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로 이사해야 할까요?

새가슴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4-02-05 00:25:17
저는 광역시 지방직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남편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고 주말부부한지 일년정도 되는거 같네요.

초2, 늦둥이 2살 아들 둘 있어요. 친정어머니가 키워주셔서 친정 바로 옆에 삽니다.

지방직공무원 일이 비상근무나 주말근무 같은 돌발변수가 많아서 친정도움없이는 너무 어려워요.

남편이 지방으로 다시 내려올 가능성은 전혀 없는거 같고 이대로라면 평생 주말부부일 듯 한데 가족이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어서 서울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쉽게 결심이 서질 않습니다.

아이들이야 잘 적응하겠지만 제가 문제입니다.
 
혼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한번도 고향 떠난 적이 없어서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기도 두렵네요. 

여기서는 금전적인 면이나 생활적인 면에서도 여유가 있는데 서울에서의 삶은 팍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올라가야 되나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 오네요.

남편은 건실하고 좋은 사람이예요. 지금도 자긴 힘들지 않으니 저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자산은 이래저래..6억정도 되는 듯 합니다. 나이는 30대 후반이예요. 제 소득이 많진 않지만 그만둘 형편은 안되요.  

참 붙박이 인생이라 주위에 서울사는 사람 하나 없네요. 물어볼 데도 없고 그렇습니다. 

조언 좀 주세요.
IP : 121.55.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의 의미
    '14.2.5 12:26 AM (116.39.xxx.32)

    같이 사는거잖아요.... 저는 그게 제일 중요한지라.
    주말부부 기러기아빠 다 비추에요.
    더 늦기 전에 합치는게 맞는거같아요

  • 2. 음...
    '14.2.5 12:30 AM (211.201.xxx.173)

    평생 이렇게 살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합치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남자아이들은 조금 더 크면 엄마가 감당하기 힘들더라구요.
    아빠가 남자로 커가는데 롤모델이 되어주어야 할 거 같아요. 저라면 합쳐요.

  • 3. 네..
    '14.2.5 12:37 AM (121.55.xxx.216)

    네 답글 감사합니다.
    벌써 초1 아들이 소심한 반항을 하네요. 엄마가 조금씩 만만해지는 것 같아요.

  • 4. 두 아들 엄마
    '14.2.5 12:47 AM (218.147.xxx.206)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함께 사시는 거 추천해요.
    작은 애 초3부터 현재 고딩까지 주말부부인데
    정말 후회합니다.
    큰애는 괜찮은데, 작은애는 아빠의 빈 자리 탓인지
    문제가 좀 있어요.

  • 5. 아들은
    '14.2.5 12:51 AM (182.219.xxx.95)

    아빠가 롤모델이 되지 않으면 방황해요
    아들들은 아빠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서울로 가세요

  • 6. 계속되면 차츰 점점 더
    '14.2.5 12:56 AM (1.231.xxx.40)

    서로가 안 필요해 집니다

  • 7. ㅇㅇ
    '14.2.5 12:59 AM (121.160.xxx.100)

    저는 미혼이지만. 웬만한 부부애 아니고서야 떨어지면 힘들지 않나요? 멀어지게 되고. 두 분 직업 둘 다 바뀌지 않는다면.. 광역시라니 1-1 인사교류 꾸준히 노려 보세요.. 서울에서도 광역시로는 가지 않을까요? ..

  • 8. 청매실
    '14.2.5 2:42 AM (125.128.xxx.7)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을 놓치고 사시는거 아녜요?부부가 따로 사는거에 대한 익숙함.나중에 합가 하신다면 불편하실걸요.더 늦기전에 합치세요.

  • 9. 큰애가
    '14.2.5 10:28 AM (175.200.xxx.109)

    중딩 갈 무렵엔 옮기시면 좋겠네요.
    지금은 늦둥이가 너무 어려서 옆에서 친정이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667 22 1/2" length 이건 길이가 얼마라는 건지요.. 2 뭐라는건지 2014/03/19 468
361666 초6학년 수학 학원비 얼마인가요 11 학원비 2014/03/19 4,479
361665 고2아들 스마트폰서 폴더로 바꿀려고 하는데요.. 6 핸드폰 2014/03/19 1,252
361664 공중파만 나오는집인데요 7 ... 2014/03/19 1,319
361663 부동산 중개수수료 카드결제나 현금영수증 발행돼나요? 5 ... 2014/03/19 1,910
361662 남편의 치아치료 암담하네요. ㅜ.ㅜ 10 2014/03/19 7,998
361661 학교폭력당했던 아이,,상대아이가 같은반이 되었는데 학부모상담시 .. 8 학부모 2014/03/19 1,948
361660 7월 성수기 제주 여행 준비중이예요 제주정보통님.. 2014/03/19 805
361659 신생아는 눕혀놓으면 몸을 움직이지 못하나요? 9 .. 2014/03/19 1,523
361658 가스오븐쓰시는분 5 오븐 2014/03/19 764
361657 40후반 결혼기녕 선물 명품장지갑 뭐 받고싶으세요? 3 지갑 2014/03/19 1,349
361656 대입에 모의고사 반영되나요~ 10 고등맘 2014/03/19 2,532
361655 두꺼운 요는 어떻게 빨아야 해요? 7 지혜좀.. 2014/03/19 1,579
361654 '국민연금 연계' 로 기운 安, 기초연금 해결사 나서나 7 국민연금은 .. 2014/03/19 882
361653 나이키 운동화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2 신발 2014/03/19 1,139
361652 지난해말 공공부문 부채 908조원…사상 최대 세우실 2014/03/19 372
361651 EBS인강인지 강남구청 인강인지? 1 물리1이요 2014/03/19 2,332
361650 안철수, '제왕적 총재'로 신당 체제 검토 18 탱자 2014/03/19 1,074
361649 최저임금이 5210원이면 최저 휴식시간은 몇분인가요? 3 ^^* 2014/03/19 899
361648 요즘 제가 유산균 섭취하려고, 생청국장을 먹어요. ........ 2014/03/19 689
361647 쌍꺼풀 찐한 남자vs외거풀이거나 속꺼풀인 남자 8 꽃미남 2014/03/19 5,591
361646 오쿠사면..... 3 궁금 2014/03/19 1,397
361645 떼누리의 귓말정치와 안철수의 가교 역할? 손전등 2014/03/19 254
361644 신의 선물 질문요 완전 궁금해요 6 미치게궁금 2014/03/19 1,574
361643 홍대 자주 가시는 분들은 어디 가서 노세요? 3 경기도민 2014/03/19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