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미국에 와서 '한국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강연을 했습니다. 대선 전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다시 한번 훑는 기회가 됐어요.
문재인 박근혜 대선 마지막 토론 후 사람들이 박근혜의 토론 실력에 많이 아연실색하던 그 날 김용판이 (표창원 왈, 경찰 역사상 그런 유례가 없다는) 일요일 저녁 11시에 기자를 모아 발표를 합니다. 국정원 여직원 하드디스크에서 아무런 댓글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이죠.
표창원 교수 왈, 이거는 거짓말이래요. 실제 어느 정도 증거가 확보된 상태였다네요. 이에 분노해서 표창원 교수가 사직서를 냈고요. 정말 이거는 아니다 싶어서...
김용판 무죄 선고에 가장 당황할 사람 중에 한명이 표창원 전 교수님 아닌가 싶네요.
실제 이 발표가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거라고 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