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밴드 죽돌이 남편

그 놈의 밴드 조회수 : 4,460
작성일 : 2014-02-06 19:50:53

남편이  초등 밴드에 빠지다 못해 죽돌입니다.

집에서도 내 폰만 잡고 있고요

전화 걸고 받고 밖에 못하는 사람이

밴드에 사진 어떻게 올리냐,  스티커 같은 것 어떻게 하느냐  묻고

밴드에 올려야지 하면서 사진 찍어 댑니다.

 

그 꼴 보고 싫어 한마디 하면  이혼하자. 애 데리고 나가  , 니랑 못살겠다 등등

입에 담도 못할 말을 내뱉습니다

얼마전 남편  계모임이랑 (가족동반입니다) 밴드 모임이 겹치지

너만 계에 가면  안되겠냐  먼저 가있으면 내가 나중에 가겠다 하는걸

안 된다. 같이 갈것 아니면 안 가겠다 해서

1차로 밴드 모임 갔다가 그 앞에서 만나  계 모임을 가기로 했습니다.

모임 다 잘 하고 집에 오더니

욕을 내 뱉더군요

너 때문에 밴드 모임도 못 하고고, 중간에 나온 사람은 나뿐이다

니까지것이 뭔데 등등

그러면서 자기 사생활에 참견 하지 말랍니다.

자기 사생활에 참견하면 엄마한테 말해서 조치를 취하겠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럴거면 우리가 부부냐

했더니.  그게 싫으면 짐싸서 나가라네요

그러면서 자기 핸드폰에  손도 못대게 합니다.

 

남편이  대인관계나 성격이 좋거나 매력적인 면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어디에서든  있으나 마나한 존재라는 건 알고 있지만

사람 일이란게  모르는 거라  걱정이 됩니다.

 

밴드 못가게 했더니 내가 바람을 피냐 뭘하냐

그냥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하고 온다 그러는데

30년 동안 연락 한번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우리는 친구야 하고 모이는 것도 우스운데다

남자들만 만나는 거면  뭐하러 그리 기를 쓰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참여하려 하는지..

오늘도  만날 사람 있다 둘러대고  밴드 모임 갔네요

 

이번 명절에 시부모 한테 말하니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하는데  기가 막힙니다

 

나는  뼈빠지게 일하는데.  

회사에서 언제 잘릴지도 위태위태한 사람이 

남아도는 시간   밴드 그런데 빠져서 허우적 댈 생각하니

갑갑하니다.

 

 

IP : 221.162.xxx.20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2.6 7:53 PM (218.38.xxx.235)

    철을 어디로 드신건지...

  • 2. ㅇㅇ
    '14.2.6 7:54 PM (218.38.xxx.235)

    애 데리고 나가...그러면 니가 데리고 나가라고 해주세요.
    헐입니다.

    의무는 모르겠고 자유만 달라고요?

  • 3. ///
    '14.2.6 7:57 PM (1.241.xxx.158)

    밴드 들어가보니 남자애들만 주구장창 정말 자는시간 5시간 정도 빼놓고 종일 밴드를 하더라구요. 20시간정도를... 채팅도 계속 하고.
    그리고 여자애 하나 들어왔다 싶으면 계속 야한 이야기나 야한 글 올리고.
    초딩 동창 밴드는 참 들어갈게 못되는거 같구요. 철안든것도 맞네요.
    우리 동창 아닌가? 싶네요.
    전 이틀만에 참다참다 탈퇴했네요.

  • 4. 요즘
    '14.2.6 7:58 PM (61.76.xxx.161)

    밴드가 집안의 갈등요소 입니다

  • 5. ㅇㄷ
    '14.2.6 8:01 PM (203.152.xxx.219)

    저정도면 뭔가 있긴 있는거네요.
    폰 보여달라 해보세요. 참내;; 에휴 진짜 나이는 어디로 먹은건지 -_-

  • 6. 오프라
    '14.2.6 8:06 PM (1.177.xxx.54)

    어휴 제가봐도 속이 터지네요

  • 7. 그러다
    '14.2.6 8:22 PM (115.143.xxx.72)

    사기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이젠 사는것도 생각도 다 다를 나인데 한두번이야 어릴때 추억과 재미로 만나지만 저렇게 지속적으로 만나는데는 누군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뭔가를 하기 때문 아닌가 싶네요.

  • 8. ..
    '14.2.6 8:36 PM (118.221.xxx.32)

    쯔쯔 중독이네요
    거기서 대우받는거 같으니 그런가봐요
    예전에 알러브스쿨때도 그렇고 우르르 모였다가 끼리끼리 다시 해체 되던데..
    결국 그저 그런 사람들끼리 어울려 다니는듯..
    똑똑할 수록 안좋다는거 알고 빨리 빠져 나오더군요

  • 9. ㅇㅇ
    '14.2.6 8:54 PM (218.38.xxx.235)

    불륜의 늪으로 유명한 아일러브스쿨과 비슷한 패턴이네요.

  • 10. ...
    '14.2.6 9:00 PM (121.181.xxx.223)

    정도가 심하네요..사생활에 참견하지 말라니..뻔뻔스럽네요..헐!~

  • 11. 밴드가입
    '14.2.6 9:17 PM (182.226.xxx.58)

    남편이 가는 동창 밴드에 이름 바꿔 가입하세요.
    그 시대 흔한 이름으로요.
    뭐하는지 보면서 속으로 비웃어 주세요.
    밴드 그거 한때입니다.
    남편분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철 없네요.

  • 12. ..
    '14.2.6 9:26 PM (115.178.xxx.253)

    밴드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원글님께 하는 행동이 어이 없네요.

    이혼하자 한번더 그러면 이혼하자고 하세요.

    그리고 실제로 서류만들어서 한번 갖다주세요.

  • 13. ㅡㅡㅡㅡ
    '14.2.6 9:30 PM (203.226.xxx.75)

    밴드불륜이야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네요 바람피우고픈 유부들 아지트인듯요

  • 14. 해바라기
    '14.2.6 10:30 PM (1.240.xxx.34)

    우리 초딩이 아닐까 살짝 의심 되네요~
    남자애들만 주구장창 글올리고 밴드에서 살다시피...
    뻑하면 모임만들고...
    나는 당췌 친구먹기도 뭐한 가물가물한 애들인데 막 반말하기도 어색하고 그렇더라구요.
    보면은 재네 부인들은 욕좀하겠다 싶긴 했네요.
    울 남편이 저렇게 밴드 죽돌이면 속상할거 같아요

  • 15. 화나요
    '14.2.7 2:31 AM (124.54.xxx.177)

    여기도 또 있군요.. 밴드죽돌이..

    제 애인은.. 동창 밴드 , 동창밴드의 소모임 밴드, 동네친구 밴드, 친한 친구 모임 밴드 , 가족밴드, 사촌밴드..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을 만나면 무조건 밴드를 만들어요.. 7개의 밴드를 갖고 있어서.. 사진 하나 찍으면 7개를 복사..

    같이 여행하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둘이 여행했는데 무슨 단체여행 온것 같았었거든요. 막 지랄지랄 해서 이젠 덜 하는데.. 볼때마다 짜증이에요. 트위터 하는 것보다 더 짜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187 레진 치료 중 치위생사의 권한 소피아87 2014/02/10 1,502
349186 일박이일 다시보기로 봤어요 2 연시공주 2014/02/10 1,909
349185 수백향 드라마 오늘 안했나요? 6 좀보자 2014/02/10 1,030
349184 이제 시상식에서는 국가 안틀어주나봐요? 소치 2014/02/10 722
349183 다함설 크림 .... 2014/02/10 917
349182 이제 안현수 이한빈 출전하는 A파이널 해요 19 동계 150.. 2014/02/10 3,339
349181 정말 책만 읽어줘서 한글을 뗄수 있어요? 47개월인데 한글 쓰는.. 19 2014/02/10 2,463
349180 한국외대 아랍어 12 엄마 2014/02/10 3,748
349179 산소에서 제사 지내시는분.... 6 궁금 2014/02/10 16,400
349178 지금 막걸리 마시고 있는데요 1 ? 2014/02/10 686
349177 별그대’에 빠진 중화권 스타들 ‘패러디 열풍까지’ 래하 2014/02/10 1,995
349176 단체 카톡 소리가 너무 시끄러운데.. 8 싫다 2014/02/10 1,732
349175 담임선생님 선물추천부탁드립니다.^^ 13 졸업맘 2014/02/10 2,445
349174 제 친정엄마 같은 여자들을 보면 무서워요 ㅠㅠ 11 답답이 2014/02/10 5,789
349173 김관진 ”집단자위권, 일본이 결정할 문제” 2 세우실 2014/02/10 656
349172 2년전 아침방송에 나왔던 동안비법 67 동안비결 2014/02/10 15,026
349171 분당쪽 교통사고 후 검사할 병원 좀 알려주세요.. 3 급 질문 2014/02/10 1,767
349170 삼성거 연금 받으시는 분들 제대로 잘 지급되던가요? 2 만55세이후.. 2014/02/10 1,741
349169 고등학교입학후휴학도가능한가요 5 고등 2014/02/10 1,095
349168 말더듬는 사람 심리상담 도움되나요 1 상담 2014/02/10 962
349167 너무 피곤하다가 땀흘리면 좀 나아지는 증상 3 Rita 2014/02/10 829
349166 초지일관 이분 어쩔? 3 우리는 2014/02/10 1,001
349165 당신이 하는 일이 수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2 있을까 2014/02/10 808
349164 정말 부담됩니다..ㅜㅜ(20살조카케어하는일.) 66 친정조카. 2014/02/10 16,172
349163 초5 올라가는데 논술 해야 할까요? 7 어찌 2014/02/10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