/02/10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