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4-02-06 21:50:21

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IP : 175.20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4.2.6 9:53 PM (210.126.xxx.114)

    전생에 독립군이었나봐요.진짜진짜 부러워요

  • 2. 초보자취생1
    '14.2.6 9:57 PM (221.149.xxx.205)

    딱 한명 있어요 친구라기보다는 한살 차이나는 언니지만요
    제가 목도리 같은 걸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안하고 다니니
    언니는 길가다가 워머보고 춥다고 감기걸린다고 워머 사다주고
    꾸미는 데 원체 관심이 없으니 이런거 어울린다고 길가다가 옷 샀다고 전해주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언니지만 정말 같이있으면 너무 편해요 ㅎㅎ

  • 3. 이모
    '14.2.6 9:59 PM (112.161.xxx.11)

    저도 그런친구 두어명쯤있어요. 다들 거리가 좀 되는데 사는지라 늘보고싶구요..
    담주에 그친구 온대서 참 설레요. 남자만날때도 이렇게 설렜나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957 수시 입시박람회 도움이 되는지요? 16 고3엄마 2014/07/31 2,407
403956 배달우유 뭐가 좋은가요? 7 ㅇㅇ 2014/07/31 1,850
403955 (세월호 특별법)도종환 시인- 담쟁이 1 좋은 시 2014/07/31 797
403954 여주에서 뭐하면 좋을까요? 4 휴가겸 2014/07/31 1,491
403953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말해주세요.... 6 힘내야지 2014/07/31 910
403952 요즘 새로 나오는 핸드폰 G3 사라고 하는데요 괜찮을까요? 4 ........ 2014/07/31 1,786
403951 의처증 형부를 한대 치고 싶은마음입니다. 18 2014/07/31 5,648
403950 군도와명량 3 샬랄라 2014/07/31 1,624
403949 뚝섬과 여의도 한강 수영장 가보신분 1 한강 2014/07/31 1,111
403948 상식있는 분들 제발 가만히 쫌 있으세요~ 6 미안하다 얘.. 2014/07/31 1,576
403947 이슈선점, 공천파동, 무능해서? 야권이라 안찍어주는거에요 5 발등찍는국민.. 2014/07/31 947
403946 adhd아이를 아이패드를 가지고 학습하는 동영상 adhd 2014/07/31 987
403945 진심 이민가고 싶네요... 21 ... 2014/07/31 2,805
403944 6세 아이 발레학원에 보내는데요 ㅠㅠ 5 ..... 2014/07/31 4,174
403943 스피닝 처음할건데 주의사항이나 하는 방법등 조언 부탁드려요 4 나이드니몸다.. 2014/07/31 7,661
403942 진짜 잘나고 질투 많이 받는여자들도 친구가 있나요? 9 ㅔㅐ 2014/07/31 6,655
403941 이런 병원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요? GWELL 2014/07/31 774
403940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꼭 시켜야하는 것 같아요. 반대하시는 분은.. 5 . 2014/07/31 29,254
403939 받지말자란 전화번호 아세요? 1 예전 2014/07/31 1,414
403938 돈까스소스활용방법 heesun.. 2014/07/31 1,713
403937 이와중에..커피,맥주 이뇨작용 5 .. 2014/07/31 2,112
403936 혹시 이 초콜릿 이름 아시는분 계실까요??? 5 왜이러니 2014/07/31 1,556
403935 하회마을 식당좀 추천해주세요^^ 가라기 2014/07/31 928
403934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31] - 野 수뇌부 "선거 .. 2 lowsim.. 2014/07/31 1,297
403933 새누리당 과반의석 '넘치게' 확보…강한 여당 탄생 外 9 세우실 2014/07/31 3,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