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에 시어머니 혹은 예비시어머니께 궁금합니다

궁금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14-02-08 10:45:24
아들이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하는 며느리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시는지 궁금해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아들 그리고 며느리 독립적인 한 가정을
이루는데 그러다보면 결혼 전보다
기존 가족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는데...이건 아들이나 며느리나
공통된거죠?
이걸 며느리 탓으로 여기시는지?
내 노후는 아들이 책임져야해서 용돈 꼬박꼬박 받고픈지?
ㅡ 예를 들어 아들 결혼때 도움준것 없고 고등학교 이후로
떨어져 살고 아무 지원 없었는데도요
그리고 아들 내외와 내가 더 연로해졌을때 나를 모셔야하는지?
명절 때 아들 바쁘면 며느리라도 와야하고
내딸은 당일 일찍 와도 며느리는 천천히 가야하는지?
며느리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IP : 211.237.xxx.2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8 11:00 AM (14.52.xxx.59)

    아들이 결혼전과 어떤 방식으로 멀어지느냐가 중요할것 같아요
    며느리 사주를 받는 경우는 보면 알거든요,그럼 좀 야속하고 괘씸할수도 있겠죠

    노후대비는 바라지도 않지만 고등학교 이후 지원이 없었다고 해도 키워준 부모니까 생일같은때 용돈 정도는 드리는게 맞다고 보구요

    연로해서 몸을 못 쓰게되면 모시던가 요양병원에 넣어주는 정도는 해야할것 같아요
    돈을 대라는게 아니라 병원에 모실땐 결정도 해야하고 보증인도 있어야 하거든요
    늙은 부모의 법적인 보호자역은 해야죠

    명절에 아들이 바쁘면 며느리가 아이 데리고 오면 좋구요,애 없으면 뭐 안와도 그만일듯
    딸오기전에 며느리도 친정 가야죠

    며느리는 그냥 자기 가정 현명하게 꾸리면 되요,효도는 너무 싸가지없이 나 몰라라,하는 정도만 아님 돼요

  • 2. 저는 50대
    '14.2.8 11:01 AM (110.47.xxx.111)

    제주변에 며느리본분들많은데...
    요즘시어머니는 여기에올라오는 시어머니같이 시어머니노릇하는사람들 없어요
    솔직히 각자 집에가서 어떤행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다들 요즘며느리들 어려워하고 조심들하는것처럼 이야기들은하더라구요
    우리 딸만해도 결혼했어도 시어머니가 굉장히 쿨하세요
    명절에 시댁가면 시어머니가 음식다 만들어놓고 며느리가 둘인데도 설거지정도밖엔 안하게하신대요
    설거지도 아들들이랑 같이하는것같은데...그것도 터치안하신다고하구요
    아이들이 시댁에간다고 연락하면 미리밥준비다해놓고 맞이하신대요
    시부모가 워낙 잘하시니깐 딸아이도 시댁에 불만이 없고 잘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그리고 울아인 명절날 시댁가서 실컷놀다가 저녁에 움직여요
    시댁에있어도 일도없으니 형제들끼리 부모님모시고 영화도보고 고스톱도치고...그렇게 논대요
    이번명절엔 부모님모시고 변호인보고 식사도 했다는데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셨대요

  • 3. ....
    '14.2.8 11:04 AM (223.62.xxx.125)

    내가 아들과 사이 좋은 경우입니다..

    아들이 결혼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얼굴봤으면 좋겠구..

    내가 늙으면 내 옆집에서
    하루한번씩 들여다봐주면 좋겠구...

    며느리랑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이쁜 자식도 낳아서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구..
    전업 며느리가 저녁마다 따듯한 밥차려서
    지네 식구끼히 화기애애하게 먹었으면 좋게구..

  • 4. ....
    '14.2.8 11:06 AM (223.62.xxx.125)

    지금은 내가 아들보다 부자일 확률이 높아서...
    아들한테 용돈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지는 모르겠어요..

    아들이 월급받아서 용돈주면...
    그 사정 뻔한거라..
    속으로 눈물 날것같고...

  • 5. ....
    '14.2.8 11:09 AM (223.62.xxx.125)

    근데....내가 바라는건 내 꿈이고...
    인생이 어디 내 맘대로 되건가요??^^

    며느리도 사위도 전..
    대부분 좋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해요..
    시어머니들도 좋은 분도 많으시구요...

    서로서로 맘 살펴가며
    형편따라 사는거죠..^^

  • 6. 생활비나 용돈은
    '14.2.8 11:26 AM (180.65.xxx.29)

    어쩔수 없는 부분 같은데요. 부자고 많이 배풀고 자식에게 원 없이 해준 부모 돈이 있어서 그런거고
    그 부모도 돈없으면 지원 해줄수 없어요. 독립적인 가정은 딸엄마나 아들엄마나 준비된집 아무도 없어요
    가난하면 딸엄마라도 평생 니가 날 책임져라 하는거고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 그냥 나온말 아니잖아요
    돈 없으면 딸이라도 손벌려요. 딸엄마들은 설마 다 자립한다 생각하는거 아니죠?
    제친구들 홀어머니가 3명이나 있는데 맞벌이 해서 번돈 100%다 친정으로 들어가요
    남편들도 아직은 여자가 번돈은 과외돈이라 생각해서 입다물고 있지만
    앞으로는 여기 며느리들 처럼 왜 독립안하냐 하는 말 하는 사위들 많아지겠죠

  • 7. ..
    '14.2.8 11:26 AM (27.117.xxx.229)

    요즘 시부도들도 많이 배웠고 많이 느끼는 바가 있고
    특히 말년을 생각해서 며느리들에게 함부로 못해요.

    그리고 며느리들도 할말 하시고 사세요.
    명절날 시누이가 왓는데도 덥석 나가지 못하고
    여기와서 시부모 시누이 흉본다고 해결이 되나요.

  • 8. 여기엔
    '14.2.8 12:10 PM (14.32.xxx.97)

    뭔가 문제가 있으니 글을 올리는거잖아요.
    대부분 그렇진 않아요.
    그저 이런 경우도 있구나, 참고만 하셔야지
    다 저러나? 미리 겁먹지 마세요 ㅎ
    전 빨리 니해라~ 하면서 며느리에게 아들 물려주고 싶어요 ㅋㅋㅋ

  • 9. 빨리가버리면 땡큐,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와
    '14.2.8 12:56 PM (211.111.xxx.53)

    우리 친정이 큰집이 아니라 명절때 모이는 큰집이 따로 있어요 거기서 친정이며 오빠네 다 모이는데 그 모임 끝나면 울 친정으로 와요 가끔 점심은 울 친정에서 먹고 느즈막히 올케 친정으로 떠나는 날이 있는데 전 점심 먹지말고 올케네 친정으로 빨리좀 가지 싶어요 엄마 힘들까봐서요
    올케언니네 친정은 집이 좁아 빨리 오는거 싫어하거든요 엄마는 점심 안 먹고 빨리 가버리면 편하다고 땡큐구요
    자식들 맨날 보고 싶어하거나 오래 잡아두고 싶어하는 시댁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요 요즘같이 며느리 부려먹는 시대가 아니라 손님 대접해야하는 시대에요
    82에 나오는 시어머니들은 쌍팔년도에나 나올법한 시어머니같아요

  • 10. 샤랄
    '14.2.8 1:23 PM (125.252.xxx.59)

    저도 위에 30대 덧글 공감이요
    결혼 이년차 삼심대 새닥인데 설명절 연휴 볼일 다보고 친구 약속 다 가고그래요
    기독교라 제사없어서 그냥 모여서 식사하고 세배하는 정도
    여행으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나와서 곧 명절엔 여행갈거 같아요

  • 11. 미국
    '14.2.8 4:17 PM (72.194.xxx.66)

    오신지가 꽤나 되어서인지 (자녀들 결혼까지 시키는 경우가 되니깐요)
    미국에 계신 분들이
    좀 더 옛날식이시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566 안녕..귀여운 내 친구야..통곡하고싶어요.. 8 또다시 2014/05/12 3,929
378565 우리나라는 소방방재청을 왜 푸대접하죠 5 진홍주 2014/05/12 1,161
378564 수신료 거부 관련 관리비에.전기세 포함되는.케이스? 4 대단지아파트.. 2014/05/12 1,172
378563 생존자 김홍경 님 인터뷰 6 세월호증언 2014/05/12 3,189
378562 아이들 끌어올릴 때 해경 구조대는 뒤에서 지켜만 봤다 2 5월2일자 2014/05/12 1,407
378561 박정희정권때 한성호 침몰, 세월호와 판박이 6 1111 2014/05/12 4,792
378560 유가족들이 끌고나온 사람들 10 나라망신 2014/05/12 3,455
378559 연월차 개념을 모르겠어요... 3 +-x/ 2014/05/12 1,067
378558 전세 더 오를까요?(이사고민) 6 .... 2014/05/12 1,753
378557 박원순 '정중동' 수성 전략은? 작은 캠프·조용한 선거 1 세우실 2014/05/12 685
378556 TV수신료 거부한 돈으로 양심언론에 기부해야겠네요 3 ㅇㅇ 2014/05/12 1,109
378555 죄송하지만.. 산후조리원 선택 조언좀 2 의견 2014/05/12 975
378554 양심언론 후원... 3 행동하는 양.. 2014/05/12 1,242
378553 세월호 조타실로 올라가는 해경 동영상입니다 20 ㅇㅇ 2014/05/12 4,582
378552 세금조사할 대기업은 안건드리고 엄한 중소기업만 2 정작 2014/05/12 1,041
378551 "첫날 해경 조타실 접근. 그러나 탈출방송 안함&quo.. 17 ... 2014/05/12 3,421
378550 직구주문 문의합니다(레이밴 홈페이지 선글라스 2만원) 4 직구주문 2014/05/12 2,142
378549 '세월호 침몰사고' 타임라인... 3 ,,, 2014/05/12 1,374
378548 앞으로 해경이 해수욕장 안전관리…119구조대 "혼란 우.. 6 1111 2014/05/12 1,412
378547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5/12] '원칙과 신뢰'란 박근혜 단골용.. lowsim.. 2014/05/12 924
378546 온라인과 오프라인 민심은 다를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쪽이 이길.. 2 그루터기 2014/05/12 999
378545 안산 후보 단일화 1 ..... 2014/05/12 1,847
378544 세월호와 정원이.. 4 너네뭐니? 2014/05/12 1,263
378543 유정복 "내가 장관일 때 혼신 노력으로 안전대책 마련 9 1111 2014/05/12 1,601
378542 뉴욕타임즈 광고 감사 - 댓글은 여기에 17 175.22.. 2014/05/12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