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실수 한건지요...(불친절 가게)

kkys 조회수 : 3,785
작성일 : 2014-02-05 19:41:31

초등학교 앞 분식가게에서 종종 떡복이나 간식을 사먹곤 햇어요.

천원부터 다양하게 있는데 거기를 최근 한 달 못가다가 오랫만에 가서

컵볶이를 먹는데 양이 팍 줄은거에요. 그래서 돈 드리고 나오면서' 사장님, 전에보다 양이 좀 줄었네요...'

라고 햇더니 대뜸 떡값이 올랏쟎아요...겨우 천 원짜리 갖고 뭘 그리따지는지..'이러는 겁니다.

원래 주인이 친절한 분은 아니었어요. 보통 손님이 들어가면 일하면서 말만이라도 '어서오세요'하는 게 보통인데

그 집 주인은 바닥쓸다가 제가 들어가면 쳐다도 안보고 하던일만 계속한 적이 대부분이고 알바생만

인사합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다시 들어가 '제가 더달라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 한 건데 뭘 그러세요'

햇더니 다짜고짜 겨우 천원짜리 먹으면서 그러지 말랍니다...

제가 실수한건지 자꾸 곱씹게 되네요.

제가 주인이라면 '손님..요새 떡이 비싸져서 그렇게 됐어요...'이러면서 웃으면

손님으로서 아무 토도 못달텐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냥 확 불매운동 해버릴려다가 소심해서 여기 물어봅니다.

IP : 211.186.xxx.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5 7:42 PM (114.202.xxx.136)

    사장님이 장사가 안 돼 팍팍하신가 봅니다.
    이해하세요

  • 2. ㅇㄷ
    '14.2.5 7:44 PM (203.152.xxx.219)

    백원어치를 팔아도 자기 물건에 자부심을 가지고 팔아야지..
    시비조로 한것도 아니고 양이 좀 줄었다고 묻는 손님한테 저런 타박이 말이 됩니까?
    원글님이 여자라서 그랬지, 깍두기 아저씨가 와서 양이 왜 이모양이냐고 하면 굽신굽신 했을듯..
    애들이 그 가게에서 뭐 사먹으면 어지간히 틱틱거렸겠네요. 애들이니 오죽 만만하겠어요.

  • 3. ..
    '14.2.5 7:46 PM (218.236.xxx.152)

    다시 들어가서 따지지 마시고 그냥 앞으로 그 가게 이용하지 마시지

  • 4.
    '14.2.5 7:52 PM (175.223.xxx.252)

    불친절이 아니라
    초등 앞 분식집에서 천원짜리나 사 먹는 사람이라고 무시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오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한거 같아요
    큰 돈 들여 먹는것도 아닌데

  • 5. ~~
    '14.2.5 7:56 PM (121.88.xxx.131)

    어쩌면
    양 줄이고 나서 매출이 줄어
    한 근심 하고 있는 찰나에
    자기도 잘 한건지 어쩐건지 모르고 있을 때
    누가 그러니까 순간 필터가 고장난 거 아닐까 합니다.

  • 6. ..
    '14.2.5 8:00 PM (180.71.xxx.158)

    올 1월부터 저희동네 떡집들도 다 떡값올렸더라고요
    떡볶이집은 그대로고요
    그러니 양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는건데
    그 주인의 대처가 아쉽네요.
    원글님도 그냥 하나마나한 말을 한것 같고요.
    그리고 초등학교 앞은 불매운동 하나마나에요
    애들은 친절하고는 상관없이 배고픈게 우선이라 가지말라해도 몰래 가요.

  • 7. ^^
    '14.2.5 8:01 PM (223.62.xxx.28)

    초등학교 앞 분식점은 아무래도 애들을 상대로 하니 가격이 저렴하잖아요.

    그런데 어른이 와서 천원짜리 사먹으면서 양이 줄었다하니
    아마도 승질이 난거겠죠.
    제가 님이었다면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물어보진 않았을것같아요^^;;

  • 8. ....
    '14.2.5 8:08 PM (121.190.xxx.163)

    장사 그만둘려고 작정한듯
    그 주인아저씨 완전 불쾌하네요.

  • 9. 다시
    '14.2.5 8:20 PM (124.61.xxx.59)

    안가면 돼죠. 제 친구랑 오뎅먹는데 그 집 주인이 뭐라고 저희 흉을 보더래요. 기집애들이 시끄럽다나, 뭐라나.
    친구 단골집이었는데 전 못들었음. 다신 안가요. 불매운동 할 필요도 없고 그럼 그만입니다.

  • 10. ,,,
    '14.2.5 8:56 PM (220.95.xxx.230)

    어제 먹었던 떡볶이집에 감사해야겠어요
    야들야들한 떡에 어묵에 2천원어치
    양이 전혀 줄어든지 모르겠던데...
    여기가 이영돈피디쪽이 찾아갔다가
    거절당한 집이거든요

  • 11. 원글
    '14.2.5 11:06 PM (211.186.xxx.95)

    다들 넘 감사해요...그 집에 복수라도 하고싶은 심정..꾹 눌러담아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896 구글캘린더 스마트폰이 바뀌면 어떻게 되나요? 3 둥둥 2014/03/24 917
363895 중1 화상영어추천 1 미쓰박 2014/03/24 1,336
36389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시는 분들 3 고민많은 엄.. 2014/03/24 3,404
363893 헤드헌터 만날때 복장 어떻게 해야하나요? 1 ㅇㅇ 2014/03/24 1,408
363892 분당서울대병원과 죽전 단국대병원 어떤가요? (치과) 4 고민 2014/03/24 6,568
363891 5학년 수학여행때 케리어 많이 갖고가나요?~~ 8 마나님 2014/03/24 1,740
363890 5개월 된 조카가 너무너무 안 먹어서 온 가족이 걱정입니다. 17 ㅠㅠ 2014/03/24 3,306
363889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이 왜이리 아프죠? 4 .. 2014/03/24 1,830
363888 5살 아들 귀여운 옷 랄랄라 2014/03/24 730
363887 화장품 샘플 5 사기 2014/03/24 2,648
363886 큰맘먹고 재생레이져받았는데 화장품ᆢ 1 현진맘 2014/03/24 1,128
363885 채군 개인정보 유출 수사, 청 핵심부 겨누나 4 세우실 2014/03/24 1,023
363884 얼굴 들고 다니기가 겁나요 rmatla.. 2014/03/24 1,359
363883 32평에서-24평으로 이사하면 어떨까요? 20 장미 2014/03/24 4,416
363882 혹시 브이콘이라고 아시는분~? 11 클로이 2014/03/24 1,755
363881 도시락 가방에 생선 비린내가 안없어져요~ 7 냄새시룸 2014/03/24 1,159
363880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는 이런 뜻인 거 같아요 18 리작 2014/03/24 11,646
363879 남녀 결혼한사람끼리는 친해지면 안되는건가요? 40 궁금 2014/03/24 6,979
363878 필리핀에 라면박스 한상자크기 택배 보내면 얼마나 들까요? 4 택배 2014/03/24 2,927
363877 천재란 시대가 요구하는 2 wl 2014/03/24 973
363876 영화보러 가자해서 거절 했더니 문화생활 안하는 사람들같다고.. .. 6 4321 2014/03/24 2,120
363875 오늘 밀회 하는날~ 10 봄날 2014/03/24 2,013
363874 누수 관련해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 ㅇㅇ 2014/03/24 1,129
363873 "같이 잘까?" 발언은 '성관계 요구' 아니라.. 12 샬랄라 2014/03/24 4,056
363872 월스트리트 저널, 국정원 간부 자살 이례적 속보 light7.. 2014/03/24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