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일말의 애정도 없다면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고통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4-02-08 07:50:05
아이한테 잘하니까
나한테 잘하니까
돈이라도 벌어주니까 등의
무슨 이유로라도 합리화 시켜서 이혼 안하고 살고 싶은데 그리 합리화시킬 이유도 없네요.
모든 말과 행동이 거슬리고 하루에도 몇번씩 몸서리치게 정말 싫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하나요?
IP : 223.62.xxx.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2.8 7:51 AM (118.220.xxx.217)

    세가지의 합리화시킬 여건도 안된다면
    살 이유가....

  • 2. 남편은
    '14.2.8 7:55 AM (14.39.xxx.238)

    ㅈㅏ기를 몸서리치게 정말 싫어하는 여자에게 잘해주고 월급 갖다주고
    그런 짓을 하고 있군요.
    그렇게 싫으면 그 남자가 벌어온 돈도 받지 마세요.
    도우미 월급만큼만 받든가.

  • 3. 주은정호맘
    '14.2.8 7:57 AM (180.70.xxx.87)

    아무리 싫어도 지금은 이혼할때가 아니니까
    너무 다니기싫은 직장이지만 당장 이직할때가 없으니 다른직장 구할때까지 참자 생각하시고 버티세요

  • 4. 그렇지만
    '14.2.8 8:02 AM (59.6.xxx.151)

    이직을 위한 준비도 하고
    사측이 후임을 구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도 해야겠죠
    저 내일부터 안 나와요 하지는 않으니까요

    맘에 뜬 직장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내가 상대가 싫은게 몸서리칠 정도라면
    상대도 앞으로 그럴 겁니다
    그게 아이에게 이혼한 가정보다 나을지는 그거야말로 케바케이니 원글님이 판단하셔야 할 겁니다

  • 5. ,,
    '14.2.8 8:18 AM (221.151.xxx.147)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
    몸서리치게 좋아서 결혼했을 당시를 생각해 보세요.
    그간 어찌하여 이렇게 싫어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본인의 생각 탓도 찾아질 겁니다.
    심리학 책을 좀 보시고 인간을 이해하려 드세요.
    우선 자신이라는 인간부터 이해하고 남편이라는 인간을 평가해 보세요.
    살만한 구석을 찾을 수 있을거 같네요.

  • 6.
    '14.2.8 8:33 AM (203.226.xxx.42)

    보기싫은건 그 보기싫은 모습이 내 자신에게도 있기때문이래요.
    괴로움은 내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고,
    싫을정도의 마음이면 아직 어떤 정이 있다는거래요..

  • 7. 경험자
    '14.2.8 9:10 AM (1.127.xxx.74)

    제가 그랬어요, 간단히 우울증약 좀 구해 드시면 낫고요. 싫으면 오메가 3도 좋아요
    저는 이혼하고 다른 남자랑 사는 데 제 애인과 아이한테도 참 잘하는 사람이라 간혹 미안한 맘이 들어요.

    이 말 생각해 보세요, 황제같은 사랑을 할것인지, 창녀같은 사랑을 할 것인지... 본인 선택이죠.
    황제는 베푸는 사랑을 하고 창녀는 돈을 구걸하는 사랑을 하는 게 틀리답니다

  • 8. 권태기가
    '14.2.8 9:16 AM (112.152.xxx.173)

    온거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유효기간 3년도 안되는거 아시죠..
    같이 오래 살다보면 갑자기 존재자체가 미워지고 벗어놓은 양말도 꼴보기 싫은
    그런 시기도 온대요
    남편도 아마 사람이니 권태기 올것도 같고요
    마음을 다스리고 부딪치는 일을 줄이면서 슬기롭게 넘기세요
    그래도 한때는 좋아했던 사람일거잖아요
    권태기 자알 넘기면 또 사이가 좋아지고 그러면서 정이 돈독해진다고 하더군요

  • 9. ㄱㅅ
    '14.2.8 9:20 AM (223.33.xxx.205)

    전남편이랑 계속 살면 죽을거같아서. 이러다가는 자살할거같아서 이혼했어요. 주변에 누가 이혼하고 싶다면 말려요. 더 잘살고싶어서라면 그냥 살라고요. 애들 볼때마다 죄책감을 견디기 힘들어요. 나 살라고 내새끼들을 힘들게만들었구나.. 늘 미안해요. 아마 내가 눈감응때까지 그런마음 안고 가야겠죠. 우울증치료도 받으시고 뭔가 다른데 정신쏟을만한걸 찾아보세요

  • 10. ..
    '14.2.8 1:21 PM (203.226.xxx.103)

    내가 내 손으로 내 아이 키우는데 돈 벌어다
    내게주는 고마운 남이라 생각하세요.

  • 11. 댓글에
    '14.2.8 3:22 PM (125.177.xxx.190)

    저도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 12. 직장
    '14.2.8 4:32 PM (14.47.xxx.250)

    직장생활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남편과 온종일 같이 있는건 아니니까,
    남편 출근후엔 난 돌싱이라 생각하고 생활하고(이혼녀라 생각,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나에게만 집중)
    잊고 지내다가

    만나게 되는 시간들은 재택근무라고 마인드 컨트롤 해보세요.

    그의 언행에 의미부여하지 말고,직장상사다 생각하며 넘 힘들어도 견디다보면
    다음날 또 그는 출근하고 나의 생활을 하는거죠..

    이혼할 수 없는 여러 이유로 계속 살아야해서
    온갖 괴로움 끝에 터득한 나만의 비법인데

    저는 이 마인드 콘트롤로 그나마 잘 지내고 있어요...

    ..님 처럼 생각하니까 가끔은 고마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너무 너무 힘드시죠?
    견디다 보면 시간은 잘 가더라고요.

    난 내 필요에 의해서 너랑 잠시 동거중일뿐이라고...
    내가 제일 소중하니까...나를 일순위로 사랑해주세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380 뉴욕 타임스. 韓國 자살은 도처에 있다. 1 light7.. 2014/04/04 807
367379 이승환의 문제제기,신대철의 자세한 설명 7 우리나라음반.. 2014/04/04 1,915
367378 옥파마 해보신 분 계세요? 4 2014/04/04 2,641
367377 외국 거주 특례입학 10 웃자 2014/04/04 3,575
367376 전국 최초 무상택시는 왜 '10일 천하'로 끝났나 샬랄라 2014/04/04 473
367375 오늘 옷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3 추워요 2014/04/04 1,417
367374 관리 잘한 여자들을 보면 주변을 의식한다는 생각을 하세요?? 8 가끔.. 2014/04/04 3,799
367373 오징어 데칠때 그릇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5 ... 2014/04/04 1,775
367372 '청와대 사진'기밀? 역시 손석희! 2 문제 2014/04/04 2,404
367371 피부가 백옥같이 하얀 여자 연예인 6 백옥 2014/04/04 4,553
367370 국산콩 두부 유기농두부? 3 2014/04/04 1,101
367369 2014년 4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04 760
367368 피하는 여직원 너무 불편해요. 4 참... 2014/04/04 2,228
367367 얼굴괜찮아도 나이많으면 용서안되나요? (30중반싱글녀) 18 ... 2014/04/04 3,555
367366 친구아이 훈계 7 춥다 2014/04/04 1,508
367365 지금 서울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가입 안되는것 맞죠? 초등맘 2014/04/04 605
367364 방금 남편이 베란다에서 떨어지는 꿈 꿨어요 ㅠㅠ 3 .. 2014/04/04 5,869
367363 롱샴 새것 주름이 잘 안펴지는데 어쩌죠 2 새로산롱샴 2014/04/04 1,820
367362 카톡에 모르는 사람들이 추천친구에 있는데요 2 카톡 2014/04/04 2,392
367361 40중반 한의원 갔더니8 km걸으래요 12 2014/04/04 5,839
367360 올케언니의 전달얘기 36 .. 2014/04/04 10,947
367359 근데 주름 하나 없어도 다 자기 나이 보이는건 왜일까요? 15 꼬코 2014/04/04 5,495
367358 한 파티션에서 회의할때 다리꼬는거 3 원초적본능 2014/04/04 1,341
367357 집주인분들 질문있어요(세입자 입장에서..) 7 ㅇㅇ 2014/04/04 1,823
367356 구연동화 하시는 분 계실까요..? 3 구연동화 2014/04/04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