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왕이다라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요며칠사이 겪은 일은 참 기분이 뭐라 할수 없이 불쾌하네요
지인집에 가면서 귤사러 갔더니 판매직원이 귤상자를 헤집어봅니다..
보통 그러면 썩은거 골라내고 새로 몇개 넣어주고 포장해서 소비자한테 전달해주죠
그런데 이 직원이 썩은걸 그냥 한번 들어보더니 그냥 넣어버립니다.
말을 말까 하다가 선물용이라 그거 썩은것 같은데요 했더니 인상이 싹 변하며
상자를 다시 탁탁닫아 테이프로 붙여 있던자리에 탁 놓더니 과일 부어놓고 파는 매대쪽을 가리키며
골라가랍니다...헐...시선도 주지 않은채...
순간 황당했지만 그냥 포장해달라했습니다.
테이프를 들고 있길래 들고가기 편하게 손잡이 하나만 만들어달랬더니
저한테 안겨주면서 포장대가서 직접하랍니다...
이사람이 뭔가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그게 나한테로 왔구나 싶어 그냥 나왔습니다.
어제 또다른마트를 갔는데 그 마트 관계자들인지 한남자가 잔뜩 긴장해서 세사람한테 설명을 하고
있더군요..딱 보기에도 마트임원들 같은데...
설명 듣던 한남자가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그직원한테 유제품에 대해 물어볼게 있는지
유제품을 발로 가리키면서 얘기를 하는겁니다..
헉.....안봤다면 모르지만 그걸 보는순간 윗사람들이 저모양인데 밑에 직원들한테만 보이는 가식만 떨라
하는구나 싶더군요
물건이 하나 안보여서 한쪽에서 진열하던 직원한테 그물건의 위치를 물어봤더니
우유병하나 들고 앉아서는 턱으로 가리키며 다음진열대요하네요.
과잉친절도 부담스럽지만...상식선이 있는데...최근 대형마트가 꽤 불친절해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