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4-02-06 21:50:21

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IP : 175.20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4.2.6 9:53 PM (210.126.xxx.114)

    전생에 독립군이었나봐요.진짜진짜 부러워요

  • 2. 초보자취생1
    '14.2.6 9:57 PM (221.149.xxx.205)

    딱 한명 있어요 친구라기보다는 한살 차이나는 언니지만요
    제가 목도리 같은 걸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안하고 다니니
    언니는 길가다가 워머보고 춥다고 감기걸린다고 워머 사다주고
    꾸미는 데 원체 관심이 없으니 이런거 어울린다고 길가다가 옷 샀다고 전해주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언니지만 정말 같이있으면 너무 편해요 ㅎㅎ

  • 3. 이모
    '14.2.6 9:59 PM (112.161.xxx.11)

    저도 그런친구 두어명쯤있어요. 다들 거리가 좀 되는데 사는지라 늘보고싶구요..
    담주에 그친구 온대서 참 설레요. 남자만날때도 이렇게 설렜나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012 고등입학하는 여자아이 소소한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2014/02/07 1,002
349011 만나는 남자가 이상해요 ㅠ.ㅠ 45 놀람 2014/02/07 19,063
349010 명지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바나바나 2014/02/07 883
349009 유치원샘께 감사표시로 선물 썬크림 괜찮을까요? 10 조언 2014/02/07 1,814
349008 아이구.. 저 애를 ..ㅠㅠ 23 궁금한이야기.. 2014/02/07 14,758
349007 카톡 잘 아시는 분께 도움 청합니다 1 카톡 2014/02/07 968
349006 김용판 1심 무죄 선고로 다시 보는 <뉴욕타임스>는 .. dbrud 2014/02/07 621
349005 어제 베스트에 남편 같은 그런 남편 3 비참 2014/02/07 1,685
349004 올해부터 성형외과 피부과 부가세 10%부과 하는거 맞나요? 5 ,,,,,,.. 2014/02/07 2,573
349003 오서는 히딩크가 아닌데 왜 저럴까요? 14 === 2014/02/07 4,567
349002 폰싸게사는팁좀 주세요,,,^^ 3 ,,,, 2014/02/07 879
349001 왜 나는 안도와주지? 8 왜? 2014/02/07 1,911
349000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vs 숭실대 국제통상학과 중 어디가 좋을.. 27 깐밤 2014/02/07 12,802
348999 누구 말이 맞을까요? 7 누구 2014/02/07 1,181
348998 미국계신분ᆢ약 좀 알려주셔요 15 gpsh 2014/02/07 2,564
348997 (미국) 시간제 베이비시터에게 팁 줘야 하나요? 3 2014/02/07 961
348996 27평이냐..32평이냐.. 13 집문제.. 2014/02/07 4,150
348995 카드 탈회 시 적립포인트 모두 현금으로 받으세요 1 현금 적립 2014/02/07 1,737
348994 워터픽 교정중에 사용하면 안좋을까요? 5 교정중 2014/02/07 2,017
348993 차라리 권력을 쥐고 사는 편이 낫지 않나요? 7 go 2014/02/07 1,486
348992 철학강의 인터넷으로 들으려고 하는데요 3 강의 2014/02/07 1,003
348991 인생의 불행을 딸에게 대물림하려는 엄마 (원글 삭제) 13 frozen.. 2014/02/07 5,547
348990 후지이 미나 8 ㄱㄱㄱ 2014/02/07 1,901
348989 김연아 조편성. .괜찮을까요 24 피겨 2014/02/07 10,800
348988 MRI나 CT찍는거 실비보험되나요? 6 질문 2014/02/07 1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