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의 나침판 ' 에관한 서평

정보경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4-02-07 16:16:37

"개념에 충실한 개념서" , "문제가 없는 수학책"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수많은 개념서와는 차별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가 머리말에서 강조한 것처럼 여러번 정독하며 항상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든다. 내 생각에는 '잘 정리 되어진 학기용 수학사전' ,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풀이지를 보지 않고 먼저 이 책을 보면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개념요약집' 성격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도리어 배우는 학생들보다는 자녀 공부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옛날에 배웠던 수학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며 읽어보면 더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학교 다닐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어려워지고 복잡해진 수학이지만, 단 하나 바뀌지 않은 건 수학의 개념일 것이다. 우리도 배웠던 내용이나 우리 아이들이 배울 내용이나 학년의 차이일 뿐 개념은 바뀌지 않는 거니까...

그 개념에 대한 설명은 참 잘 되어진 책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려함과 멀티미디어 사용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이 옛 문고판과 사전같이 검은색 활자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점이다.

학생의 입장에서 개념을 설명하고 공식을 증명해주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정작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할 학생의 입장을 고려했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현행 수학 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교육과정 및 교재들이 바뀌어 나가고 있지만 학부모나 학생들은 시험성적에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평가하는 일에 맞춰져 있는 것이 지금의 수학교육이기에 이러한 개념서보다는 더 많은 문제, 새로운 유형이 담긴 유형서가 환영받는 것일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끝으로 신선한 충격이 충격으로만 끝나지 않고, 조금 더 발전한 책을 보게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www.mathnachimban.co.kr
IP : 125.240.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7 4:37 PM (218.148.xxx.82)

    http://www.mathnachimban.co.kr/

  • 2. 학생1
    '14.2.7 6:15 PM (60.197.xxx.160)

    지금 이 후기보고 저는 오히려 동생을 위해 책을 하나 시켰네요 ㅎㅎ 정보겸님께서는 디자인부분을 지적하셨는데, 사실 학생들도 디자인 많이 보지 않아요~~ 다른 과목이면 몰라도 수학은 정말 디자인과는 별개로 내용이 중요하거든요!! 또 문제만 있는 문제집은 얼마나 지루한지 몰라요 ㅠㅠ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문제만 많이 풀면 수학을 잘 하게 되는줄 아시는데, 정말 실력있는 학생이라면 개념 파악과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알거에요 제 주변친구들만 보아도 문제만 열심히 푸는 친구 중에 수학 실력이 일정하게 나오거나 상위권인 친구는 없어요 ㅎㅎ 문제를 통해 유형을 익힌 다는 것은 한마디로 내가 푼 유형중에 시험문제가 나오나, 안나오나, 복불복이 된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성적 상위권인 친구들보면 문제는 익힘책만 풀고 줄글로 이루어진 수학책들을 많이 보더라구요 ㅎ 물론 저도 //ㅇㅁㅇ// 오히려 지금처럼 성적을 중요시하는 시대라면 이런 복불복에 성적을 맡기지 말고 안정적인 실력을 가지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용 ㅎㅎ

  • 3. 학생1
    '14.2.7 6:18 PM (60.197.xxx.160)

    헐 죄송해요 이름을 잘못 썼어요 정보겸씬줄 알았어요 죄송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848 방사능.서울시무료방사능검사 이지요요구르트가지신분 녹색 2014/03/17 823
360847 사립대 조교수는 계약직인가요? 6 선남. 2014/03/17 22,028
360846 읽어둘만한 글이네용. 휴~우..... 2014/03/17 426
360845 얼리버드 VS 땡처리 ? 3 바람 2014/03/17 1,497
360844 이름에 옥짜 들어가면 안좋다는말 사실일까요? 9 이름 2014/03/17 2,225
360843 15개월 아기가 먹을만한 국과 반찬이 뭐가 있을까요? 6 궁금 2014/03/17 5,752
360842 묻지마 폭행을 영어로 뭐라고 옮기면 될까요? 3 .... 2014/03/17 2,114
360841 크로스백 골라주세요.ㅠ.ㅠ 14 떠나고싶다 2014/03/17 3,495
360840 일본사람들은 목욕 엄청 좋아하나요? 추성훈보면 늘 목욕하는 신이.. 19 dd 2014/03/17 5,103
360839 국정원 윗선 직접수사 여부 김 사장 '입'에 달렸다 1 세우실 2014/03/17 218
360838 해골무늬 패션.. 저만 이해하기 힘든건가요? ^^; 12 ... 2014/03/17 3,553
360837 방에서(옷방) 시큼퀴퀴한 냄새가 나는데.. 어쩌죠? 3 집안냄새 2014/03/17 3,134
360836 임신 중 갑상선기능저하(제발 답변 좀 주세요) 4 걱정 2014/03/17 4,850
360835 인대 늘어나고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부었을 때 찜질? 4 헷갈림 2014/03/17 5,475
360834 수술비용 불효자 2014/03/17 547
360833 국정원 대선 불법 행위 이은 또 하나의 스캔들 1 light7.. 2014/03/17 454
360832 전시회나 체험전 추천해주세요 2 조언^^ 2014/03/17 287
360831 남친의 비밀을 알아버렸어요 ㅠㅠ 80 잊고싶다 2014/03/17 26,914
360830 대학졸업반 딸 외국남자친구...어떻게해야할까요? 5 고민맘 2014/03/17 2,398
360829 요즘 예금이율 높은 곳 어디 아시는 분~ 6 궁금 2014/03/17 2,536
360828 피부때문에 고민있는데 피부과 ᆢ 2014/03/17 436
360827 어학특기자전형 4 나리 2014/03/17 1,237
360826 구매대행으로 콜롬비아 자켓을 사면 한국옷보다 클까요? 3 anab 2014/03/17 813
360825 박은지 사건을 통해 본 진보의 위기 호박덩쿨 2014/03/17 1,058
360824 강남성형미인들..유행 언제까지 갈까요? 5 ・・ 2014/03/17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