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7일 하루 169개 스크린에서 2만9,08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만5,80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일 개봉해 2일 만의 기록이다.
'또 하나의 약속'은 스크린 열세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1위,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등 심상치 않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2003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입사해 200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07년 세상을 떠난 '고(故) 황유미 씨 실화'를 영화화했다.
'또 하나의 약속'은 제작 당시부터 온갖 악재를 겪어왔다. 고 황유미 씨 역할을 맡을 여배우가 캐스팅 됐다가 촬영 10일 전 갑자기 하차하면서 신인 여배우 박희정으로 긴급 교체했다. 또 제작비 부족에 시달리고 제작두레 과정을 거치는 등 갖은 악재 속에서 영화가 완성됐다. 대기업 외압설도 있었으며 이 외압설은 개봉 직전 상영관 축소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사진=OA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