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로 이사해야 할까요?

새가슴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4-02-05 00:25:17
저는 광역시 지방직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남편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고 주말부부한지 일년정도 되는거 같네요.

초2, 늦둥이 2살 아들 둘 있어요. 친정어머니가 키워주셔서 친정 바로 옆에 삽니다.

지방직공무원 일이 비상근무나 주말근무 같은 돌발변수가 많아서 친정도움없이는 너무 어려워요.

남편이 지방으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은 전혀 없는거 같고 이대로라면 평생 주말부부일 듯 한데 가족이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어서 서울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쉽게 결심이 서질 않습니다.

아이들이야 잘 적응하겠지만 제가 문제입니다.
 
혼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한번도 고향 떠난 적이 없어서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기도 두렵네요. 

여기서는 금전적인 면이나 생활적인 면에서도 여유가 있는데 서울에서의 삶은 팍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올라가야 되나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 오네요.

남편은 건실하고 좋은 사람이예요. 지금도 자긴 힘들지 않으니 저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자산은 이래저래..6억정도 되는 듯 합니다. 나이는 30대 후반이예요. 제 소득이 많진 않지만 그만둘 형편은 안되요.  

참 붙박이 인생이라 주위에 서울사는 사람 하나 없네요. 물어볼 데도 없고 그렇습니다. 

조언 좀 주세요.
IP : 121.55.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의 의미
    '14.2.5 12:26 AM (116.39.xxx.32)

    같이 사는거잖아요.... 저는 그게 제일 중요한지라.
    주말부부 기러기아빠 다 비추에요.
    더 늦기 전에 합치는게 맞는거같아요

  • 2. 음...
    '14.2.5 12:30 AM (211.201.xxx.173)

    평생 이렇게 살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합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남자아이들은 조금 더 크면 엄마가 감당하기 힘들더라구요.
    아빠가 남자로 커가는데 롤모델이 되어주어야 할 거 같아요. 저라면 합쳐요.

  • 3. 네..
    '14.2.5 12:37 AM (121.55.xxx.216)

    네 답글 감사합니다.
    벌써 초1 아들이 소심한 반항을 하네요. 엄마가 조금씩 만만해지는 것 같아요.

  • 4. 두 아들 엄마
    '14.2.5 12:47 AM (218.147.xxx.206)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함께 사시는 거 추천해요.
    작은 애 초3부터 현재 고딩까지 주말부부인데
    정말 후회합니다.
    큰애는 괜찮은데, 작은애는 아빠의 빈 자리 탓인지
    문제가 좀 있어요.

  • 5. 아들은
    '14.2.5 12:51 AM (182.219.xxx.95)

    아빠가 롤모델이 되지 않으면 방황해요
    아들들은 아빠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서울로 가세요

  • 6. 계속되면 차츰 점점 더
    '14.2.5 12:56 AM (1.231.xxx.40)

    서로가 안 필요해 집니다

  • 7. ㅇㅇ
    '14.2.5 12:59 AM (121.160.xxx.100)

    저는 미혼이지만. 웬만한 부부애 아니고서야 떨어지면 힘들지 않나요? 멀어지게 되고. 두 분 직업 둘 다 바뀌지 않는다면.. 광역시라니 1-1 인사교류 꾸준히 노려 보세요.. 서울에서도 광역시로는 가지 않을까요? ..

  • 8. 청매실
    '14.2.5 2:42 AM (125.128.xxx.7)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사시는거 아녜요?부부가 따로 사는거에 대한 익숙함.나중에 합가 하신다면 불편하실걸요.더 늦기전에 합치세요.

  • 9. 큰애가
    '14.2.5 10:28 AM (175.200.xxx.109)

    중딩 갈 무렵엔 옮기시면 좋겠네요.
    지금은 늦둥이가 너무 어려서 옆에서 친정이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670 혹시 이 스카프 어디 것인지 아시나요? 봄처녀 2014/03/19 842
361669 인터넷 통신사 옮길때... 9 라일락 2014/03/19 1,206
361668 소기업 경리-회계-결산 생짜 초보인데 어찌 독학해야 힐까요? 2 어려워라 2014/03/19 2,081
361667 고민이 생길때마다 저는 2014/03/19 621
361666 큰딸이 아빠만 닮고 남편이 미움 1 이미자 2014/03/19 1,115
361665 교회 다니려면 돈 많이 드나요? 16 Wㅋ 2014/03/19 5,076
361664 신혼 이불 자꾸 사게되네요 2 푸른 2014/03/19 1,637
361663 kbs1 지금 강황나와요 웰빙 건강챙기시는분들 보세여~ 5 '' 2014/03/19 2,128
361662 머리 자른거 후회되요 2 바닐라 2014/03/19 2,259
361661 손석희뉴스 - 성공 보수 등 1천여만원 전달 확인 참맛 2014/03/19 1,285
361660 한국어 자격증 1 한국어 자격.. 2014/03/19 631
361659 진공청소기, 압력밥솥 추천 부탁드려요. 청소기와 압.. 2014/03/19 456
361658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돼요 6 열통터져 2014/03/19 3,902
361657 6세 여아가 속상하다는데 뭐라고 해줘야하나요 1 난감 2014/03/19 931
361656 초2여자아이 데리고 해외여행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9 하늘정원 2014/03/19 1,221
361655 프라다원단이 특별한가요? 3 원단 2014/03/19 2,652
361654 돌지난 딸이 아빠만 따르는데요.. 10 초보아빠 2014/03/19 2,186
361653 궁금해요-왜 러시아의 크림자치공화국 합병이 안된다는거에요? 16 크림 2014/03/19 3,478
361652 참여연대같은 ngo 활동 하고싶은데 2 오오오오오 2014/03/19 895
361651 옷장냄새가 안방까지 나는데... 우리 2014/03/19 745
361650 김부겸, 2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20 대구시민들 .. 2014/03/19 1,546
361649 연합뉴스에서 연아선소 제소관련해서 토론해 벌어지고 있습니다. 14 1470만 2014/03/19 1,352
361648 82분들이 추천해주신 소설은 실패하는게 없네요. 164 소설 2014/03/19 14,705
361647 반포엔 아이들 학원만 있나봐요.. 3 성인영어학원.. 2014/03/19 1,548
361646 엄마가 사후 시신기증 하고 싶으시대요. 29 미필 2014/03/19 9,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