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4-02-06 21:50:21

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IP : 175.20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4.2.6 9:53 PM (210.126.xxx.114)

    전생에 독립군이었나봐요.진짜진짜 부러워요

  • 2. 초보자취생1
    '14.2.6 9:57 PM (221.149.xxx.205)

    딱 한명 있어요 친구라기보다는 한살 차이나는 언니지만요
    제가 목도리 같은 걸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안하고 다니니
    언니는 길가다가 워머보고 춥다고 감기걸린다고 워머 사다주고
    꾸미는 데 원체 관심이 없으니 이런거 어울린다고 길가다가 옷 샀다고 전해주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언니지만 정말 같이있으면 너무 편해요 ㅎㅎ

  • 3. 이모
    '14.2.6 9:59 PM (112.161.xxx.11)

    저도 그런친구 두어명쯤있어요. 다들 거리가 좀 되는데 사는지라 늘보고싶구요..
    담주에 그친구 온대서 참 설레요. 남자만날때도 이렇게 설렜나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112 평창 날씨 어때요? ♥체스♥ 2014/02/07 2,185
349111 [친박무죄 반박유죄 판결] 광화문 촛불시위 5 손전등 2014/02/07 661
349110 간헐적 단식 정체기 극복하신 분 계세요? 6 겨울의 다이.. 2014/02/07 5,322
349109 타임紙, 어떤 나라도 수십만 십대소녀 성노예로 강제 동원 안해 6 light7.. 2014/02/07 1,290
349108 어떤 계란 후라이 좋아하시나요? 11 2014/02/07 1,968
349107 자동차 검사장에 대신 가주시는분 2 자동차검사 2014/02/07 978
349106 황우여 약속대로 하면 당이 문닫을 판 새 식별번호.. 2014/02/07 545
349105 보수단체, '교학사 교과서 지키기' 모임 결성 8 세우실 2014/02/07 1,041
349104 까치 부부가 저희집에 집을 짓고있어요... 11 깍깍 2014/02/07 2,154
349103 아파트 매물 많이 나온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9 자게녀 2014/02/07 1,651
349102 통일 대박’을 말하려거든…중국과 대만을 보라 10월 정상.. 2014/02/07 619
349101 요즘 초등학교 한 학년에 몇반씩 있나요 12 . 2014/02/07 1,690
349100 30대중반인데 이제 간호대학교 들어가려고 해요 고민입니다. 44 고민 2014/02/07 13,814
349099 조선간장으로 맛간장 만들기 12 맛간장 2014/02/07 11,866
349098 국내 굴지 전자기업 임원, 인도서 17세 여성 성추행해 체포 5 zzz 2014/02/07 1,802
349097 졸업식 후 식사 메뉴 무엇으로 하셨나요? 11 추천바랍니다.. 2014/02/07 2,983
349096 미모의 여자 연예인들 엄마들은 어찌생겼을까요? 17 ㅇㅇ 2014/02/07 4,561
349095 증여세 백억?! 5 .. 2014/02/07 2,011
349094 별그대 저만의 예상 결말 ㅎㅎ 6 ㅇㅇ 2014/02/07 2,106
349093 댓글 감사드려요 22 ..... 2014/02/07 3,244
349092 이분 이름좀 알려주세요~ 4 훗~ 2014/02/07 873
349091 병원 의사들 제약사에서 여행 보내주는가요? 27 아직도? 2014/02/07 2,724
349090 들깨가루, 생콩가루로 뭘 할수 있을까요? 11 뭘할까요? 2014/02/07 5,063
349089 윤진숙 해임, ”아마추어 감각이 낳은 불행” 6 세우실 2014/02/07 2,043
349088 "대한민국을 유신시대로 돌려놓느라 혁혁한 공을 세우셨습.. 손전등 2014/02/07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