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치매일까요 성격일까요

치매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4-02-04 17:39:55

 

연세 70세 넘으셨고

전엔 안그러시다가 요즘엔 너무너무 부정적이 되어가십니다

섭섭한 말 한마디 안잊으시고 달달 볶아요

화 풀릴때까지 달달 볶아요

 

며느리가 넷인데 아들이며 며느리들에게도

섭섭할때면 참지를 못하시고

상처줄수 있는 최대치를 다 쏟아부으세요

그리곤 미안하다는 말못하시고 사고수습도 안되세요

 

그러면서도 섭섭한 기분을 느끼시면 굉장히 오래가고요

잘 풀지를 못합니다.

몇년전까지는 이런 부분이 덜했는데 점차 심해지고 있어요

같이 사는 가족들이 아주 힘듭니다.

섭섭한 마음을 느끼시면 아침밥을 먹을때도 밥에 대해 지적질, 살림에 대해 지적질

그러다가 아들이 한마디 하면 며느리 편든다고 온갖 막말다하시다가

다른 가족들 모이면 불쌍하게 보이고요

 

문제는 막말하고 괴롭히다가 제가 쌀쌀하게 굴면 불쌍한척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실제 쓸쓸하고 안되보입니다.

혹시 치매기가 진행되서 성격이 변하는 경우 있나요?

합가하며 오랜시간 조심하고 잘 지내왔는데 최근엔 저에게 참지를 못하시네요

친정에도 전화해서 욕하시고 힘듭니다. 병원에 모시고 가야할까요?

 

IP : 112.165.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사랑
    '14.2.4 5:42 PM (221.160.xxx.85)

    병원가서 상담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경우 조금씩 과격해지시는것을 처음에는 치매초기인줄 몰랐거든요

  • 2. 치매 맞아요
    '14.2.4 5:55 PM (123.109.xxx.92)

    할아버지께서 성격 원래 괴팍했었기에 나이가 더 드니 여기저기 아파 더 신경질적으로 되는거구나 싶어
    가족들이 참고 또 참고 견디다가
    당뇨 진료 받으러 병원 갔다가 담당의가 할아버지 증상을 보더니 정신의학과 협진 받아보라고 했어요.
    설마 했는데 진짜로 치매진단 받았구요.
    원래 괴팍했는데 막말을 심하게 하고 욕을 하고 그러길 한 일년 더 지나니 물건을 던지고 의심병에.....
    전두엽이 수축을 해서 나타나는 치매증상이였구요,
    그래도 가족분들이 상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성격 변하면 치매라는 것을요.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빨리 병원 가셔서 진단 받으시고 약처방 받아서 약 조절해가며 드시게 하세요.
    그래야 본인과 가족 모두 덜 고생합니다.
    그리고 치매센터 모시고 가면 내가 왜 치매냐고 난리 피실 수 있으니,
    나라에서 70세 노인한테 공짜로 머리 좋아지는 약 처방해주고
    이걸 받아야 노령연금 계속 나온다는 식으로 구슬려서 병원 데리고 가세요.
    병원 가서 진단받고 약처방 받고 기운이 줄어드는 정도를 보면서 투약량 조절하시구요.
    너무 쎄게 처방받아 드시게 하면 하루종일 우울증 걸린 환자처럼 넋 놓고 활동량이 없어져 마음이 참 그래요.
    보호자분이 평소 생활 잘 관찰하셔서
    두번째 방문부터는 보호자만 가서 처방 받을 수 있으니 의사분한테 증상 전달 잘 하시면 됩니다.

  • 3. 삼냥맘
    '14.2.4 6:50 PM (223.62.xxx.59)

    그냥 자제하며사시던 성격 나오는 경우일수도~~
    친정아버지가 괴팍?하신 성격이셨는데 연세드실수록 내가 내성질도 맘대로 못부리고 사나~하는 생각을 하셨는지 맘편하게 성격대로 사셨어요~

  • 4. ,,,
    '14.2.4 7:58 PM (203.229.xxx.62)

    병원 가서 치매 검사는 해 보세요.
    나이들면 노화로 판단력, 자제력, 이성이 다 퇴화 돼요.
    치매인지 노화 현상인지 병원 가봐야 알 수 있어요.

  • 5. 검사해보세요
    '14.2.4 10:47 PM (121.145.xxx.107)

    가능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212 아파트통로도 마구 소음내면 안되는 공간 맞죠? 뭐지 2014/03/21 515
362211 중학2학년.. 언제 전학(이사) 하는게 좋을까요? 이사고민 2014/03/21 714
362210 檢, 국정원 간부 줄소환…'증거조작' 원본 입수한 듯 4 세우실 2014/03/21 422
362209 영어공부 사이트중에 마이크 사용해서 따라읽기 하면 발음/억양 표.. 혹시 2014/03/21 506
362208 바디클렌저 대신 비누 써도될까요? 7 2014/03/21 3,389
362207 조퇴 후 집에 오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2 땡땡이 2014/03/21 1,996
362206 제가 사람보는 눈이 있는건가요.ㅎㅎ 9 653570.. 2014/03/21 2,302
362205 성조숙증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4 수엄마 2014/03/21 2,063
362204 브리타주전자형 코스트코(양평점)에 파나요? 5 브리타 2014/03/21 1,072
362203 집 살 때 방과 화장실 열쇠꾸러미를 주지 않는게 정상인가요? 11 삼점이.. 2014/03/21 2,165
362202 무지외반증인데, 발뼈가 무지 아프네요. 수술해야할까요? 9 .... 2014/03/21 5,262
362201 코필러 - 경험담 공유 부탁드려요.. 6 조언 부탁드.. 2014/03/21 3,095
362200 조희문 한예종 채용비리 구속…이창동 ‘시’ 시나리오 0점 구설수.. 7 그럼그렇지 2014/03/21 1,688
362199 연봉에 대해서요 2 궁금 2014/03/21 825
362198 영화 얼음왕국.. 이것만큼은 일베와 종편이 옳았다 2 그네의왕국 2014/03/21 1,116
362197 중고차 사이트 어디가 가장 믿음직 스럽나요? 2222 2014/03/21 372
362196 오늘 구글메인 참 예쁘네요. 춘분이라고 화사하게 이미지했어요 3 빛나는무지개.. 2014/03/21 918
362195 포메라니언은 1년에 새끼틀 낳나요? 12 출산고밋 2014/03/21 1,609
362194 3데이즈에서 98년의 횟집 총기난사사건.. 공비가 총을 쏜것인가.. 3 .. 2014/03/21 1,093
362193 전세가 좋을까요?? 사는 게 좋을까요?? (신혼집) 6 노진상 2014/03/21 2,003
362192 원글은 지우고 댓글은 남겨둘게요 감사합니다 31 ?? 2014/03/21 3,934
362191 잠을 푹 잤는데도 점심즈음엔 너무 피곤해요 1 열매사랑 2014/03/21 685
362190 송기숙 교수 “민주화 보상금 기부합니다” 샬랄라 2014/03/21 650
362189 상견례.. 기억나세요?? 3 떨림ㅜ 2014/03/21 1,624
362188 고양이 미용 계속 하시나요? 8 궁금 2014/03/21 1,136