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동부에서 변호인 개봉첫회 봤습니다. (노스포)
전 미국 동부의 워싱턴 DC근처에 사는데.. 아이 학교 바래다주고 친구랑 같이 가서 1시간쯤 걸리는 쇼핑몰에 붙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조조로 봤습니다. 여긴 조조가 11시 근처에 시작합니다.
평일인 금요일 조조라서 쇼핑몰은 한산했지만,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이 꽉 차더군요..
물론 이곳이 한인밀집지역이라.(바로 동해병기 표기를 이뤄낸 곳입니다..동부의 LA나 다름없죠..) 70%의 관객은 한국인이었지만 30%정도는 미국인이었습니다. 영어 자막이 붙어 나오더군요..
옆에 앉아있는 미국인 커플의 이야기를 잠깐 엿들으니 송강호 팬인듯 하더군요.. 대충 배경은 알고 보러 왔나봐요. 고문장면에서 여자애가 "오마이.."라고 나직히 외치던데 하던데 미국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겠죠..
제가 80년대 후반학번인데, 고향이 부산이라 참으로 익숙한 곳이 많이 나오고, 당시 거리도 그럴듯하게 재현했네요.. 고향에 온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나 가장 감명깊게 본 장면은 자신의 정의와 진실을 위해 자신의 부귀영화를 뿌리칠 수 있었던 그분의 용기였습니다..
한국영화여서 좋았고, 시대적 의미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1. 오
'14.2.8 6:54 AM (112.152.xxx.10)미국에서도 개봉했군요
어린애들이 둘이나되서 나갈수가없어 아직 못봤는데 내리기전에 꼭 봤음 좋겠네요
/엄마 애들즘 봐줘요~ㅠ/2. 우왕
'14.2.8 6:57 AM (198.85.xxx.30)부럽네요
워싱턴디씨까지 차로 5시간, 아틀란타까지도 5시간 걸리는 곳에 사는 저로서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톤, 아틀란타, 달라스, 휴스턴, 시애틀, 토론토, 밴쿠버 외에 또 어디서 개봉하는지 아시는분??3. 부끄럽네요
'14.2.8 7:05 AM (1.225.xxx.5)이역에서도 찾아 봐주시는데.... 전 아직 못봤어요ㅠㅠ
시간이 없어서도 아니고 의지가 없어서요.
그러니 못본게 아니고 안본거네요.
아직 그 분을 마주하기 두려워요.
아직 그 분의 부재를 인정 못하고
자꾸 피하고만 있네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도 이름 석 자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원망의 눈물이 솟구쳐요 ㅠㅠ
변호인 안본게 부끄럽기도 하고 언젠간 봐야지....싶다가도 죽어도 안보ㅏ야지 하기도 합니다 ㅠㅠㅠㅠ4. 오늘 상영~~
'14.2.8 7:24 AM (74.68.xxx.214)아래 싸이트에 가시면, 상영 정보 자세히 있어요.
http://www.wellgousa.com/theatrical/the-attorney#showtimes
저도 오늘 저녁에 울식구랑 보러가고, 담주 수요일은 부모님모시고 갑니다.5. 뉴저지
'14.2.8 10:22 AM (98.221.xxx.3)저도 그분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울분이 차올라 안 보고 안 듣고 안 생각하려 할 때가 있지만 귀한 기회이니만큼 가서 보려구요.
내일 첫회보러 갑니다.
워낙에도 눈물이 많은 저인데 제대로 보고 나올 수 있을런지...6. ...
'14.2.8 12:24 PM (110.15.xxx.54)드디어 개봉했군요. 축하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반가와요^^
꽊찼다니 너무 다행이고요. 많은 분들이 변호인 꼭 보셨음 좋겠네요...
빙그레 웃는 노대통령님 웃음이 떠올라요.7. ...
'14.2.8 12:33 PM (110.15.xxx.54)부끄럽네요님~ 베스트글에서 알게 된 노래인데요. 들국화 - 걱정말아요 그대
http://www.youtube.com/watch?v=h3ETX6Pv2Yw 많은 위로가 되는 노래라서 함께 하고 싶네요.
변호인 또한 위로와 용기를 갖게 해주는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려요...8. 저도 망설이다 보고또봤어요
'14.2.8 4:45 PM (122.37.xxx.51)저는 무서?운걸 못보는 심약한처자라 많이 꺼려해서, 몇번이나 망설이다 친구들과 같이 낮시간에 맞춰갔어요
눈가리고 보는둥마는둥하면서 2번째에 완전히 다봤구요..왜 한번이상 보라고했는지 이해했네요
그이상의 감동한아름 안고 나왔어요
내리기전에 꼭 보셔요
너무 반가운글이라 계속 여기머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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