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힘들때 사람들을 피하게 되는 나
상대방의 힘든 상황을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에요ᆞ
그래서 제가 힘들때는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혼자 삭이네요
어떤분 답글에서 힘들때 잠수타는 사람과는
또 그럴 사람이니 관계를 끊으라는 분도 있던데
제가 인간관계를 잘못하고 있는건지 ᆢ
요즘 사람과의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다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1. ...
'14.2.5 11:46 AM (39.7.xxx.48)저도 그런 성격입니다
근데 주위에 얘기 해보면 대부분
자기가 힘들면 연락 끊고 혼자 지낸다고 하던데요?2. ..
'14.2.5 11:52 AM (218.38.xxx.197)저도 ㅎㅎ
3. ...
'14.2.5 11:58 AM (14.52.xxx.175)저도 그래요. ;;
이런 성격들이 섬세한 면도 있고
남한테 괜한 피해주지 말자는 깔끔한 성격일 수도 있지만,
어쩄거나 사회 생활하기에 좋진 않은 성격인 건 분명해요.
저도 우울할 때마다 잠수 타면서 약속 취소하고 잠적했더니
그 많던 친구들이 다 빠져나가고
일 관계고 수월치 않더군요...4. 마흔둔
'14.2.5 12:44 PM (203.226.xxx.37) - 삭제된댓글저두 그래요...힘든소리,우울안소리,징징대는 소리 듣기도 하기도힘든지않나요? 전 그냥 ㅇ바닥까지우울하면 실컷 우울해하다가 때되면 기어나와요...진정되먼 편안한 친구나 지인들만나 맛난거먹고수다떨고 하다보면 좀 치유되요...그렇다고 정리되는 인연이라면 나와의 인연이 아닌거겟죠...
5. 호후
'14.2.5 12:45 PM (1.214.xxx.170)저도 그래요..
혼자서 삭히는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러고 싶더라구요..
말하는거 자체가 부담스럽고, 힘들기도 하구요..
근데 때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야기하면서
머리속이나 내 감정이 정리될때도 있어요..6. 과거형
'14.2.5 1:02 PM (210.117.xxx.232)저도 비슷해요 누구한테 하소연 하지않고 혼자 고민하고 울만큼 울다가 나아지면 연락하고 대신 저는 이러이러해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극복했다라고 얘기해요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만이 제 곁에 남아있는거죠
7. 아함
'14.2.5 1:46 PM (121.147.xxx.125)저도 그런데....
문제가 많을때는 제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언제나 내 문제에 가장 정답은 내 스스로라고 생각해서~~8. 저 같은 분이
'14.2.5 2:18 PM (125.178.xxx.48)많아서 좋은데요. 저도 그래요.
힘든 일 생기면, 그냥 연락 모두 끊고 혼자서 삭이는 스타일이예요.
모든 일이 지나가고, 풀릴 것 풀리고, 해결될 것 해결되고 한 다음에, 털어놓는
스타일이어서, 나중에 알게 된 분들이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하는 편이예요.
내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나 실마리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사람마다 모두 제각각이니까요. 그러려니 하세요.9. ....
'14.2.5 2:20 PM (118.219.xxx.178)저도 그래요~^^
성격바꿔보자 싶어서 힘든거 주변에 얘기고해보고 했는데.....제가 하소연 들어줬던 사람들...
.결론은 혼자삭이는게 낫다~입니다
사람한테 무척 많은 실망을했어요
직언을 해주는것도아니고 그 순간을 외면하더라구요
뭐 세상을 좀 알게되기도 한듯해요~10. 저두요.
'14.2.5 2:57 PM (121.182.xxx.193)저도 그렇네요.......
11. 대부분
'14.2.5 5:07 PM (121.180.xxx.118) - 삭제된댓글그렇지않은가싶은데요 ..힘들고구질구질한거 내비치고싶지않잖아요 정말친한친구라도 나이들어각자가정이있으면 깊게 속에있는얘기보단 그냥 무난한얘기만하게되는거죠 물론힘든것 알게되더라도 내가 별거아니다 가볍게 치부해버리고 나중에 지나서 그떈그랬다...보통이러는데 아닌가요
12. ..
'14.2.5 8:28 PM (211.237.xxx.3) - 삭제된댓글예전에 카페에서 친구로 보이는 두 사람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힘든 일이 있는지 울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전 그거 보면서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안쓰러웠는데,
맞은편에 앉은 사람은 굉장히 곤란한 표정을 지으면서 앉아있더군요..
일행이 울고 있으니까 폐를 끼친다고 생각했는지 주변 눈치나 보고 있고.
참.. 사람이 힘들어서 친구한테 속 터놓고 있는데..
그 모습 보면서 내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도와줄 것도 아닌데 말해봤자 의미 없을 것 같아요.
전 힘들면 혼자 잠수하고 무기력하게 살다가 회복하면 잘 지내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