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독하시다는 연락 받으면 어떤 준비를..

...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4-02-07 09:20:31
마음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네요
슬픈 마음 뒤로하고 마음잡고 여쭤봅니다
주변에 이런거 물을 사람이 없어요
병원에 계신 아버지 위독하셔서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런상황에 연락오면 바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도무지 뭐를 할수가 없네요
.. 만약 돌아가시면 저는 뭐를 준비해야 하나요
남동생있고 저는 결혼해서 아이가 둘인데
이 네살두살 아이들은 어찌해야하나요
맡길곳이 없는데 같이 데려가서 있어도 괜찮을까요
남편이 출장이 잡혔는데 불안한 마음인데
못가게 하는건 안되겠죠 ㅠㅠ
남편은 별 생각이 없는거같아요
공감을 못하는...
이런저런 생각과 슬픈마음이 겹쳐서 너무 힘들지만
어떤준비를 해야할지몰라서 도움 청해요
IP : 1.238.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2.7 9:23 AM (39.121.xxx.247)

    장례식까지 며칠 비우니까 기본적인 가방은 싸놔야지요. 그런데 어르신들 위독하셔도 몇달씩 계속 위독하시는 경우도 많아서 출장 못가게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출장 못가게 하면 그 출장은 다른 사람이 가야되는데 회사일이 호락호락한가요

  • 2. ...
    '14.2.7 9:24 AM (218.102.xxx.224)

    나가서 며칠 지내야 할 지 모르니 간단한 세면도구 챙기세요. 아기들이 있으니 최대한 집에서 왕래하시구요. 마음 단단히 먹으시구요. 누구나 성인이 되면 겪어야 하는 일들이니 마음 아파도 잘 견디세요.

  • 3. ㅇㄷ
    '14.2.7 9:38 AM (203.152.xxx.219)

    장례식은 장례식장에 맡기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장례식장에서 필요한 일체를 구입할수도 있고요.
    장례식장 빈소에 작은 방이 딸려있으니까 아이들 데리고 하루 이틀 밤 정돈 잘수도 있을겁니다.
    남편분 출장이 장기출장이 아니고 국내 출장이면 그냥 다녀오시게 하세요. 대신 연락은
    잘 받아달라 하시고..
    저도 재작년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면서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특별히 할일 없습니다.
    그냥 아버님 잘 가시게 옆에 자주 들여봐드리는것..뿐

  • 4. ,,,
    '14.2.7 9:51 AM (14.55.xxx.30)

    장례식에 어떤 분들에게 연락을 할 지, 화장을 할 건지 등 구체적으로 생각해두세요.

  • 5. 아이들은~
    '14.2.7 9:55 AM (1.241.xxx.182)

    친인척분에게 맡기세요. 너무 어리네요.
    병원이며 장례식장이며 아기들이 있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 6. .....
    '14.2.7 11:32 AM (125.133.xxx.209)

    1. 장례식에 연락드릴 분들 연락처 명단을 확보하시구요..
    (아버지 핸드폰 연락처나, 전화번호수첩이나, 어머님 지인분들 연락처 리스트, 원글님 지인 연락처 리스트 등등)

    2. 아버지 영정사진을 준비하시면 좋은데, 액자까지 끼워놓으셔도 되고,
    그냥 닥친 다음, 아버지 주민등록증이라도 가져가시면 확대해서 출력해서 액자 끼워줍니다..
    그렇게 오래는 안 걸리지만, 준비해 두시는 게 좋긴 하겠죠.
    액자를 끼워 두신 다면,
    일이 닥친 다음, 병원에서 장례식장으로 가는 운구차에 탈 가족1명, 장례식장과 화장장, 장지에 전화돌릴 1명, 어머님 모시고 있다가 장례식장으로 갈 1명을 제외한 다른 가족분이 액자를 가져올 수 있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많지 않으면 한 명이 동분서주해도 되긴 합니다.

    장례식장과 화장장, 장지 에 대해 좀 알아봐두세요.

    3. 장례식장은 오실 조문객들 숫자에 따라 방 크기를 달리 빌리셔야하는데,
    장례식장마다 방 크기가 조금씩 달라요.
    일이 닥친 다음 연락해서 그 시간 비어있는 방을 잡으시고, 운구차를 보내달라 하시면 됩니다.
    모든 장례절차는 그 장례식장에서 다 알아서 해 줍니다.
    가격대별로 주욱 고르고 계약서 쓰면 3-4시간내로 준비가 될 거예요.
    거기서 일해주실 분도 알아서 구해 주십니다..
    시간대별로 몇 명 쓸 건지마 결정하시면 됩니다.

    4. 화장장 도 일 닥치자마자 전화해서 날짜를 예약해야 됩니다.
    화장장 잡기가 어려우니, 장례식 일정도, 화장장 되는 시간에 맞춰 3일장도 하고 4일장도 하고 그러시더라고요..
    몇 군데 전화번호를 알아두시면 닥치마자 전화하기 편리하실 듯 합니다.

    5. 장지를 어디로 할 것인지는 미리 알아보시고, 필요하다면 답사도 다녀오실 필요가 있어요..
    매장을 할 것인지, 납골당, 추모공원, 수목장, 평장, 가족묘...
    어떤 것으로 할 지를 결정하고 답사 다녀오시고 가격대 등을 상의하시고
    일이 닥친 다음 전화해서 화장장 가는 날이 언제라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마음 아프시겠어요...
    힘드셔도 어머님이 너무 슬퍼 못 드시지 않게 식사 권유 해 드리시고요..
    아이들은 정 뭐하면 장례식장안에 가족들 자는 방 안에서 원글님과 같이 재워도 되구요..
    아이 돌보기 어려운 경우 시댁에 맡기거나, 시어머님이 장례식장에 와서 조문하고 잠깐 봐주시고 밤에 시댁으로 데려가시는 경우도 보았어요...
    아이들 맡기실 꺼라면, 아이들 짐을 쌀 리스트를 생각해 두시는 게 좋겠고,
    장례식장에 아이들 입힐 흰색 카라 티셔츠 같은 것도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알록달록이만 아니면 크게 상관 없을 듯 해요..
    그리고, 아이들 짐 속에 아이들 장난감 꼭 챙기세요..
    아이들 장례식장에 반나절 정도는 데리고 있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장난감 없으면 아이들 돌보기 매우 어려워집니다 ㅠ

  • 7.
    '14.2.7 1:45 PM (175.223.xxx.66)

    저 윗분 댓글에 있듯이 사진이 제일 중요해요.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 있으면 잘 수정해서 뽑아서 갖고 있다가 가지고 가면 돼요.
    그리고 연락 할 명단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015 인생의 불행을 딸에게 대물림하려는 엄마 (원글 삭제) 13 frozen.. 2014/02/07 5,548
349014 후지이 미나 8 ㄱㄱㄱ 2014/02/07 1,902
349013 김연아 조편성. .괜찮을까요 24 피겨 2014/02/07 10,800
349012 MRI나 CT찍는거 실비보험되나요? 6 질문 2014/02/07 14,749
349011 핸드폰 빙하기인가요? 2 요즘 2014/02/07 1,673
349010 진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 1 Dss 2014/02/07 1,359
349009 대치동 한보미도아파트 관리비 4 별바우 2014/02/07 2,517
349008 중학교까지 쓸 책가방 어떤게 좋을까요? 1 초등6 2014/02/07 883
349007 40대중반 체인커피숍 바리스타 잘 할수있을까요? 15 ... 2014/02/07 4,386
349006 오늘 아이데리고 도서관 갔다가 테러? 당하고 왔네요 28 fdhdhf.. 2014/02/07 12,615
349005 걷기운동할때 애완견 때문에 무서워서 못걸어요.. 6 ... 2014/02/07 1,834
349004 Tumi 브랜드에 대해 아시는 분.. 15 거품인가 2014/02/07 5,170
349003 베가시크리업 핸펀 조건봐주세요 6 고민 2014/02/07 886
349002 베이비시터 교육 어디서 받는건가요,,,, 3 ,,,, 2014/02/07 1,675
349001 추사랑 슈퍼맨 첫등장 6 ㅇㅇ 2014/02/07 3,566
349000 매트리스를 처분하려는데 얼마정도 받아야될까요? 7 ... 2014/02/07 1,650
348999 전지현이 대단하긴 하네요 30 .... 2014/02/07 16,147
348998 짱구는 못말려 어른 제국의 역습 하네요. 4 오수형 2014/02/07 1,065
348997 가족이 보는 나 1 웃겨서요 (.. 2014/02/07 843
348996 요즘 부산 날씨 어때요~? 3 여행자 2014/02/07 1,077
348995 초4아들 여우에게 마음을 빼앗긴 듯....ㅋㅋ 56 아이고 2014/02/07 13,131
348994 섬노예와 그 마을 사람들의 심리.. 17 go 2014/02/07 3,743
348993 서울 경기..여기저기 빵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4 ... 2014/02/07 1,370
348992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3 가전 2014/02/07 1,255
348991 조카 졸업선물 뭐가 좋을까요? 2 선물 2014/02/07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