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퇴사한 지 6개월이 다 되어가는데요.
아직 퇴직금을 다 받지 못했어요.
사실 나올 때도 회사 사정이 좀 어려운 것도 있고, 그간의 사장님과의 정도 있어서
퇴직금도 온전히 다 안받겠다고 하고 나왔거든요.
사장님도 무척 고마워 하셨는데 웃긴 게 사장은 사장이더라구요.
제가 퇴직금 삭감한 데서 더 삭감하려고 머리를 쓰더라구요.
제가 미친년이죠. 내 코가 석잔데 누가 누굴 생각해주나요. ㅠㅠ
아무튼 삼개월에 걸쳐서 나눠서 주겠다고 하더니 6개월이 다 되어가요.
얼마 전부터는 한달에 50씩 넣어줘서 진짜 기가 막히더라구요.
뭐 워낙에 영세한 사업장이기도 했지만..
아니 무슨 용돈 쥐어주는 것도 아니고 50이 뭡니까 ㅠㅠ
설 전에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감감무소식이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협력업체 사장 딸 결혼식 축의금으로 50만원 보냈다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ㅠㅠ
50씩 찔끔 찔끔 나눠주는 거 떼어먹으려는 심산일까요?
이제 백만원 남았거든요. ㅠㅠ
그래도 노동부에 신고까진 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방법 일까요?
계속 독촉을 해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