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4-02-06 21:50:21

님들은 가까이에 절친이나 마음 편한 친정 식구가 사는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제게도 정말 허물없는 절친이 있어요.

정말 이 친구랑 있음 그냥 우리 집에 나 혼자 있는것 만큼이나 편하고 만나면 행복해요.  

 우리는 서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납니다.

자주 보면 한달에 한번 못해도 계절에 한번은 꼭 봐요.

왜냐면 한동안 안보고 싶음 서로 보고싶어 하거든요.

만나면 친구집서 밥 먹고 방에 가 누워서 수다 떨다 친구 일 보는데 같이 따라 다니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는 말 합니다.

귀 뚫어라 예쁜 귀거리 사 줄께.

빵집 앞을 지나가면 빵 사줄테니 집에 아들 갖다줘라.

날씨가 좋음 어디 가고 싶은데 없나?  있음 말 해라.

뭐 먹고 싶은거 없나?

마치 연인을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면서 하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휴가 맞춰서 가족끼리 같이 함 놀러가자..

김장 김치 많다고 가져가라.

밑반찬 맛있다면 담아주고 과일도 많다고 챙겨줘요.

그러던 어느날 가져 갈 게 너무 많으니 차도 없는 제가 안되겠다 싶은지

그날은 터미널까지가 아닌 바로 울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습니다.

퇴근시간 되면 차 밀린다고 집에 들어와 차도 한잔 못마시고

왕복 세시간 가까운 거리를 그렇게 말이죠.

아.. 친구는 제게 돈이 필요하면 빌려가라 소리도 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이런 친구 있나요?

IP : 175.200.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
    '14.2.6 9:53 PM (210.126.xxx.114)

    전생에 독립군이었나봐요.진짜진짜 부러워요

  • 2. 초보자취생1
    '14.2.6 9:57 PM (221.149.xxx.205)

    딱 한명 있어요 친구라기보다는 한살 차이나는 언니지만요
    제가 목도리 같은 걸 안좋아하는 성격이라 안하고 다니니
    언니는 길가다가 워머보고 춥다고 감기걸린다고 워머 사다주고
    꾸미는 데 원체 관심이 없으니 이런거 어울린다고 길가다가 옷 샀다고 전해주고
    대학교에 와서 만난 언니지만 정말 같이있으면 너무 편해요 ㅎㅎ

  • 3. 이모
    '14.2.6 9:59 PM (112.161.xxx.11)

    저도 그런친구 두어명쯤있어요. 다들 거리가 좀 되는데 사는지라 늘보고싶구요..
    담주에 그친구 온대서 참 설레요. 남자만날때도 이렇게 설렜나 싶을정도로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116 대학 신입생 OT때 요즘도 술 많이 먹이나요? 3 2014/02/10 947
349115 리모델링된 후 식당가 먹어보니 1 백화점 2014/02/10 1,337
349114 한국, 국가 보안법 망령이 배회하다 1 light7.. 2014/02/10 468
349113 고등학교 입학전 전학 해보신분 계시나요?(서울) 3 전학 2014/02/10 5,366
349112 주식거래 어느증권으로 하세요? 8 2014/02/10 1,679
349111 오감이 발달된 사람의 특징이 뭐가 있나요? 3 오감 2014/02/10 2,250
349110 결막염이 이렇게 심한 눈병인가요? 12 에휴 2014/02/10 3,822
349109 어울리는 스타킹과 구두색 추천바래요 2 ... 2014/02/10 1,816
349108 피겨 잘아시는분들~리프니츠카야 잘하나요? 8 객관적 2014/02/10 3,504
349107 2014년 2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10 537
349106 중학생 딸이 화장하고 싶다면 하게 하시나요? 21 화장 2014/02/10 4,254
349105 목동고 셔틀버스 핸폰 번호 좀 알려주세요 4 .. 2014/02/10 825
349104 국간 맞추기. 5 세상 어려운.. 2014/02/10 1,511
349103 트롬 4시간 돌아가네요 ㅜ 5 2014/02/10 2,954
349102 점수퍼주는것도 문제지만 kbs아나운서도 진짜 병맛이네요. 5 ,. 2014/02/10 2,906
349101 에휴.. 러시아가 여자 피겨 금메달 따려고 작정했을 것 같네요 69 올림픽 2014/02/10 17,193
349100 남편바람확인 극복할수있을까요? 39 가을코스모스.. 2014/02/10 8,663
349099 아이가 갑자기 열나고 어지럽다고 하는데!! 2 +_+ 2014/02/10 1,758
349098 서리태가 많아요~ 뭘해먹을까요? 6 2014/02/10 2,432
349097 학원쌤께 과외쌤으로 와주십사 부탁드리는거 어떨까요.. 8 수학학원 2014/02/10 2,854
349096 스텐 냄비요 4 반짝반짝 2014/02/10 3,350
349095 4월 이스탄불 항공권 1+1 특가로 풀린다길래 결제대기중이에요 4 낯선도시로여.. 2014/02/10 2,861
349094 1박 2일 학림다방에서 호랑나비라고 하신 분..ㅋㅋ 5 zzz 2014/02/10 2,124
349093 한국관광공사면세점서 물건 사려면 어떻게 해야지요? 2 2014/02/10 634
349092 남자도 힘든시기에 곁을 지켜준 사람을 사랑하게 될까요? 17 곁에서 2014/02/10 7,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