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실수 한건지요...(불친절 가게)

kkys 조회수 : 3,691
작성일 : 2014-02-05 19:41:31

초등학교 앞 분식가게에서 종종 떡복이나 간식을 사먹곤 햇어요.

천원부터 다양하게 있는데 거기를 최근 한 달 못가다가 오랫만에 가서

컵볶이를 먹는데 양이 팍 줄은거에요. 그래서 돈 드리고 나오면서' 사장님, 전에보다 양이 좀 줄었네요...'

라고 햇더니 대뜸 떡값이 올랏쟎아요...겨우 천 원짜리 갖고 뭘 그리따지는지..'이러는 겁니다.

원래 주인이 친절한 분은 아니었어요. 보통 손님이 들어가면 일하면서 말만이라도 '어서오세요'하는 게 보통인데

그 집 주인은 바닥쓸다가 제가 들어가면 쳐다도 안보고 하던일만 계속한 적이 대부분이고 알바생만

인사합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다시 들어가 '제가 더달라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 한 건데 뭘 그러세요'

햇더니 다짜고짜 겨우 천원짜리 먹으면서 그러지 말랍니다...

제가 실수한건지 자꾸 곱씹게 되네요.

제가 주인이라면 '손님..요새 떡이 비싸져서 그렇게 됐어요...'이러면서 웃으면

손님으로서 아무 토도 못달텐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냥 확 불매운동 해버릴려다가 소심해서 여기 물어봅니다.

IP : 211.186.xxx.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5 7:42 PM (114.202.xxx.136)

    사장님이 장사가 안 돼 팍팍하신가 봅니다.
    이해하세요

  • 2. ㅇㄷ
    '14.2.5 7:44 PM (203.152.xxx.219)

    백원어치를 팔아도 자기 물건에 자부심을 가지고 팔아야지..
    시비조로 한것도 아니고 양이 좀 줄었다고 묻는 손님한테 저런 타박이 말이 됩니까?
    원글님이 여자라서 그랬지, 깍두기 아저씨가 와서 양이 왜 이모양이냐고 하면 굽신굽신 했을듯..
    애들이 그 가게에서 뭐 사먹으면 어지간히 틱틱거렸겠네요. 애들이니 오죽 만만하겠어요.

  • 3. ..
    '14.2.5 7:46 PM (218.236.xxx.152)

    다시 들어가서 따지지 마시고 그냥 앞으로 그 가게 이용하지 마시지

  • 4.
    '14.2.5 7:52 PM (175.223.xxx.252)

    불친절이 아니라
    초등 앞 분식집에서 천원짜리나 사 먹는 사람이라고 무시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오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한거 같아요
    큰 돈 들여 먹는것도 아닌데

  • 5. ~~
    '14.2.5 7:56 PM (121.88.xxx.131)

    어쩌면
    양 줄이고 나서 매출이 줄어
    한 근심 하고 있는 찰나에
    자기도 잘 한건지 어쩐건지 모르고 있을 때
    누가 그러니까 순간 필터가 고장난 거 아닐까 합니다.

  • 6. ..
    '14.2.5 8:00 PM (180.71.xxx.158)

    올 1월부터 저희동네 떡집들도 다 떡값올렸더라고요
    떡볶이집은 그대로고요
    그러니 양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는건데
    그 주인의 대처가 아쉽네요.
    원글님도 그냥 하나마나한 말을 한것 같고요.
    그리고 초등학교 앞은 불매운동 하나마나에요
    애들은 친절하고는 상관없이 배고픈게 우선이라 가지말라해도 몰래 가요.

  • 7. ^^
    '14.2.5 8:01 PM (223.62.xxx.28)

    초등학교 앞 분식점은 아무래도 애들을 상대로 하니 가격이 저렴하잖아요.

    그런데 어른이 와서 천원짜리 사먹으면서 양이 줄었다하니
    아마도 승질이 난거겠죠.
    제가 님이었다면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물어보진 않았을것같아요^^;;

  • 8. ....
    '14.2.5 8:08 PM (121.190.xxx.163)

    장사 그만둘려고 작정한듯
    그 주인아저씨 완전 불쾌하네요.

  • 9. 다시
    '14.2.5 8:20 PM (124.61.xxx.59)

    안가면 돼죠. 제 친구랑 오뎅먹는데 그 집 주인이 뭐라고 저희 흉을 보더래요. 기집애들이 시끄럽다나, 뭐라나.
    친구 단골집이었는데 전 못들었음. 다신 안가요. 불매운동 할 필요도 없고 그럼 그만입니다.

  • 10. ,,,
    '14.2.5 8:56 PM (220.95.xxx.230)

    어제 먹었던 떡볶이집에 감사해야겠어요
    야들야들한 떡에 어묵에 2천원어치
    양이 전혀 줄어든지 모르겠던데...
    여기가 이영돈피디쪽이 찾아갔다가
    거절당한 집이거든요

  • 11. 원글
    '14.2.5 11:06 PM (211.186.xxx.95)

    다들 넘 감사해요...그 집에 복수라도 하고싶은 심정..꾹 눌러담아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375 지붕뚫고 하이킥 할 거 같아요.ㅜㅜ 3 호빵맨 2014/02/08 1,406
348374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름답습니다. (외모에 불만족한 .. 2 오늘은선물 2014/02/08 1,441
348373 대출받아 집 매수. 무리한 대출 5 ㅇㅇㅇ 2014/02/08 2,563
348372 소치 올림픽 개막식 1 미국 2014/02/08 1,339
348371 핸드폰을 택시안에 두고 내렸대요 4 2014/02/08 1,864
348370 집을 장만하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집 장만 2014/02/08 1,711
348369 SBS 통역 또 저러네요 6 ... 2014/02/08 4,033
348368 코스트코 베이커리랑 파리나 뚜레랑 어떤차이 있을까요..?? 5 ... 2014/02/08 2,386
348367 개막식 어마어마하게 멋지네요 23 소름 2014/02/08 8,901
348366 5월에 [용평]이나 [무창포] 가기에 어떤가요? 2 5월 가족여.. 2014/02/08 1,167
348365 제 생일에 시댁식구들 집으로 불러 밥 먹자는 남편;; 50 배려 2014/02/08 14,185
348364 우리나라 인구가 많은편이네요? 7 와우 2014/02/08 1,520
348363 지금까지 안들어오는 남편 3 2014/02/08 1,382
348362 속이후련하네요 - 김광진 욕먹을 각오로 솔직하자 선배의원에 호통.. 5 우리는 2014/02/08 1,603
348361 막 한국입장한거 보는데 5 소치 2014/02/08 2,750
348360 커피 핸드밀 세라믹 vs 기계식 어느것이 좋나요? 3 고민중 2014/02/08 2,058
348359 이 시간에 윗층 부부싸움땜에 깼어요, 13 t소음 2014/02/08 5,531
348358 허벌@#@이거 ㅠㅠ 정말 속상하네요. 4 .... 2014/02/08 2,677
348357 이상하네요 천호식품 2014/02/08 705
348356 수서 세종고 어떤가요? 7 고민맘 2014/02/08 2,887
348355 집사려는데 도시계획선이 바뀌는 경우있나요? 7 땅강아지 2014/02/08 1,013
348354 죽을 병에 걸려야 습관을 고칠 의지가 생길까요? 1 속상 2014/02/08 1,489
348353 나에겐 어려운 결혼 61 ... 2014/02/08 11,896
348352 글 쓰면 왜 따옴표가 이상하게 w같은거로 바뀌나요? 4 궁금 2014/02/08 939
348351 skt 광고 완전 비호감이네요 16 ㅇㅇ 2014/02/08 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