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학생 자녀 두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바라미 조회수 : 861
작성일 : 2014-02-07 16:39:50

예비 중2인 남자아이인데요. 현재 수학과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82에서도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 영어는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이가 영어를 너무 싫어하네요.

오히려 수학학원이 과제도 많고 좀 힘든 편이고 영어는 아이가 싫어하니까 그냥저냥 무난한 학원을 보냈는데도 영어학원 다닌지 한달밖에 안 되었는데 그만 다니고 혼자 하고 싶다고 해요.

혼자서도 좀 해 볼 녀석 같으면 그러라고 하겠지만 평소 숙제도 잔소리 안 하면 학원 갈 시간 다 되어서 꾸역꾸역 하는 스타일에다가 학교 내신 공부도 1학년 때 제가 주도권을 잡고 도와주어서 반에서 3~4등 했는데 약속대로 2학년 때부터 혼자 공부하면 아마 등수가 뚝 떨어질 것 같구요.

겨울방학 중에 학교도 쉬는데 하루종일 학원숙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했었어요. 막상 시작하지도 않으면서 짜증나, 힘들어 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구요.

지금 영어 실력은 학교시험이나 간신히 90점 이상 받는 수준이라서 몇달 쉬어봐라 할 여유가 없긴 한 것 같은데..

과외도 해 봤지만 선생님과 둘이 있는 시간을 무척 힘들어하더라구요. 너무 긴장을 하구요. 본인이 원해서 학원으로 옮긴건데 이 마저도 못 다니겠다고 하니 저도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요.

 

학원에서는 선생님들께 투정 한 번 부리는 일 없이 성실한 스타일이에요.

가끔 학원샘들과 통화 하다가 아이가 힘들어 한다 말씀드리면 무척 놀라시더라구요.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는 잘 하다가도 집에만 오면 무조건 쉬고 싶어하는 이런 아이.. 독서실도 가기 싫어하구요.

지금 아이 말대로 영어에서 손을 놔도 될런지..

요즘 아이의 짜증 받아 주느라고 저도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고 있습니다.

아무 말씀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43.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1맘
    '14.2.7 5:21 PM (58.231.xxx.33)

    딸아이가 중2때 단어암기등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그만둔후
    10개월쯤 놀았어요.그러다 중3때 과외하고 지금은 학원다니는데 중학교때 열심히 안할것을 후회하네요. 그때 억지로
    라도 시킬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자기가 후회하는만큼 고1때부터 열심히 하더라구요. 아이가 정말 싫어하면
    조금 쉬었다가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616 얼쑤 좋다 씐난다 2014/03/19 225
361615 냉면중에 엄청 가늘고 연한 회색에 가까운 면 아시는분 계시나요?.. 7 컴앞 대기 2014/03/19 1,517
361614 불후의 명곡 이미자편하던데.. 이미자가 저런 사람이었다는게 놀랍.. 2 ... 2014/03/19 6,377
361613 김상중이 어떻게 친자검사를 하게 되었을까요? 2 황금무지개 .. 2014/03/19 2,106
361612 엘비스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두시간째 씨.. 2014/03/19 478
361611 종편, 제재 많이 받고도 ‘쥐꼬리 감점’ 왜? 세우실 2014/03/19 167
361610 하루를 활기차게들 보내시나요? 1 우울해요 2014/03/19 396
361609 생신상 메뉴 좀 봐주세요. 2 생신상 메뉴.. 2014/03/19 523
361608 새마을운동이 한류? EBS도 '친정권방송'에 합류하나 1 샬랄라 2014/03/19 268
361607 사업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요.. 10 -.- 2014/03/19 4,432
361606 쓰러져도 학교에서 쓰러지라는 말에 화나요. 17 남편이 2014/03/19 3,078
361605 지금 세일 품목에서 바디로션 좀 추천해주세요 세일 2014/03/19 373
361604 5천억 들인 오세훈 작품, 괴이하다 11 동대문운동장.. 2014/03/19 1,401
361603 도시가스중간벨브 6 ''''' 2014/03/19 2,251
361602 좀있다가 초등 총회가는데 입고갈옷이 ㅜㅜ;; 6 은하수 2014/03/19 2,620
361601 하루에 화장실 3번 가는것 4 솔파 2014/03/19 1,340
361600 아기이름, 꼭 시댁에서 지어야 하나요? 16 이름 2014/03/19 4,714
361599 아들이 아니라 천적같다 6 아줌마 2014/03/19 1,636
361598 미스코리아,궁금한 점이 있어요 2 드라마 2014/03/19 864
361597 죽전 vs. 분당 정자동 아파트 전세 어디가 좋을까요? 전세 찾기 2014/03/19 3,516
361596 라식하는데 원장님이 중요한가요? 2 .. 2014/03/19 794
361595 오늘 롱부츠는 9 좀 그럴까요.. 2014/03/19 870
361594 여대생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4 리빙 2014/03/19 1,060
361593 방통위·종편, 감점 대규모 축소.. 재승인 탈락 방지용 짬짜미?.. 샬랄라 2014/03/19 189
361592 앰네스티 긴급행동 발동, 김정우 전 쌍용차지부장 석방 요구 light7.. 2014/03/19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