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건 vs 사랑 무엇이 더 우선일까요?

흑흑 조회수 : 3,421
작성일 : 2014-02-07 13:59:55

답답한 마음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혼하신 선배님들 많으신것 같아 여기에 용기내어 글 남겨봅니다.

결혼을 하는데 조건이 얼마나 중요한걸까요?

우선 저는 SKY대 졸업하고 아버지도 대기업 임원까지 하셨고..

현재 또래에 비해 좋은 조건으로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저와 비슷한 조건의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였고,

실제로도 그런 분들만 만나봤지만 예전 20살 첫사랑때를 제외하고는 온전히 마음 맞는 사람을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작년초 너무도 좋은 사람을 만나 이쁘게 만나고 있는데,

상대의 소위말하는 스펙이 저에 비해서 좋지 않습니다.

물론 다 알고 만났지만 저희 집안에서는.. 예상대로 반대가 많이 심합니다.

남자는.. 지방대 중퇴 후 이런저런 일들을 하다가, 6개월전쯤 취직하여 성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하고 있는 일이 일반 사무직은 아니라 저희 부모님은 만족하시지 못하지만..

오히려 길게 보면 정년도 없이 쭉 할수 있는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경제적 능력이 없으신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고 모아놓은 돈도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형제는 없음)

아버지는 뒤늦게 해외에서 자리잡아 몇해전에 재혼하셨어요 (두분 사이 자녀는 없음)

아버지 되시는분은 경제적으로 자리잡고 잘 지내시지만, 키운정이 없으니 많은걸 바랄수 있는 상황은 아니에요

(실제로 현재까지 아버지 통해 받은 지원은 전혀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저희 힘으로 대출받아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만나뵌적은 없지만 몇번 통화해본 결과 많이 따뜻하시고 좋으신분 같습니다.

당장은 결혼하면 본인도 혼자서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하셔서 모시고 살지는 않아도 될듯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저희가 계속 경제적으로, 그리고 더 나이드시면 가까이서 살펴드려야 겠지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앓아누우시며 반대가 많이 심해서 우선은 헤어지겠다고 했지만..

글쎄요 정말 후회가 많이 됩니다.

저를 편하게 해주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이뻐해주고..

예민하고 짜증스러운 제 성격에 다 받아주고 맞춰주고..

그냥 함께 있으면 서로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그런 사람이였거든요.

그 사람을 놓치면 또 다시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의문도 많이 들고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모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여태까지 잘 지내왔던 장녀인 제가 과연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고 결혼을 한다면

제가 그거 신경쓰지 않고 행복할 수 있을지..

그 죄책감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지금은 좋은 감정이 있지만 결혼하면 힘들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랑하며 오래 살 자신이 있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니 확신을 갖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제가 그의 가족들까지 품을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시어머니는 품을수 있지만 그를 외면하고 산 아버님과 친가에 대한 원망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뜻대로 비슷한 조건의 순탄한 가정환경의 남자를 만나서 살면 제가 생각하기에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조건들 맞춰서 무난하게 사는것이,

비록 조금은 힘든일이 있을지라도 사랑으로 사는것보다 행복할지 미지수 입니다.

저는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지만 살다보면 그런 감정은 시들해진다고들 하시니.. ㅠㅠ

혹시 안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사랑보고 결혼하신 분들..

혹은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사랑없이 결혼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0.107.xxx.1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써 갈등하고 있다면
    '14.2.7 2:04 PM (123.109.xxx.92)

    본인이 자신이 없어서 그런 생각이 들고 불안한 것인데 그럼 이미 방향이 정해진 거 아닌가요.
    둘이 성실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 게 결혼생활이고
    한 쪽이 손해본다 생각들고 풍족한 생활을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불행한 결혼생활이 유지되는 거지요.
    본인이 마음먹기 달린거지....
    조건 맞춰서 결혼한다 해서 비난 받을 이유 없고 사랑 택한다고 해서 바보소리 들을 이유 없어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서로 마음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명심하시구요.
    마음보다 몸이 편안하고 싶으시면 헤어지셔야죠.

  • 2. ...
    '14.2.7 2:05 PM (121.157.xxx.75)

    이곳에서 댓글달아 주시는 분들 또 주변에서 조언해주시는 지인분들 모두 원글님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원글님이 선택할 문제이고 그 결과 역시 님의 몫입니다

  • 3. 허나
    '14.2.7 2:05 PM (123.109.xxx.92)

    몸이 편안하고 싶어서 선택한 결혼도
    결국엔 어긋나는 마음 때문에 병 얻게 되어 몸까지 아파지는 경우도 상당하다는 거.....

  • 4. 부모님 반대에는
    '14.2.7 2:13 PM (122.35.xxx.116)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전 솔직히 부모님 심증에 마음이 기울어서 말이죠.
    상황상 남자분은 님께 지극정성일 수 밖에 없다는..안좋은?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지지하에 결혼을 해도 어려움이 닥치는게 결혼생활입니다.
    본문만 보고 제3자가 느끼기에는 부모님이 턱없이 반대하는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 5.
    '14.2.7 2:16 PM (221.152.xxx.84)

    보통 어른들 말씀 듣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맞긴해요

    남친 인성만 진짜 좋다면(자격지심이 없다면그리고 건강해야)
    그 시어머니께서 과분한 조건의 예비 며느리에게 억지춘향격으로 잘해주는 게 아니라면

    님이 능력이 되시니
    남친과 결혼도괜찮을 것 같아요
    돈이 중요한 건 맞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고
    인생은 예측불허라 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요

  • 6. 조언
    '14.2.7 2:25 PM (125.178.xxx.147)

    짧게 말씀 드리자면 부모님 조언을 들으심이 더 좋을듯합니다. 결혼6년차 주부.

  • 7. ㅇㅇ
    '14.2.7 3:27 PM (222.237.xxx.150)

    웬만큼 비슷하고 가정환경도 맞아야 그나마 덜 삐걱거려요
    처음부터 반대 들어가는데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에요.
    시야를 넓히세요.

  • 8. 그럼
    '14.2.7 3:3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많이살진않았지만 결혼15년차되고보니...첫째가 인성인거 맞지만 집안도 비슷해야편안하구요 조건도 좀 보세요...본인이 선택해야겠지만 부모님말씀도 세겨들으세요

  • 9. ...
    '14.2.7 3:41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난 부모편에 섭니다.

  • 10. 무지개1
    '14.2.7 4:26 PM (211.181.xxx.31)

    님이 이미 결혼안하는 쪽으로 가고계신거 같네요~

  • 11. 현실은...
    '14.2.7 4:29 PM (121.176.xxx.49)

    살다보면 경제적인 부분 무시못합니다...
    저도 부모님편에 섭니다

  • 12. 솔직히
    '14.2.7 5:42 PM (1.225.xxx.38)

    결혼 이미 한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나보다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크게 장애가 되는 부분도 없다
    정도면 조건이 떨어져도 결혼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혼 전부터 이미 장애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명확한 상대다.
    그러면 저는 솔직히 말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결혼 전에 혹시 이거 때문에 문제가 생길까...? 하는 것들 결혼하고 나서 100%, 아니 결혼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이상이니 200% 장애가 됩니다.
    결혼 전에 전혀 몰랐던 것도 불쑥 튀어나오는 마당이니 결혼 전에 맘에 걸렸던 건 200%죠.

    솔직히 그런 상대랑 굳이 결혼할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남녀가 만나면 결혼만이 사랑의 완성인가요?

    그러니까 님이 자신의 인생을 길게 보고 생각해보세요.

    이 남자가 아니면 절대 안 되겠다, 싶으면 전 차라리 결혼 안 하고 그냥 계속 죽 연애하는 게 낫다 봅니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도 일종의 강박관념이에요.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하나요? 오히려 결혼하지 않으면 건드리지 않아도 될 문제들을 결혼함으로써 터뜨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반드시 이 남자와 인생을 함께하는 게 아니라 남들처럼 결혼하고 평범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 싶으면 헤어지고 결혼 상대로 적합한 조건과 인성의 남자를 만나세요.

  • 13. sabina
    '14.2.7 7:33 PM (39.118.xxx.150)

    평소에 남자보는 눈이 어떻다는 소리 들으셨어요? 옛날에도 너무 곱게 자란 찬구들 보면 너무 차이나는 남자한테 넘어가더라고요. 환경이 좋은게 너무 사람을 좋게만 보게 하는거 같아요. 알 수가 없은거죠.어떤 바닥같은 인간 군상이 있을 수 있다는걸. 평범한것이 얼마나 소중하다는걸.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죠 ㅠ

  • 14. sabina
    '14.2.7 7:35 PM (39.118.xxx.150)

    행복하실 수도 있어요. 근데 몇배의 노력을 하셔야 되고 만만치 않아요. 찬정부모님까지 맘고생 시키게 되고요

  • 15. sabina
    '14.2.7 7:36 PM (39.118.xxx.150)

    저도 철없는 딸이 있어서 맘이 아프네요

  • 16. 결혼 20년
    '14.2.7 10:13 PM (125.177.xxx.190)

    다돼가는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지금 남친과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나를 다 받아주고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경제력도 (훌륭한 직장은 아니라도) 있는거잖아요.
    이혼한 시아버지는 별로 신경안써도 될거 같구요.
    조건맞춰 결혼하면 외적인 안정감은 더 좋을지 몰라도 마음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지는 장담못해요.
    일단 앓아누우신 어머니를 생각해서 결혼은 안한다고 하고 더 교제해보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누구 맘이 바뀔지도 모르고 하니
    남친과 헤어지지는 말고 더 사귀어보면 좋겠네요..

  • 17. 결혼 18년
    '14.2.7 11:36 PM (124.55.xxx.172)

    정답은 어차피 없습니다.

    조건 맞춰 무난하게 결혼했으나 사랑이 부족해 평생 영혼없는 두사람이 껍데기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사랑만 믿고 결혼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식어가는 사랑에 절망하며 서로 할퀴며 사는 사람도 있고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여 보란듯이 사랑과 성공 거머쥐는 인생도 있고...등등이지요

    당장 결혼하지 마시구요. 좀 더 천천히 시간을 갖고 지켜보세요. 2-3년 연애해도 이사람은 정말 진국같은 사

    람이구나 싶으면 하시구요. 당장의 경제적 조건보다 더 중요한건 남자분의 생활력, 근성 같은걸 보세요. 지방

    대 나왔어도 근성있고 똘똘한 사람이면 뭘 해도 하니까요.

    그리고 부모의 이혼이 주는 상처를 남자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것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왜곡된

    부분으로 자리잡지는 않았는지 보세요. 사람들이 결손가정 운운하며 반대하는건 부모의 이혼 자체보다는

    그 경험이 가져다 주는 트라우마, 그 결과 결혼이후의 배우자에게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컴플렉스, 낮은 자

    존감의 영향 때문이겠지요. 겉으로 잘 극복한것처럼 보이느 사람이라도 막상 결혼생활에서 그런 자신의 자격

    지심을 배우자나 그가족에게 투사해서 관계를 꼬이게 하는 경우를 봤어요. 그럴때 정말 어떤 경우에도 그런

    마음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보듬어줄 자신이 있으신지, 배우자를 치유해줄만한 인내의 그릇을 갖고 있으신지

    생각해보세요. 흔히 온실속 화초같이 자라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결혼했을때 힘든 이유는 이런 과정

    에서 온실속 화초과는 처음 맞이하는 가족들의 깊은 감정의 앙금, 돈에 얽힌 인간의 단순하면서도 치졸한

    바닥의 심리를 처음 경험하는데서 상대에게 정이 떨어지는 부부이 많다고 봐요. 극복하려면 많은 인내와

    수양,(물론 그 바탕에는 깊은 사랑과 신뢰)이 필요한건데 대부분 인간이 그렇게 이타적이지는 않잖아요.

    ㅠ.ㅠ 일단 내가 힘들고 보기 싫은 꼴 보기 싫고 몸 편하고 싶은게 보통 사람들의 이기적인 본성이니까요.

    부모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조건 맞춰 후다닥 결혼하면 그것 또한 평생 가슴에 남을 일이구요

    천천히 시간을 갖고 사랑 해보시기 바래요. 그러다 영 인연이 아니면 미련없이 보내더라도~

  • 18. ㄱㄱㄱ
    '14.2.8 4:24 AM (223.62.xxx.123)

    결혼 18년님 저의 생각을 글로 너무 잘 표현해 주셨네요...한가지 안타까운건 결혼 앞둔 처자는 그런 부분들을 잘 살필 안목이 부족할수 밖에 없다는것이 인생의 함정같아요 자라온환경 극복하고 관계맺음을 잘 하고 사는 사람은 1% 범주에 드는 사람일텐데 그런 사람이 내남편감인지는 확률상 도박인것같아요 제가 그런맘으로 결혼했는데 남편과의 관계에서 바닥을 경험한지라 저도 원글 부모님 편에 섭니다 속물적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걸혼적령기때는 그걸 살필 안목이 부족한게 당연하니까 인생을 더 사신 부모님 얘기를 들었어야 했구나 싶은게 결혼 10년의 교훈입니다;;;;글이 두서가 없네요

  • 19.
    '14.6.16 1:05 PM (210.105.xxx.253)

    비슷한 고민자로서 사랑과 결혼이라는 현실 참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521 중2 남자아이 머리스타일 푸름 2014/02/08 1,993
348520 저러니 무도 제작비가 작죠. 2 ... 2014/02/08 3,351
348519 표창원 님 나왔어여~!!!!!!!!! 1 2014/02/08 1,245
348518 표창원 대박이네요!!! 1 2014/02/08 1,615
348517 표창원 교수님 지금 무도에 나왔어요^^ 2 푸른 2014/02/08 1,697
348516 연말정산처리금액이라는데 왜 돈벌고 또 저런돈 내나요? 6 처음 2014/02/08 1,830
348515 영문장 질문인데요.. 2 문법 2014/02/08 509
348514 스노보드 보는데 joy 2014/02/08 572
348513 정말 평범하게만 생겨도 예쁘다는 소리 자주 듣나요? 10 트루? 2014/02/08 6,630
348512 아이허브 아하.바하크림 어떤가요? 3 .. 2014/02/08 5,252
348511 예전 압구정 쿠키모리 같은 쿠키나 케잌 주문하면 만들어주는 곳 .. 3 에공 2014/02/08 1,428
348510 대학생 용돈 한달에 얼마가 적당할까요? 8 예비대학생엄.. 2014/02/08 2,860
348509 지금 무한도전 비진아 패러디? 1 무도최고 2014/02/08 1,423
348508 김용판 무죄인데 권은희 왜 띄웠나”...고무된 조선일보 KBS톱뉴스.. 2014/02/08 833
348507 mri를 어디서 찍는게 좋을까요? 8 고민 2014/02/08 1,660
348506 우리가 장성택을 처형한 북한과 다를 게 뭐란 말인가 다수결로 2014/02/08 646
348505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책임자로서 책임감 갖고 노력할 것 권은희 2014/02/08 395
348504 전세들어갈때 청소질문입니다 3 포보니 2014/02/08 1,747
348503 전복 작은거 5개 한팩으로 전복죽끓일때 5 전복죽 2014/02/08 1,870
348502 생중계 - 부정선거규탄 특검촉구, 31차 범국민촛불집회 2 lowsim.. 2014/02/08 520
348501 대안학교 다니다 검정고시로 대학간 울 아들... 8 용가리 2014/02/08 4,896
348500 여주 찜질방 알려주세요 오로라 2014/02/08 2,035
348499 전 직장 퇴직금 문제 1 퇴직금 2014/02/08 999
348498 님들은 기대를 하면 기대에 맞게 일이 잘 되나가던가요? 7 .... 2014/02/08 1,242
348497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는 사람의 말투나 행동 6 ... 2014/02/08 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