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성병 걸렸던 여잡니다

일전에... 조회수 : 7,761
작성일 : 2014-02-05 13:09:36

하소연 할 곳이 없네요.

이혼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또 참아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82에서 살았다해도 과언 아닙니다

이혼, 외도, 바람..무수히 검색해 가며 내린 결론입니다

 

능력없는 엄마, 공부잘하는 아이들.....현명하게 생각하렵니다

 

이 번엔 각서, 집명의 이전, 손해배상까지 해 달라고 했습니다

상간녀가 업소녀인지 유뷰녀인지도 모르지만 나 한테 이런 병 걸리게 했고

미안하단 말론 부족하니 이혼시 법에서 받을 수 있는 정도의 배상을 하라고 했습니다

 

재차 거듭된 저의 요구로 오늘 계좌로 돈이 들어 왔더군요

막상 이체된 금액을 보니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가슴이 더 아립니다.

이 와중에도 **야 정말 미안하다...는 진심어린 위로를 더 바랬던 모양입니다

 

저를 속물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  돈으로 심리치료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이런일이 일어났을때 당당히 이혼하자고 할 수 있는 여자가 되렵니다. 

 

 

 

IP : 39.113.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2.5 1:10 PM (203.152.xxx.219)

    원래 피해자는 피해자 마음대로 해도 되는겁니다.
    그렇게 결정했다면 이젠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세요.

  • 2. 잘하셨어요...
    '14.2.5 1:17 PM (211.177.xxx.239)

    여행도 다니시고, 외모 꾸미는데도 투자하세요.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남편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어요.

    그에 대해서도 준비하세요.

  • 3.
    '14.2.5 1:17 PM (39.113.xxx.241)

    토닥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네요

  • 4. --
    '14.2.5 1:18 PM (220.78.xxx.36)

    휴..이래서 여자들도 결혼해도 직업이 있어야 되는 구나..
    저게 머래니..

  • 5. 남편이 능력있으신가봐요
    '14.2.5 1:19 PM (59.25.xxx.22)

    님은 경제력없는 전업...
    아마 또 그러고 돈으로 보상하겠죠

  • 6. 남편...
    '14.2.5 1:28 PM (39.113.xxx.12)

    능력없습니다
    언제 짤리질 모르는 회사원입니다.

  • 7. ㅇㅇㅇ
    '14.2.5 1:28 PM (203.11.xxx.82)

    뭔가 굉장히 씁쓸하고 그러네요. 우리 모두 딸들에게 직업 내지는 재산을 줍시다.

  • 8. 능력있는 워킹맘
    '14.2.5 1:29 PM (116.126.xxx.36)

    이라해도 결혼보다 더 힘들고 쉽지 않은게 이혼이랍니다.
    둘만이 아닌 아이들이 있으니깐요. 어찌되었건 이래도 저래도 아이들은 상철 받게되는 상황인데
    무 자르듯이 쉽게 결단하고 행동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더 나은쪽으로 계산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서로에게 좋은방향으로....
    그럼 나자신은 결국 뒤로한체 가족들을 위한 선택을 하는거 같아요.

    나의 희생이 보상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방법으로 인해 견뎌지고 전환이 된다면
    견딜만은 하게 되는거 같아요...

  • 9. 맞아요
    '14.2.5 1:42 PM (121.169.xxx.246)

    여자 능력 있어도 애 혼자 키우는거 힘들어요.
    잘 하셨어요

  • 10. .
    '14.2.5 2:08 PM (223.33.xxx.97)

    정당한거예요
    돈벌려구 다 살잖아요
    가장 기본적인것을 추구하고
    사는겁니다 님이 요구하는건
    당연한권리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우지마세요

  • 11.
    '14.2.5 3:23 PM (218.237.xxx.155)

    지금 같은 사회,가정 구조라면 딸 전문직 아닌 다음에야 언제 이혼 할지 몰라 직장 다니며 육아 가사까지 해야한다면 차라리 결혼 안시키거나 돈 걱정없는 전업으로 살다가 바람 피면 이혼 할때 위자료 계약서 쓰게 하고 결혼시키는게 낫겠네요.
    그러니 여자 결혼해서 직업은 꼭 있어야 한다는 말은
    구데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거죠.
    전업 선택이 그 시점 그 사람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 선택한 건데 남편 바람 필지 모르니 직업을 유지해야 한다는 굉장히 비효율적이지 않나요?
    차라리 인생이란 사업 파트너 고르는 안목과 고르는 안목에 자신 없는 사람은 혼자 사는 선택하는 결정력을 키워줘야 겠다라면 모를까요.
    무슨 일이든 선택 후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그 변수에 대한 조언을 해야지 그러니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했냐, 내딸은 그런 선택 말라해야 겠다 훈수 두는건
    상당히 넌씨눈인거 같아요.
    이혼 못하는 전업글 올라오면 꼭 달라붙는 그러니 여자도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댓글 보기 불편해서 길게 적고 가요.

    원글님 힘내시고 내 삶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선택할 수 있다는거 잊지마셨음 해요. 인생에서 구질 구질한 일 많아요. 강아지 상사한테 비굴하게 굽힐때도 있고 그일이 도덕적이지 않음에도 일이라 행할때도 있어요. 배신한 배우자와 사는게 자괴감이 들 수는 있지만 다른이에게 떳떳하지 못 할건 없어요. 님이 배신한것도 아니잖아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285 토욜 이사에 이사 해보신분들 1 ㅇㅇ 2014/02/07 464
348284 원래 자게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7 ㅇㅇ 2014/02/07 778
348283 여러분들의 대학 저학년 자녀분들은 82cook.. 2014/02/07 601
348282 미래에셋 노후변액보험 해약하신분 계시나요? 1 해약 2014/02/07 732
348281 위독하시다는 연락 받으면 어떤 준비를.. 7 ... 2014/02/07 1,737
348280 초등 고학년이 들을 수 있는 .... 2014/02/07 432
348279 항우울제 이팩사 xr 2 프리스티크 2014/02/07 2,141
348278 옹기밥솥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 지나가다 2014/02/07 634
348277 처음접하는 문법책으로 괜찮은책 좀 알려주세요 2 초5 2014/02/07 863
348276 현지처가 뭔가요? 3 .? 2014/02/07 2,223
348275 10살 여자아이 어금니가 빠졌는데요. 4 살빼자^^ 2014/02/07 3,530
348274 오래된 후추에도?? 2 ㅠㅠ 2014/02/07 1,388
348273 일본만행을 미국교과서에 서명운동 나선 한인 고교생 1 바람의이야기.. 2014/02/07 702
348272 어머..괜찮네요?들깨가루+커피 1 아그네스 2014/02/07 1,462
348271 좌욕시 물 끓여서 해야 하나요? 8 1293 2014/02/07 3,470
348270 47살 먹은 경력 단절된 여잔데 돈 벌고 싶어요. 2 2014/02/07 3,359
348269 요즘 계란은 안드시고 계시나요?반찬할게없어요 8 계란 2014/02/07 3,041
348268 2014년 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2/07 532
348267 허리에 좋은 쿠션 허리 2014/02/07 683
348266 문재인 '임금 높여 경제 활성화' 입법 준비 7 참맛 2014/02/07 1,539
348265 프랑스에 대해 잘 아시는분들께 여쭤요. 8 여울 2014/02/07 2,146
348264 이런 시누이/그집조카 (미국이고요..장문 입니다.사연이 길어요... 11 겨울새 2014/02/07 3,541
348263 시조카 결혼에 얼마를 줘야하나요? 7 ........ 2014/02/07 3,295
348262 생조기가 있는데 어떻게 해먹을까요??? 4 요리초보 2014/02/07 1,852
348261 재테크 못하는 아줌마지만요. 4 2014/02/07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