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나는 안도와주지?
제가 여자치고 키가 크고 덩치가 있어서일까요
제주변에 있는 여자분들이 무거운 것을 들거나 일을
하고 있을때 도와주는 사람들이 제가 낑낑대거 있을때는 도와주지 않는데 속으로 매우 서운하데요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따로 있는건가요
감정을 떠나 도와주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나요?
남편은 니가 다른사람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다
기대를 안하면 실망도 없다고 하는데 그런건지...
여자로서 덩치있게 태어난 것이 참 싫으네요
학창시절에도 선생님이 힘든일은 저를 많이 시키고
저도 그런일이 있을때 자동반사적으로 제가 하려고 하는데
이런 제자신이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에휴
1. ~~
'14.2.7 8:23 PM (121.88.xxx.131)ㅇㅇㅇ씨,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해 보세요^^
2. 초등도 그래요
'14.2.7 8:25 PM (39.7.xxx.2)저희아들 몸무게45 키175인데 학교에서 책나르고
힘쓰는데는 다 불려다녀요3. 저는
'14.2.7 8:29 PM (175.223.xxx.64)왜소한 체격인데
남한테 특히 남자한테 도움 안받고
혼자 처리하는게 좋아요
무거운거 잘 나르고
못도 혼자 잘 박아요
남편보다 잘해서
전 제가 다해요4. adg
'14.2.7 8:40 PM (175.209.xxx.22)요청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인생이 많이 편해질겁니다.
가만히 있고 누군가 내게 다가와주길바라는것, 누군가 내 마음을 읽어주길 바라는것,
누군가 내가 원하는 행동을 대신해주길 바라는것.
이 모든건 전부 어릴적 유아기때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요청하고 부탁하는것, 다 자라면서 부모님으로부터 가정교육받은자만이 할수있어요
조용히 부모님 말씀 잘듣고 그저 부모님 만족시키려 하며 자란 순한 모범생들에겐
잘 보여지지 않은 모습이지요
부모님이 내게 교육시켜주시지 않은것은,
내가 특별히 스스로 교육하고 연습을 많이 해야 내 안에 그런 능력이 생기더라구요5. 역시나
'14.2.7 9:32 PM (203.226.xxx.126)adg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전 막내딸이지만 외모는 장녀같아서 저는 속사정은 막내인데 겉으로는 장녀같이 행동해야하는것이 참 어려워요 사람들이 제가 막내처럼 행동하면 이상하게 볼까봐 일부러 더 그러는거 같기도 하구요
6. fyf..
'14.2.7 9:41 PM (119.69.xxx.42)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혼자 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남자 앞에서 약한 척 하면서 남자가 도와주거나 대신 해주길 바라는 거, 안 좋은 모습이라고 봅니다.7. 음
'14.2.7 9:43 PM (115.136.xxx.24)혼자 잘할 거 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친구 중의 한 명이 원글님같은 고민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친구는 정말 혼자서도 뭐든지 잘할 거 같아 보이는 아이였어요.
외모가 장녀같다시는 걸 보니 원글님도 남들이 보기에 혼자 잘할 거 같이 보이나봐요...
도와줘야 할 거 같다기 보다는 내가 의지해도 될 거 같은 그런 스타일요..8. 에효
'14.2.7 9:51 PM (203.226.xxx.126)물론 혼자해도되지요
그러나 묘하게 그럴때마다 섭섭하고 제자신이 불쌍해보일때가 있어서요
아직 덜컸나봐요 애어른인거같은 생각이 드네요
누가 옆에서 찌르면 왈칵 눈물이 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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