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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아주머니의 퇴직금문제

흠.. 조회수 : 8,736
작성일 : 2014-02-08 17:04:51

현명하신 82cook 회원분들께 의견?자문?을 구합니다.

 

지난달 저희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 친정집이 비게 되었습니다. 향후 저희 오빠가 상속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저희 친정아버지의 입주 아주머니&간병인으로 아주머니가 한분 계셨고 월급은 150만원에서 시작해서 200만원까지 인상해드렸습니다.

매 명절 상여금 30만원 드렸고, 두분 사시는데 순수 식비만으로 100만원, 그리고 아버지 지갑엔 매 주 30만원씩 채워드렸습니다.

아버지가 힘들게 하실 때는 따로 9개월 정도 따로 간병인을 두어서 아주머니가 너무 힘드시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그 후로는 요양사분이 일주일에 세번 오셨고 그떄 외출도 하시고 자유 시간을 갖으셨구요.

 

저희집은 지금까지 이분 포함 세분의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일주일에 세번 오시던 도우미 아주머니께 햇수를 계산해서 퇴직금을 드렸고, 이전에 그만두셔서 엄마가 퇴직금 주지 못해 아쉬워하시던 첫번째 도우미 아주머니도 6년이 지난 후 연락을 드려 퇴직금을 드렸습니다.

 

사실 도우미 아주머니들께 퇴직금을 안드려도 되지만 저희 부모님은 항상 그런 방침을 갖고 계셨고 저희 형제들도 당연시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계시던 아주머니도 당연히 퇴직금을 드릴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나가실 생각을 안합니다.

저희는 좋은 말로 언제까지 나가시는지 물었고 그것이 설날 다음날이었는데 지금은 퇴직금을 줄 때까지는 안나가겠다는 입장을 말하면서 계속 빈집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형제들은 퇴직금이란 것은 그 사람이 그만둔 일자리에서 정리하고 나가고 한 후 정산해서 드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지금도 일단 집에서 나가신 후 정산해 드린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이전 아주머니들도 그만두시고 난 후 한 분은 2달 후, 다른 한 분은 심지어 6년이 지난 후에야 드렸거든요.

 

이 아주머니는 나갈 돈이 없다는 이유, 아버지가 아프셔서 힘들게 했지만 자신이 잘해드렸다는 이유, 돈 한푼 안주고 내보낼 수 있느냐는 인정상의 이유를 들며 나가려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법정 퇴직금보다 더 받으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아주머니에 대해 동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이 아주머니가 떼를 쓰며 안나가신다 하는 람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냥 있다가 오늘은 오히려 쌍욕만 얻어들었습니다.

 

괴씸하지만 결국 날을 정해 나가는 날 바로 퇴직금을 입금한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걸까요?

정상적으로 아주머니가 먼저 짐을 싸서 나가시고 난 후 14일 후에 퇴직금을 정산해 드리는 것이 맞을까요?

 

 

 

 

IP : 119.64.xxx.150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
    '14.2.8 5:08 PM (218.148.xxx.46)

    퇴직금 지급한다는 사실확인서 주시고 나가라고 하세요 일단

    안그러시면 가택침입죄로 신고하신다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 2. ..
    '14.2.8 5:09 PM (211.177.xxx.61)

    입주 아주머니도 퇴직금 드리나요?? 몰랐네요..저도 아이 시터분 출퇴근으로 2년 되셨는데 3개월후 외국으로 가게되어 그만두는데 그럼 드려야하는거 맞아요? 저는 공식적인 퇴직금까지는 아니고..옷이나 뭐..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려고 했었는데..저는 한달에 170 드리는데 돈으로 드린다면 얼마를 드려야하는지 모르겠네요^^;

  • 3. ..
    '14.2.8 5:09 PM (211.214.xxx.238)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지만 퇴직금을 6년후에 지급하는건가요?

  • 4. ㅁㅁㅁㅁ
    '14.2.8 5:09 PM (218.148.xxx.46)

    법적으로 퇴직금 드리게 되어있는지 그것도 확인 절차가 필요하겠네요

  • 5. 원글
    '14.2.8 5:13 PM (119.64.xxx.150)

    당연히 도우미 아주머니들에게 퇴직금을 드리지 않아요. 5인 이상 사업체에 고용되신 것도 아니고 4대 보험을 내시는 것도, 세금을 내시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달로 그만 두시면 그냥 그만 두시는 거지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한번 사람들 들이시면 오래 쓰시는 분이고 그 인정상 그만 두시면 퇴직금을 드리는 것으로 원칙을 삼으시더라구요.
    첫번째 아주머니 그만두실 때는 엄마가 생각은 있으셨는데 여유돈이 없어서 드리지 못해서 항상 아쉬워 하셨어요.
    그래서 엄마 돌아가시고 난 후에 연락드려 엄마 유지니 받으시라고 드렸어요.

  • 6. ㅇㅇ
    '14.2.8 5:13 PM (116.37.xxx.149)

    입주 가정부 쓸때도 고용 할때 계약서를 써야겠군요.
    그래야 나중에 시비가 없겠어요.
    퇴지금 줘야 한다면 줘야겠죠. 안줘도 된다면 생각해서 주는거구요
    그런데 집에선 나가야지 않나요?
    가택침입으로 신고 할수 있나 알아보세요

  • 7. ...
    '14.2.8 5:17 PM (211.36.xxx.23)

    가사도우미는 근로자로 분류되어있지않아요.
    퇴직금 없어요. 노동부가봐야 소용없구요.
    다만 따로 퇴직금을 주겠다는 계약을 했다면 줘야겠지만
    고용주가 안주면 소송해야해요.
    구두약속도 약속이죠.
    그런데 나쁘게 얘기해보면 증거있나요?
    한사람은 준다고 했고 한사람은 그런적 없다고 버티면
    ... 결코 그 아주머니 유리한 입장이 아니세요.
    더 이상 퇴직금 얘기하지 마세요.
    일단 나간 후에 주시더라도요.

  • 8.
    '14.2.8 5:20 PM (14.45.xxx.30)

    월급말고 한두달 더 드시는경우는 봤어도 무슨기업체처럼 년수계산하다니요
    그아줌마 대책없네요

  • 9. ㅁㅁㅁㅁ
    '14.2.8 5:22 PM (218.148.xxx.46)

    그냥 제 생각에는 호구로 보는 것 같네요

    그동안 도우미 분들에게 하대하지 않고 너무 잘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하시나 봅니다...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고...그 아주머니가 스스로 복을 차버리네요

    원글님 좋은 분 같으신데 그런 마음을 악용하는 그 아주머니는 좀 많이 나쁘네요

    가택침입죄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 10.
    '14.2.8 5:28 PM (110.70.xxx.116)

    퇴직금 주고 보내세요
    님도 고집피우지말구요
    간병인이면 돈 적게 들이셨네요

  • 11.
    '14.2.8 5:28 PM (110.70.xxx.116)

    부모님 뜻이라면서요

  • 12. ...
    '14.2.8 5:30 PM (39.120.xxx.193)

    간병인도 썼다잖아요.
    퇴직금 보다 더 원한다 잖아요.

  • 13. 21
    '14.2.8 5:31 PM (124.49.xxx.3)

    세금도 안내면서 무슨 퇴직금인가요 -_-;
    요즘 도우미 구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가끔 보면 갑을 관계가 바뀐 것 같아요.
    오히려 월급 주는쪽이 눈치보고. 받는쪽은 적반하장 (다른집은 더 주네. 다른 집은 추석때 얼마를 줬네
    다른집은 생일때 머ㅜㄹ 해줬네) 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조선족 아주머니들의 경우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통해 담합식으로 가격 올리고
    막무가내로 다른집이랑 비교하고... 그러는 경우 허다하더라구요

    여지껏 충분히 잘해주셨으니 더 이상 호구로 전락당하지마세요.
    그냥 어태까지 정이 있으니 그냥 10만원정도 수고비로 드리고
    나머지는 법대로 한다고 하세요 (10만원 드리는 이유는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법대로! 무슨무슨 죄 물어서 내쫓다시피 나가는 모양새보다 그냥 좋게좋게 해결하는게 좋아서요)

  • 14. 원글
    '14.2.8 5:31 PM (119.64.xxx.150)

    이 아주머니가 나가신다는 날짜에 나가시고 집을 비워주셨으면 저희는 당연히 나가신 후 14일 내에 드릴 생각이었어요.
    근데 그렇게 말을 해도 줘야 나가신다고 버티시고, 심지어는 방을 얻게 5.600만원을 해달라고도 하시니 너무 황당한 상황에 있어요.

  • 15. ㅁㅁㅁㅁ
    '14.2.8 5:32 PM (218.148.xxx.46)

    방값 5600만원을 달라고 했다구요?

    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하세요!

    그걸 그냥 두시다니 ㄷㄷ

  • 16. ...
    '14.2.8 5:34 PM (39.120.xxx.193)

    원글님 퇴직금 얘기하시는데 얼마 생각하시는데요?

  • 17. ...
    '14.2.8 5:39 PM (39.120.xxx.193)

    500~600백 얘기하신거아닌가요?

  • 18. 별 거지 같은..
    '14.2.8 5:42 PM (211.201.xxx.18)

    월급 꼬박 꼬박 받았으면 그걸로 끝이예요. 퇴직금은 주는 사람 마음이죠. 그 아짐 돌았네. 날강도가 따로 없네요. 경찰에 금품협박 갈취. 가택 침입으로 신고하셔서 끌어내세요. 별 돈독오른 미친년 다봤네.
    처음에 퇴직금 주기로 계약서 썻나요? 그런거 아님 쎄세 나가세요.

  • 19. ...
    '14.2.8 5:43 PM (121.182.xxx.36)

    방값 5600만원 달라고 하고 .. 퇴직금 줄떄가지 안 나간다는 거 보니 대책없네요

    열쇠 수리공 불러서 .. 현관키를 통쨰로 뜯어내서 새걸로 바꾸고 .. 경찰 대동해서 집에가서 주거 침입죄로 나가라고 하세요 .. 곱게 나갈 분 아니구요 ..

    근로자가 아니어서 퇴직금 줄 법적 의무는 없구요 .. 이쪽에서 너무 좋게 나가니 그러는 거에요.. 퇴직금 주고 싶으심 일정 금액 정해서 .. 경찰관 있는 자리에서 퇴직금 주고 수령증 싸인 받으시고 내보내세요

    가족들이 모두 살고 있는 집이면 몰라도 한두사람 사는 집에 한 아줌마 너무 오래 있도록 하는 것도 안 좋아요 5년동안 그집에 살았으니 자기 집처럼 애착이 들어서 그러는 걸거에요

  • 20. ....
    '14.2.8 5:44 PM (121.181.xxx.223)

    보통은 퇴직금은 나가기 직전에 드리죠..나중에 드리진 않아요..-- 그 아주머니는 아마 그동안 퇴직금 준다는 얘길 들었나보네요..아님 다른분에게도 드리더라 들었다거나..그러니 혹시 못받게 될까봐 그러는것 같은데 어차피 줄거면 줘버리고 집은 바로 비우시라고 하세요.

  • 21. 경찰 대동하세요.
    '14.2.8 5:44 PM (121.166.xxx.224)

    아줌마에게 정이러시면 경찰 대동하겠다
    그래도 끄덕없으면 진짜 경찰대동하세요.
    험한 꼴 보지마시고 이런 일 대행하는 알바를 고용해서
    그분에게 돈몇푼쥐어주고

    저아줌마가 퇴직금을 받기위한 세금 한푼 낸적 없는데 무슨

  • 22. 별 거지같은.
    '14.2.8 5:50 PM (211.201.xxx.18)

    보아하니..퇴직금에 대한 기대를 키웠군요, 5600이라니. 나가고 나서 6년후에 준것도 정상은 아니지만 받는 사람입장에선 자식들 한테 못받으면 끝이라는 생각에 드러눞는거 같으니 나갈때 깨끗하게 정산하세요. 애매하게14일 후에 준다는건 또 뭐예요? 그러니 안나가겠다는거예요. 정산할껀 깔끔하게 하고 내보내세요.

  • 23.
    '14.2.8 5:51 PM (59.5.xxx.175)

    별 대책없는 아줌씨를 다봅니다.
    퇴직 금 안줘요그낭 인정상 얼마정도 성의표시?50만원이내 ㅡ하세요
    경찰부르시고 열쇠바꾸시고

  • 24. 서로 그러면
    '14.2.8 5:52 PM (118.221.xxx.32)

    나가는날 대문 앞에서 돈도 주고 대문 비번이나 열쇄 바꾸면 다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이상한 사람 걸렸단 생각 들지만 ..
    이왕 주기로 한거니까 좋게 해결 하세요
    갈데 없는 오래된 도우미는 이런 문제가 생기는군요 참고 해야겠어요
    비번이나 열쇠는 꼭 바꾸시고요

  • 25. ...
    '14.2.8 5:58 PM (39.120.xxx.193)

    원글님 어디가셨어요?

  • 26.
    '14.2.8 5:59 PM (211.117.xxx.78)

    왠 방값.

  • 27.
    '14.2.8 5:59 PM (112.214.xxx.134) - 삭제된댓글

    500~600이란 거 아닌가요. 뭐 그 동안 월급 고대로 저축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방값이 없어서 달라니 황당하긴 하네요...;; 전 경찰관 대동하에 300정도 드리고 내보내겠어요...

  • 28. ㅇㅇ
    '14.2.8 5:59 PM (116.37.xxx.149)

    대책없는 아줌마군요
    당장 신고하고 퇴직금 얄짤없다고 하세요
    착하고 좋은 사람들에게 진상부려 이득취하려는 도둑놈 심보입니다
    절대로 주지마세요

  • 29. ...
    '14.2.8 6:02 PM (112.155.xxx.92)

    500~600이겠죠. 무슨 5600이겠어요. 그러면 원글님이 여기서 순순히 언제 퇴직금을 정산해야하는지 한가하게 묻고 계시겄어요?

  • 30. ㅇㅇ
    '14.2.8 6:04 PM (61.73.xxx.109)

    갑자기 잠자리, 일자리를 다 잃게 되니 생떼를 쓰시고 있는건 맞긴한데 이왕 퇴직금을 주기로 원칙을 세우셨으면 나가실때 월급, 퇴직금 다 정산해서 주시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법적으로 보장받을수 있는 퇴직금도 아니고 퇴직금 챙겨주는 집이 많은 것도 아니니 나가면 못받을거라고 생각하셔서 더 고집부릴수도 있거든요 나간뒤 2주뒤, 두달뒤 이렇게 챙겨드리는것보다는 나갈때 한꺼번에 챙겨드리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돈부터 덜컥 주라는 얘기는 아니구요(돈만 받고 안나갈수도 있으니)
    정 해결이 안되면 경찰에 신고하고 해결을 해야겠지만 나중에 준다고 하지마시고 바로 돈 드리고 바로 나가라고 설득을 해보세요

  • 31. ...
    '14.2.8 6:10 PM (117.111.xxx.102)

    안줘도 되는 퇴직금인데
    원글님은 법정퇴직금 해줄 생각한다셨는데 월급 200에
    5년이면 천만원이죠.
    그런데 아줌마 방값 5~600 부르는걸 과하다는 느낌으로
    얘기하시니 퇴직금 말고 추가로 방값을 요구한건지
    원글님이 주겠다고 말씀하신 퇴직금이 5~600도 안되는 작은 금액인건지 궁금해요.
    얼마를 주시려고 했던건데요.

  • 32. ..
    '14.2.8 7:06 PM (175.114.xxx.39)

    저라면 안 드리겠어요.. 4대보험료도 안 냈는데 무슨 퇴직금인가요...
    인정으로 줄 수도 있지만.. 이런 괘씸한 상황에서는 절대 주고 싶지 않네요.

  • 33.
    '14.2.8 7:29 PM (175.253.xxx.136)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셨네요 걍 쫒아버리세요. 고마운줄 모르고 어이상실입니다.

  • 34. 시댁 도우미
    '14.2.8 8:09 PM (14.52.xxx.59)

    아버님 돌아가시고 그간 받은 월급 비용으로 잡히자고 했더니 보상금 2천 요구하더군요
    이천 줬나 안줬나 기억이 안나는데 나중엔 자기 남편 개인택시한다고 또 돈 달라고...
    정말 대책없는 인간은 방법이 없어요
    여기분들 저런 아줌마 쓰시려면 현금 주지 마시고 계좌이체 하세요

  • 35.
    '14.2.8 8:12 PM (59.15.xxx.181)

    저렇게 과하게 요구하는데....
    도우미로 계셨던거 맞긴 맞은건가요????

  • 36. 혹시
    '14.2.8 8:37 PM (59.14.xxx.172)

    원글님은 도우미라고 하셨지만
    그분는 아버님하고 법적으로는 아니라도 안주인으로 같이 수발들며 사셨다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요즘 돈많은 혼자되신 남자분들중 .... 돌아가실때까지 수발들며 같이사시고 돌아가신다음에 같이 살던 집이나 돈은 댓가로 받는 에자분들이 많으시다고 하더군요

  • 37. ,,,
    '14.2.8 8:56 PM (116.34.xxx.6)

    몇년 계셨나요?
    오해가 있었던 어떤 약속이 있었던
    도우미가 이렇게 나올때는 나름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라도 아버님이 집이라도 주마 하고 약속하신거는 아닐까요?
    자식들이 수발하기는 싫고 아줌마 하나 들여서 수발시키다 보면
    정들고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에 환자분이 그런 약속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38. ᆢㅇ
    '14.2.8 10:35 PM (182.229.xxx.158)

    퇴직금제도가 바뀌어서 예전에는 상시5인이하사업장에선 퇴직금지급의무가 없었지만
    지금은 5인이하도 100프로지급해요
    단 2013년전까지는 50프로 2013은 100프로로 산정기준이 다르구요
    하지만 사업장이 아니니 퇴직금지급할필요없구요
    법적으로 퇴직후14일도 의미없구요

    원글님말씀처럼 그래도 부모님뜻대로 지급하시고자 한다면 그건 퇴직금이 아닌 위로금이 맞네요

  • 39. 원글
    '14.2.8 11:44 PM (39.7.xxx.51)

    아버지가 생전에 퇴직금 준다고 밀씀하셨어요. 우리집이 그런 전통이 있는 것도 잘 알고요.
    기사아저씨의 경우 4년전?전립선암 걸리셨을때 수술비 하시라고 500만원 드렸고 미리 퇴직금으로 드린거라고 했어요.
    저희는 당연히 드리는 돈인데 장례식 후에도 이상스레 안나가시며 나중에는 방 얻을 돈이 없어 못나가고 본인 소유의 집엔 딸 가족이 사는데 6식구라 들어갈 데가 없다면서 방 얻을 돈을 달래기도 하고..근데 그 액수가 후덜덜. 퇴직금은 1200만원 정도라고 알고 있어요~

  • 40. 원글
    '14.2.8 11:54 PM (39.7.xxx.51)

    처음엔 입주아주머니로 들어오셨다가 아버지가 아프시면서 간병인까지 하겠다 자청해서 월급도 200만원으로 올려드렸어요.
    저희 아버지 연세 많으시고 아프셨지만 평생 학자시라 돌아가시기 전까지 의식 말짱하셨고 아줌마는 도우미 아주머니로 고맙다는 말 늘 하셨어요.
    문제는 저희 형제가 아주머니 말만 믿고 살림을 맡긴 거. 나중엔 오빠가 관리했지만 아버지 통장에 손댄거 등등 윗분 말씀처럼 너무 오래 있어 집안 사정을 너무 많이 알고 있었어요.
    예를 들면 교회에 못가시니 매달 십일조를 30만원씩 성경책에 끼워 뒀는데 몇달 후 돈이 확 비어있고 등등 사실 돈사고가 많았어요. 근데 나름 아버지한테 잘하신다는 이유로 그만두시게 못했어요. 아버지 충격 받으실까 무서워서요.

  • 41. 통장에 손을 댔으면
    '14.2.9 1:32 AM (115.93.xxx.59)

    통장에 돈이 얼마 있는지도 알았고 통장으로 돈 장난치고
    성경에 있는 돈도 건드리고 이런 분이었으면

    월급 200만원 말고도
    두사람 식비 백만원이면 식비에서도 떼먹고
    아버지 용돈 주 30만원도 노인분이 집에 계시면 거기서도 떼먹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몇년 일하면서 가족분들 성품 유한거 다 알아챘고
    돈사고 쳤는데도 아무 조치 안하는것도 봤고
    뭔가 호구로 만만하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5천 부르면 적어도 2천은 받지 않을까 그런 계산하는거 아닌가싶네요

    그런데 하는 행동이 너무 괘씸해요
    휘말리지 말고 원래 생각하셨던 만큼만 딱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부모님 뜻이셨다니 안주시면 찜찜하실 것 같고

    거기서 더 요구한다면.......
    경찰 부르세요

  • 42. ..
    '14.2.9 7:44 AM (175.116.xxx.91)

    가만히계셨으면 퇴직금 받았을텐데 아주머니가 이상하게 나오네요.. 그냥 오백주고 말아버리세요.. 1200씩이나 주기에는 너무 괘씸하네요

  • 43. 원글
    '14.2.9 9:02 AM (39.7.xxx.51)

    아버지 주로 쓰시는 통장을 오빠가 관리하게 되면서 손을 못대게 되었는데 매달 35만원 정도 들어오는 통장이 있더라구요. 어느날부터인지 집에 가면 아버지가 저한테 10만원씩을 주시더라구요. 근데 평생 단 힌번도 명목없는 돈을 주지 않으시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맘이 많이 약해지셨나보다했더니
    아줌마시켜 돈 찾아오게 했는데 저 갈때마다 20,30씩 찾은거죠. 저 10만원 소위 떼어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갖고..나중에 돌아가시고 난 후 통장정리해보고 알았어요. ㅠㅠ
    그래서 저희는 사실 아줌마한테 돈주고 싶지 않아요. 이미 많이 가져가셨거든요. 그래도 아버지 뜻이니 따른다는건데 집도 안비우고, 말한마디만해도 소리지르며 쌈만 하시려하니 괴씸하고 얄미워요.

  • 44. 원글
    '14.2.9 9:04 AM (39.7.xxx.51)

    통장은 오랫동안 돈대지 않아 돈이 꽤 모여 있었어요.

  • 45. ,,,
    '14.2.9 12:10 PM (116.34.xxx.6)

    오래 계셨다면 단순 간병인의 역할만 한게 아니라
    아버님이 배우자처럼 의지하셨을거에요
    자식들은 가끔 들여다 보면 되지만 본인의 수발 다들고
    말벗이 되어주고 하다보면 정도 들겠지요
    형편되시면 오랜기간 자식들 편하게 아버지 돌아 가실 때까지
    수발든 성의를 생각해서 매몰차게 하지는 마세요
    그분나름대로 기대치가 있었을 겁니다

  • 46. @@
    '14.2.9 1:55 PM (110.9.xxx.114)

    엉뚱한 예측을 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지금 도우미분이 원글님 아버님 실질적 안사람 역할까지 했었다면 후폭풍 굉장했을겁니다
    다행히 아버님께서 깔끔하고 젊잖게 처신하셔서 감히 그런 억지를 쓰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제 친가쪽 어른들이 원글님 아버님 같은 성정이셔서 상상이 갑니다
    아버님 사후 서운치않게 챙겨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저런식으로 이용하려 들다니
    참 나쁜 사람이네요
    상식적인 대응이 통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도우미가 아버님 돈에 손 댄것을 식구들이 다 알고 있지만
    조용히 나간다면 그것을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저같으면 원래 주려던 퇴직금 절반만 주겠어요
    상식은 통하는 사람에게만, 정은 감사할줄 아는 사람에게만 베풀고 살자구요

  • 47. 주고 싶지 않은데 얼마를 줘야 하나...
    '14.2.9 4:31 PM (119.148.xxx.149)

    원글님의 바로 윗댓글..

    사실 저희는 주고 싶지 않아요......

    이 마음을 그 아주머니가 모르셨을까요?

    입주 도우미에 간병인 노릇이라고 생각하시고 싶으시겠지만, 그정도 아닌 것 원글님도 아실 것 같네요.

    입주 도우미겸 간병인 있는데 따로 요양사를 불러서 쓰진 않죠.

    원글님이 그 아주머니를 생각하는 방향으로 글을 남기셨기에 실제의 그 아주머니 역할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은 예상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 아주머니가 돈독이 올랐다 해도,

    여지 없는 자리에 버틸 수는 없으며

    이유없이 그냥 버티는데 그냥 마냥 기다리고, 욕까지 듣고도 그냥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도 요새 없어요.

    법적으로 해결 간단한데 그렇게 못 하시는데는 말하지 않은 어떤 .. 지금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거죠.

    상식적이지 않은 모습으로만 아주머니를 묘사했지만,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에 고통당하는 것으로 이해되지 않아요.

    원글님의 본심처럼 주고 싶지 않고, 주지 않고, 혹은 최소한의 손해로 이 상황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는 거고,

    그 뜻대로 안 되는 데는 그 뜻대로 행할 수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입주도우미만으로 몇 년 지냈는데 몇 천을 요구한다는 거...

    그게 단순히 그 아주머니가 원글님네를 호구로 봐서라?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48.
    '14.2.9 4:52 PM (211.36.xxx.100)

    웟분은 상식적이지않은 사람을 못겪어서 그러신것같아요
    원글님 호의는 상식이 통하는 분께만 베푸셨으면해요
    호의를 맡겨놓은 권리처럼 내놓으라 하시는분께 휘둘리지마세요

  • 49. 뭐래
    '14.2.9 5:51 PM (180.70.xxx.19)

    원글님 기분 더럽게 하는 댓글 뭔가요??
    입주 도우미가 청소만 한게 아니고 원글 아버지와 모종의 관계였다 뭐 그런말이에요??
    딱 수준만큼 생각한다더니.. 우리 아버지에게 저따위 댓글 달렸다면 따귀라도 떄리고 싶겠어요

  • 50. 원글
    '14.2.9 9:27 PM (175.223.xxx.199)

    저희 아버지와 모종의 관계??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뭔가를 기대해서 5.6천 얘기가 나오는 건 사실일꺼예요. 저희 아버지가 토지보상금을 받으셨었거든요. 근데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휠씬 덜 나와서 저희 형제들은 아버지 실컷 쓰시고 가시면 좋겠다했었어요. 아마도 이런 일이 진행된 것을 다 봐와서 떡고물을 기대하셨는지 모르죠~

  • 51. zzzz
    '14.2.10 1:57 AM (183.98.xxx.96)

    절대 주지 않으시길 바래요 저런아줌마 나가면 또 그런일 할텐데 또 주인 호구로보고 돈사고 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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