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한마디가 주는 경쾌함

루비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4-02-08 16:37:26
저희집엔 말 예쁘게 잘하는 아들이 있습니다

어제 중3짜리 아들이 학교서 부모동의서를 들고와선
스포츠수업 참여동의서에 서명해 달라고 하네요

O.X를 기입하니‥아들이 옆에서
제 학년 반 번호도 써보셔요~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24번인것을 25번으로 써줬더니 ~아들이 눈웃음을 지으면서
"엄마가 제 친구 한명을 전학 보내버리셨어요~"하는데
서로 박장대소 했습니다 ‥
제가 한 실수로 더 경쾌한 분위기로 실컷 웃었어요

가끔 유희열을 보면서
꼭 하고싶은 어색한 단어를 쏙 빼더라도
기분좋게 그 의미를 받아들이게 말하는는 힘이있는 사람 이더군요

저도 항상 닮고싶어서 책도 읽고 노력하는데
기똥찬 단어선택은 유쾌한 성격으로 타고나야 하는걸까요


되는 즐거운
IP : 112.15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4.2.8 4:42 PM (58.78.xxx.62)

    뭐 이런 깜찍한 아들이 다 있나요?
    원글님 진짜 부러워요
    아드님 말투 본받고 갑니다 ㅎㅎ

  • 2. 루비
    '14.2.8 4:45 PM (112.152.xxx.82)

    에고~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ㅎㅎ
    저‥기 아래
    "되는 즐거움"은 어디서 따라와 붙어있는지 ‥ ㅎㅎ
    감안하고 봐주셔요~

  • 3. ..
    '14.2.8 4:49 PM (119.67.xxx.75)

    그런 위트 있는 사람 정말 부러워요.
    아드님 좋은 재주를 가졌네요.^^

  • 4. 어머
    '14.2.8 5:16 PM (1.231.xxx.23)

    귀여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 다고 사랑스러운 아드님일듯^^

  • 5. 아놩
    '14.2.8 5:54 PM (115.136.xxx.24)

    센스있는 아드님이네요 부럽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686 예의없는 동서 9 이젠아웃 2014/03/24 4,830
363685 시아버지 속긁는소리 하시는거 웬만하면 참고잊어야겠죠? 2 .. 2014/03/24 1,519
363684 다른 학부모 상담중엔 밖에서 기다리는 게 예의 아닌가요? 12 .. 2014/03/24 4,149
363683 초등학생 해외 캠프 10 ... 2014/03/24 2,183
363682 10년간 사랑한 사람 잊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22 .... 2014/03/24 5,478
363681 재밌는거.. 2014/03/24 635
363680 빨래비누로 머리감고 두피질환 사라졌어요 5 어떻게된거니.. 2014/03/24 5,186
363679 미국 코스코 견과류 한국과 품질 차이 없을까요? 5 켈리 2014/03/24 2,455
363678 19금) 오르가즘이 도대체 뭔가요? 8 저기 2014/03/24 17,696
363677 아토피 두피에는 어떤 샴푸를 써야 할까요? 6 ... 2014/03/24 3,403
363676 드라마 스페셜 좋네요 3 00 2014/03/24 2,352
363675 led등 으로 교체후 드는 생각 2 .. 2014/03/24 3,530
363674 영어 질문이요~tear에 관해서요 3 열공소녀 2014/03/24 955
363673 '한밤중 버스 추돌사고' 운전기사, 당일 18시간 근무 2 샬랄라 2014/03/24 1,971
363672 19금) 중년이되면 부부관계가 싫어지나요?? 8 .. 2014/03/24 10,492
363671 미국 알라바마주 살기 어떤가요? 18 하아 2014/03/24 29,953
363670 동탄 스폴 어학원 어떤가요 .. 2014/03/24 2,413
363669 시주. 스님은 없는거죠 2 ㅅㅌ 2014/03/24 1,932
363668 여자 나이 오십이면 31 후후 2014/03/24 17,135
363667 비거주자의 납세의무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upu 2014/03/23 970
363666 슬기아빠가 이해되요^^ 8 긍정복음 2014/03/23 2,783
363665 성공할 사람은 대학생 때부터 다른 것 같아요 10 하루에 2014/03/23 4,387
363664 그새 과외글 없어진거예요??? 12 ????? 2014/03/23 2,826
363663 충동구매 대량구매 하는 친언니를 말릴 방법 없을까요 ㅠㅠ 49 ㅠㅠ 2014/03/23 12,859
363662 세결여는 김수현 작가의 감정이입이 과잉이었던 것 같아요 12 // 2014/03/23 6,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