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저희 아들내미 올해 사주를 보셨다네요.
올해 아주 안좋다고.. 나쁜 말씀만 줄줄 하시고 옆에 꼭 붙어있으라는데
아이들도 사주 보나요?
괜히 기분이 나쁘네요. 신경써지구요.
결혼하는 해부터 부적부적 사주사주 삼재삼재 엄청 강조하시고 신경쓰시고 걱정을 이고지고 사시는 분이시라
해마다 부적써서 남편 지갑에 넣어주고 그러시거든요.
전 교회다니니까 안해주시지만 남편꺼 지난 부적 꼭 부엌 싱크대에서 태우고 교체해주라고 확인하시어요.
저희 애도 저랑 같이 교회다니긴 하는데..
남편도 물론 올해 다안좋대요. 해마다 물론 좋다는 해는 없었구요.
해마다 하시는 거라 남편은 뭐 안좋다해도 별 감정 없는데..
애한테 까지 그러시니.... 올해 별거별거 다 나열하시며 조심시키라고 그러시네요...
이런 말 들으니까 넘 기분이 좀 그래서 남편한테 이야기했다가
괜히 맘만 상하고 서로 싸해지고 냉랭해졌어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